대한민국의 2022년ㆍ어어없는. 도대체로 귀신이 들렸다.
비정상적인 대통령을 뽑지 않나? ㆍ한탕과 음탕으로 살아온 영부인을 모시지 않나?ㆍ비공정과 비상식이 정반대로 사회를 지배하지 않나?ㆍ 가진놈들을 위한 정당이 가장 비참한 이들의 지지를 받지 않나? ㆍ 무당과 사기꾼법사가 원하는대로 세상이 만들어지지 않나? ㆍ 동일하게 행동하는 동맹이라며 우리경제를 가장 차별하지 않나?ㆍ 일제의 욱일기를 단 경찰의 일본자위대와 독도 근처에서 훈련을 하지 않나? ㆍ 단 1개월도 무역흑자가 없이 적자인 경제가 되지 않나? ㆍ대통령선거, 지방선거를 이긴 여당대표가 퇴출되지 않나?ㆍ 친일파의 자손이 여당의 대표가 되지 않나?ㆍ 기록에 남지 않고, 맘대로 술퍼먹기 위해 청와대를 나와 1조를 쓰지 않나?ㆍ 다수에 의해 뽑힌 대통령이 2달도 안되 20%대의 대통령을 되지 않나?ㆍ갔다하면 사고치고 돌아오는 것은 불이익과 무시의 외교가 되지 않나?ㆍ 실외에서 길을가다 깔려 수백명이 죽지 않나? ㆍ 멀쩡한 지자체에서 부도를 내어 국가 휘청이지 않나? ㆍ 한놈이 스스로 배에서 뛰어내려 북이게 남이건 헤엄쳐 가다 북에 총맞아 죽은 것을 갖고 가장 중요한 국가운영의 정치를 하지 않나? ㆍ 16명을 몽둥이로 때려 죽인놈을 국민으로 받아주지 않았다하여 빨갱이로 몰지 않나? ㆍ 휴전국 국방부가 꽈리친 대통령 때문에 쫒겨나지 않나? ㆍ 0,7%패한 야당 대표를 깐대 또까고 해를 넘겨 수백군데 압색하고 뻔뻔히 죄인취급하지 않나? ㆍ 국가의 이익과 다투는 외국회사를 대신하는 법무법인 과 대적할 법무부장관과 댜통령이 술판을 즐기며 "우리는 하나"를 외치지 않나? ㆍ 청년의 일자리는 고사하고 결혼 및 아이들까지 낳지 않는 본성도 잃은 대한민국이 되지 않나? ㆍ 노인복지, 청년 일자리가 개무시되어도 아무렇지 않듯 보내지 않나? ㆍ 집값, 주식 반토막이 되고, 환율은 사상최대가 되지 않나? ㆍ 일주일에 한번꼴로 북한의 포탄 및 미사일이 박히는 불길한 휴전의 상태가 되지 않나? ㆍ 근접국 중국괴 러시아의 적대적 관계가 되어 경제적 외기를 심화 시키지 않나? ㆍㆍㆍ
귀신들리지 않고 어찌 이렇게 버려 질 수가 있을까?
보릿고개 가시밭길 너머 선진국 되고 1년도 되지 않아, 스스로가 파멸의 귀신을 모시는 대한민국이 되었다.
귀신들리지 않은 것 있으면 말해다오!!
오호통재라!(퍼온 글)
-지인이 보내 준 톡에서-
https://www.youtube.com/watch?v=XKZ5eQw0eJs
한층더 노래진 은행잎
길 떠나기 전 마지막 치장하나?
