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 번 100대 명산 탐방에 나서는 서산신의사회 모임에서
이번에는 순천의 조계산을 가기로 합니다.
산경표
지도 준비
조계산이 호남정맥인지라,호남정맥의 지도를 준비하고요
금강산보석사우나 주차장에서 토요일 오후 4시에 모여서 떠나갑니다.
차로 쉬지않고 달려서 순천시내를 들어가서는
돌솥곱창구이를 먹고요
곱창전골과 비빔밥으로 마무리 합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주섬주섬 준비하다가
국밥집으로 가봅니다.
돼지국밥인듯한데,저 한테는 잘 안맞는 음식인듯~~~
선암사 입구로 가서 매표소 입구에서 기다리는데
아직 이른시간이라 차단기가 내려있는데
선암사에서 차가 나오느라 차단기가 갑자기 올라가네요
자연스레 미리 들어가서는 잠시 차안에서 몸을 녹이고는
산행준비를 합니다.
덕분에 입장료는 안내고요
멀리 보이는 산이 조계산인듯
조계산 선암사
고승들의 부도를 지나서
아치형의 돌다리가 보이고
그 뒤로 보이는 강선루
가까이서 보는 돌다리(보물400호)는
승선교라는 이름도 있네요
강선루를 지나서
삼인당
연못 안에 자그마한 섬같은 모습이 특이하네요
조계산 선암사
대웅전 앞의 삼층석탑이 2개가 있는데
좌측의 삼층석탑 뒤로
조계산이 잘 보이고요
대웅전의 뒤로 돌아가서는
뒷모습도 담아봅니다.
선암사 해우소
작년 봄에 우리 홀산의 현오님의 산행기를 보고나서야
선암사와 해우소에 대한 시를 알게되었습니다.
선암사 仙巖寺
- 정호승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고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解憂所)로 가서 실컷 울어라.
해우소에 쭈그리고 앉아 울고 있으면
죽은 소나무 뿌리가 기어다니고
목어가 푸른 하늘을 날아다닌다.
풀잎들이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아주고
새들이 가슴 속으로 날아와 종소리를 울린다.
눈물이 나면 걸어서라도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앞 등굽은 소나무에 기대어 통곡하라.
자연스레 길따라 오르고요
마애여래입상
돌에다가 서있는 여래의 모습을 새긴 것이네요
바로 옆의 대각암을 보고
햇빛을 받아 빛이나는 조게산도 올려다 봅니다.
산 정상부분은 약간 하얗게 보이는 것이 상고대가 내려 앉아있는 듯
대각암
잘 정돈된 길을 오르고요
양측으로 산죽 숲을 이루는데
바람도 막아주네요
너덜지대도 지나고
향로암터를 지나서
이제 급경사지대를 오르고
중간에 바람이 덜 불어오는 곳에서 막걸리도 돌립니다.
올라가면 주능선에서는 아주 찬 바람이 드센 날씨라서요
찬 공기 속에서도
나무와 파란 하늘이 잘 어울리네요
장군봉 정상석을 보고
서쪽
모후지맥의 모후산(*944)
당겨서 보니 정상의 하얀 강우량측정소가 보입니다.
북동
멀리 지리산 주능선이 전체로 흐릿하지만 보이네요
당겨서 보고요
맨 뒤 멀리는 지리 주능선
맨 우측 아래는 호남정맥인데
백운산 방향이 너무 흐릿합니다ㅣ.
맨 우측 멀리 백운산 방향의 호남정맥능선들
남쪽
살짝 당겨보면
호남정맥의 산줄기가 가운데로 죽 이어가다가
맨 우측 뒤의 보성 방향의 호남정맥으로 넘어가는 것이 보이네요
맨 좌측 1/4에 고동산(*710)에 잘 보면 철탑도 보입니다
약간 우측 뒤로 백이산(*584)
고동산 좌측으로
순천만으로 나가는 능선은 이름없는 능선들이 겹쳐보이네요
순천1등삼각점이 삐딱하게 자리한 상태네요
다들 모여서 사진을 남깁니다.
연합외과의 송석우,미즈웰여성의원의 변완수,
해미새서울의원의 이성남,그리고 저입니다.
조망하다가 북쪽으로 10여미터 이동하니 조망처네요
멀리 모후지맥의 모후산이 아주 보입니다.
여기가 조망처인데 공연히 정상석 옆의 바위에서, 미끄러지면서 사진을 찍었네요
당겨서보니 정상의 기상관측소가 하얗게 빛나보이고요
모후산 뒤로 멀리 호남정맥일텐데,무등산도 보이면 좋을텐데~~~
앞에 보이는 능선은 호남정맥은 아니고
조계산에서 장박골삼거리로 해서는 연산봉으로 휘돌아가는 능선이네요
저 멀리는 모후지맥 너머로 화순의 호남정맥능선들
남쪽
보성을 휘돌아가는 호남정맥이 맨 뒤로~~
이제 정상을 다시한 번 돌아보고는
호남정맥 길로 내려갑니다.
내려가다가 큰 집채만한 바위를 봅니다.
배바위
밧줄이 있어서
오르게 되어 있네요
미끄러워서 망설였지만 올라가봅니다.
