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국가대표팀이 대학팀에게 지자, 많은 분들이 쿠엘류 감독에 대해 안 좋게 말씀하셨는데, 다음과 같은 이유로 저는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1. 이번 국가대표팀은 신생팀이다. 한마디로 급조된 팀이다. 반면 대학팀은 오랫동안 손발을 맞춘 팀이다. 물론 선수들간의 기량 차이가 있겠지만, 대학팀 선수들 역시 축구가 하루일과이기 때문에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작년 4강 신화를 이룩한 국가대표팀을 보자. 안정환이 비에리보다 축구를 잘해서 이탈리아를 이긴것도 아니고 이영표가 피구보다 축구를 잘해서 포루투갈을 이긴것도 아니다. 한국팀의 조직력이 뛰어나서 이긴 것이다. 한마디로 대학팀이 국가대표팀을 이길 가능성은 충분히 있었다.
2. 왜 쿠엘류감독 잘못인가? 국가대표팀은 급조된 팀이기 때문에 쿠엘류가 훈련시킨 팀이 아니다. 쿠엘류감독이 한 일이라면 기껏해야 엔트리를 선발하고 포메이션을 짠 것 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감독이었다면 이겼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 스타크래프트에서 아직 질럿한마리도 없는데, 저글링 한부대가 쳐들어온다면 임요환이 컨트롤한들 어쩔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임요환이 저글링한부대 만들동안 질럿을 한마리도 안만든게 아니다. 어디까지나 그런 상황에서 임요환이 마우스를 넘겨받았다는 가정이다.
3. 대학팀에게 진게 뭐가 그리 큰 일인가? 이것은 평가전이 아니다. 단지 연습이었을 뿐이다. 우리와 언론은 언제부터 연습방식까지 따졌는가. 또 다시 스타크래프트의 예를 든다면, 임요환이 집에서 혼자 컴퓨터랑 1:1을 했는데 졌다고 언론에서 떠들어대는 것과 같은 상황이다. 우리는 훈련을 어떻게 하든 실제 A맷치 경기를 보고 평가하면 되는 것이다.
아무리 대학팀이 손발이 잘맞고 조직력이 좋더라도 국대정도 수준의 선수들이면 개인기량이나 경험면에서 대학선수들에 비해 한수 위이기 때문에 개인전술로 얼마든지 커버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대정도의 선수들이면 짧은시간에도 조직력을 극대화 시킬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컴퓨터랑 1:1은 저도 안져요 ㅋㅋ
쿠엘류가 고생을 참 많이 하네여...개그도 하고 이런 저런 언론들과 노는게 힘들겠꾼여
아무리 대학팀이 손발이 잘맞고 조직력이 좋더라도 국대정도 수준의 선수들이면 개인기량이나 경험면에서 대학선수들에 비해 한수 위이기 때문에 개인전술로 얼마든지 커버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대정도의 선수들이면 짧은시간에도 조직력을 극대화 시킬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같이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해서 졌다는 것은 핑계죠. 하지만 이번경기는 관중도 없는 경기장에서 그냥 연습게임 한번 한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승패에는 별 의미가 없는것 같습니다. 이런 게임에 졌다고 해서 국대에 문제있다고 생각하는것은 웃기는 일같군요
일단 대학팀에 졌다는건 문제가 있는겁니다 아무리 그래두 급이틀린데 어찌 대학팀한테 아무리 친선 이라지만 뭔가 문제가 있는게 분명한것 같네여 이번대회두 참 걱정 되네여
심하게 걱정되긴 합니다.... 언제 우리 국대가 대학팀에게 진 적이 있었나... 비록 승패가 의미없는 경기였지만, 그렇다고 해서 열심히 뛰지 않는 선수들의 정신상태도 잘못된게 아닐까요?
내가 볼땐 코엘류보다도 선수들의 정신력이 더 문제인듯...빠따 맞으면서 해야 정신차리려나...어이가 없네여...
저도 아무리 그래도 좀 문제가 있는듯한데요... 대학팀에게 졌다는건... 프로팀이면 이해가 가지만... 환경에 적응하는 법도 선수들의 능력이 아닐까 싶은데...
대학팀->고등학교때 잘한다는 선수들이 뽑혀왔다 /// 국대팀->모든대학,프로팀을 불문하여 울나라에서 날고긴다는 선수들이 뽑혀왔다(해외파제외) 2:3, 3:4 정도로 아쉽게졌다면 괜찮지만..0:1 패배라..골가뭄 정말...고등학교팀이랑 붙으면 해결할수있을까요?
코엘류 선생님 탓은 안하렵니다~ 이번같은경우는 정말 gg치기직전에 마우스넘겨받은 임요환(님의 스타크 비유)이라고나 할까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