떠나면 다음을 기약해야겠지
오늘은 어제 갈아 놓은 밭에 두둑 잡아 비닐 씌우자고
비닐 씌우기 전 제초제와 살충제를 한번더 뿌려야한다는데 살충제가 없다
두둑을 잡아 놓고 살충제를 사러 가야겠다
동물 챙겨주고 와서 바로 식사
아침을 일찍 먹고 나가 일해야겠다
작은 형님 전화
오늘 양파 심어 버리자며 양파모가 몇판이나 필요하겠냐고
예전에 심은대로 한다면 두어판 될 것같다니 그럼 사가지고 올라오겠단다
오실 때 살충제도 사오시라 했다
농기구를 챙겨 양파 심을 곳으로
먼저 두둑을 잡아야겠다
줄을 띄워 한 두둑을 잡으려는데 쉽지가 않다
작은형님께서 오셨다
내가 줄 띄워 두둑 잡는다니 그렇게 잡지 않아도 된단다
형님께서 직접 두둑을 잡는다
대충 눈짐작으로 고랑을 탄 뒤 두둑을 만들어 낸다
참 쉽게 잘도 하신다
난 저렇게 하리라 생각도 못했다
역시 농사를 지어보신 형님이라 일을 빠르게 잘도 하신다
형님은 두둑을 만들고 난 두둑에 살충제와 제초제를 뿌렸다
제초제는 두둑을 완전히 만든 뒤에 뿌리는 게 좋단다
씨앗을 심을 때는 제초제를 뿌려선 안되지만 모종으로 심을 땐 주위에 풀이 나지 않도록 심기 전에 뿌리는 게 좋단다
모두 5두둑을 만들었다
작년보다 두둑 길이도 훨씬 길다
난 2두둑만 심을 테니 형님이 3두둑 심으시라고
보시고 양파 모가 많이 들어가겠단다
일단 비닐을 씌워 보자고
형님과 같이 비닐을 씌웠다
양쪽에서 당기며 흙으로 비닐을 고정했다
비닐을 다 씌운 뒤 양파모가 들어갈 숫자를 계산해 보니 엄청
열판이상 더 사와야겠단다
한판에 보통 양파 모가 300개씩
열판을 심는다면 굉장하겠다
가져온 두판을 먼저 심자고
집사람이 와서 손빠르게 심어간다
난 도저히 따라가질 못하겠다
뭐 내 페이스대로 해가는 거지
모두 심고 나니 11시 반
작은형님께서 물을 주어야겠단다
땅이 넘 말라 있어 물을 주지 않으면 살기 어렵다고
모터를 이용해 연못에서 물을 뿜어 주려했더니
어라? 연못물이 거의 바닥
가을 가뭄이 넘 심해 마당 아래 연못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이거 어떻게 한담
임사장님 우물에서 물을 뿜어 물을 줄까?
이 우물물은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질 않는다
예전엔 동네 분들이 모두 이 우물물을 길어다 식수로 사용했단다
형님이 연못 여기저기 살펴보시더니 물이 고인 좀 곳에서 뿜어주면 될 듯하다고
모터를 그리로 옮기고 전선을 몇 개 이어 전기를 끌어와 모터에 연결하면 되겠다
통에 물을 받아 조루로 주는 게 좋겠다며 형님이 통을 가져다 밭가에 놓는다
모터를 연결해 보니 물이 나온다
나오는 물을 손끝으로 막아 분사시켜 심은 양파에 물을 뿌려 주었다
호스가 멀리까지 닿지 않아 통에 물을 받아 조루로 뿌려주기도
그러나 물이 나오다 말다를 반복
물이 고이면 나오고 빨아들여 버리면 멈추어 버린다
어느새 12시가 훌쩍 넘었다
형님은 나가서 일보시고 양파 모종 사서 오시겠단다
그럼 점심식사나 하시고 가라고
김가네 가서 김치찌개
고기를 많이 넣어 주고 양도 많다
난 여기에 막걸리도 한병
맛있게 잘 먹었다
남은 건 싸 와서 저녁에 먹자고
난 낮잠 한숨
부지런한 집사람은 나가서 서리태 콩 타작
아이구 힘도 좋지
일어나니 두시가 훌쩍 넘었다
대봉감을 땄다
감도 서리를 몇 번 맞았으니 갈무리 해두는게 좋겠다
우선 손에 닿는 가지의 감만 땄다
전정가위로 감가지를 톡톡 잘라 땄다
감은 가지를 잘라 따는 게 좋다
이렇게 따면 일종의 전정해주는 효과가 있다
작은 형님이 양파모를 사서 오셨다
10판을 사오 셨다
우린 두판 반으로 2두둑을 심었다
난 허리가 넘 아프다
요즘 허리 팔꿈치 손목 무릎등
골고루 아프기 시작한다
특히 허리가 아파 좀이라도 무거운 걸 들려면 허리에서 짜릿한 통증이 느껴진다
나이들어가니 이리 아픈가
도저히 앉아서 심을 수 없어 난 그만 심겠다며 일어섰다
집사람과 형님이 나머지를 심었다
난 따 놓은 감을 정리
가지째 땄기 때문에 전정가위로 꼬투리를 다시 땄다
감이 영 볼 품 없다
농약을 안해 깍지벌레가 덕지덕지
그러다 보니 제 색깔이 나질 않는다
별 수 없지 무공해라 생각하고 먹어야겠다
양파모를 거의 다 심어 간다
조루로 물을 떠다가 심은 양파 모에 물을 주었다
조루 두 개를 들고 다니려니 꽤 힘이 든다
관절이 튼튼하면 별 것 아닐건데
팔꿈치가 아파 불끈 들 수 없다
이게 언제나 나아질까?