뒤를 돌아보니 멋진 조계산의 모습이 보이고
동남쪽
순천만과
선암사 주변의 사하촌과 상사호
호수 주변을 당겨서 보고요
서남으로 보이는
바로 건너의 연산봉
조계산 정상보다도
여기가 더 호남정맥이 잘 보입니다.
좌측 1/3 머리 보이는 약간 뾰족한 봉우리가 고동산(*710)인데,잘 보면 철탑도 보입니다.
맨 우측 뒤로는 보성의 호남정맥 능선들
조계산을 배경으로 이성남원장님이 환하게 웃습니다.
저도 한장 남기고요
배바위에서 내려와서 길을 이어갑니다
여기서 연산봉으로 가려고 하다가
다들 보리밥집 방향으로 가보자고 하고요
장박골계곡을 따라 내려갑니다.
보리밥집인데 문을 닫았네요
가는 방향으로 천자암봉도 보이는데
근처의 원조집은 열어서
우리가 첫 손님으로 들어가봅니다.
그동안 말로만 들어오던 보리밥집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푸짐한 비빔밥에 계란이 빠진 모양새고요
쌈으로 신선한 야채를 주기는 하네요
서산의 팔봉막걸리 2병에다가 순천에서 산 순천생막걸리를 먹다가
주인장을 불러서 홍어도 권하니 턱하니 자리잡고 앉으시네요
막걸리에 알딸딸해져서 흥얼거리면서 지나갑니다.
지난 이야기가 서린 대피소도 지나고
천자암의 향나무는 안가기로 하고요
천자암 갈림길에서 포즈를 잡아보고
여기를 굴목재라고도 하네요
송광사 입구의 대나무밭을 지나서
송광사로 들어갑니다.
멀리 좌측으로 모후산이 보이는 곳에 ,조계산을 우측으로 마주하는 곳에
송광사가 자리하네요
절에서 나오다가 모후산을 보고요
차로 주암호반을 달리다가
모후산을 다시봅니다.
차에서 내려서
다시 주욱 당겨서 보고요
산행을 마치고 석곡면으로 가서는
보건지소와 목욕탕을 같이 하는 복지센타에서 몸단장을 한 후에
서산으로 달려갑니다.
호남고속도로를 달리는데
갑자기 먼진 암봉들이 보이네요
차가 휘돌아가다가 보니
병풍지맥이네요
가운데 멀리는 호남정맥의 추월산
그러고보니 좌측 1/3의 나무 뒤로 낮은 곳이 병풍지맥이 시작하는 곳일듯
병풍지맥과 정가운데의
앞에 보이는 삼인산(*575),맨 우측으로 추월산
좌측 불태산(*635.9),가운데 쑥 들어간 대치고개
우측 용구산(*826.4)과 맨 우측으로 삼인산
차가 이동하면서 보이는 산이
같은 산도 경이롭게 달리보이네요
방장산
우측으로는 방장산
좌측 1/3 멀리는 영산기맥의 시작부위인 입암산(*654)
고속도로 좌측으로
멀리 보이는 곰소만 건너의
변산지맥
고속도로 우측으로
두승지맥의 두승산(*445)
대천의 오서산(*790)과 금북정맥
서산에서 저녁 뒤풀이겸
망년회 시간을 보냅니다.
다음 산행은 1월3째주에
남해의 금산으로 가기로 하면서 즐거운 산행과 뒤풀이를 마칩니다.
첫댓글 돼지국밥이 안맞으면 콩나물국밥 드시지 그랬어요?
그러게 말입니다.오래 전에 대구 근처에서도 새벽녘에 돼지국밥을 겨우겨우 먹다 말았는데,제가 국밥하고 설렁탕이 비슷한 줄알았지요.콩나물국밥을 먹을 것을~~~
@덩달이 설렁탕하고는 전혀 비슷 하지 않더라고요. 요음식 호불호가 갈립니다
조계산을 일반등로로 함 가봐야 진면목을 볼텐데~ㅎ
명산은 맥산행하고 달리,주변의 사찰들도 다 구경하고 가게되더라고요~~
조계산은 가을에 가셔야 좋은데...
봄에 가셔도 선암사 천연기념물 매화꽃도 좋고요.
조계산 보리밥집 두군데중에 윗집은 주인이 바뀌었고 보리밥 음식이 많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저도 두번 먹어 보았는데 막걸리에 물을 탄것이 기분이 많이 상하더라고요.
쌍향수 보러 다시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천지암봉을 지나서 유명한 쌍향수를 보러 가기고 하였었는데~~다들 너무 천천히 걸어서요.그냥저냥 구경하고 걸어가다가 쉬다가 한잔하는 모임이라서,그나마 쌍향수도 못보고 왔습니다.
@덩달이 물건이던데~ㅠ
잘 봤습니다. 저도 한번 더 가야 하는데...
정맥길보다 재미나는 길입니다
송광사 선암사는 못가봤어요
위로만 댕겼지요
정맥과 지맥과는 달리,100대 명산등은 계곡과 사찰과 능선을 두루두루 엮어서 가게 되었더라고요.저도 능선 산행을 하다보면,산 밑의 사찰등은 일부러 내려가볼 시간이 안되었던 기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