양파모를 다 심었다
나도 물을 다 주었다
형님은 바로 광주 집으로
원휴 친구 전화
노열동생을 경비 한자리 만들어 주고 싶은데 시간이 없다니 안타깝다고
처음 경비일 하는 사람은 경비 초임교육을 꼭 받아야만 한단다
그런데 노열동생이 시간 없어 지금은 못하겠다고 하니 안타깝다
경비 자리가 항상 나오는 것도 아닌데...
내 생각같으면 경비일 하면서도 농사를 지을 수 있을 것같은데
노열동생 생각은 그게 아닌가 보다
별 수 없지
생각해주는 친구가 너무나 고맙다
따 놓은 감을 모두 하우스 안으로 옮겼다
작은 콘테이너로 세 개
이걸 들어 하우스 안으로 옮기는데 꽤나 힘이 든다
허리 아프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닐건데...
아프니 땀도 난다
집사람은 그 사이 상추모 심고 서리태콩을 또 간추린다
아래 닭장 단속하고 올라왔다
온 몸에 힘이 쑥 빠지는 듯하다
집사람이 내일 전대병원 예약있다며 아침 일찍 가야한단다
알았다며 피곤해 베란다에 앉아 막걸리 한잔
집사람이 김가네 사장이 고기 가져왔으면 사돈네 집에 가져다 주고 오자며 전화하라고
전화해 보니 지금 가져 왔단다
그럼 가지러 가겠다고
저녁시간이지만 작은사돈네 집에 가져다 드리는게 좋겠다
그래야 내일 다른 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신선할 때 드시는게 더 좋겠지
전화해 보니 사돈이 받질 않는다
안사돈도 마찬가지
그래도 요즘은 늘 방아 찧으시니 집에 계시겠지
이미 어둠이 내렸지만 다녀 오자고
김가네 가서 고기 찾아 작은사돈네 집으로
가니 그때까지 일을 하고 계신다
톤백으로 쌓인 벼들이 어마어마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란다
이제 일이 거의 다 줄어 들었다고
아이구 참 힘드시겠다
안사돈은 쌀 찧은 걸 배달 다녀 오신다며 들어오신다
두 분이서 방앗간 운영하신다는게 보통일이 아닐 건데...
참 대단하신 분들이다
안사돈께서는 다리를 많이 절으신다
무릎이 좋지 않으신데 일을 하시니 더 악화되는 것같다고
방아 찧는 건 한 때라 아파도 일을 안 할 수가 없단다
이거참 너무 힘드시겠다
일도 끝나고 오셨으니 막걸리 한잔 드시고 가란다
오랜만에 뵈었으니 술 한잔하고 가야겠다
집사람은 안사돈이 힘들다며 고기를 먹기 좋게 손질해 놓는다
그래 이렇게 조금이라도 도와줄 수 있다면 좋은거지
가져간 고기 구워 막걸리 한잔
저녁도 때워 버렸다
이런저런 이야기 하며 마시다 보니
어느새 아홉시가 다 되간다
내일 또 일하시려면 일찍 주무셔야할건데 우리 때문에 늦어지시는 것같다
얼른 일어서자고
새쌀이라며 모쌀과 찹쌀을 주신다
매년 사돈에게 쌀을 얻어 먹는다
고맙고 감사하다
가로등 불빛이 보이질 않는다
새벽 안개에 갇혔나보다
님이여!
솔솔 부는 바람에 예쁜 단풍 낙엽되어 떨어지네요
언젠가 우리도 저리 이 세상을 떠나가리라는 생각에 씁쓸하기도 하지만
오늘도 따뜻하고 포근한 마음으로
님과 함께 하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날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