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글쓴님의 술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게시글이네요. 그런데 막걸리시장이 생각보다 작고 대량 생산을 위한 기본 공정투자도 어마어마해서 대기업이 신규로 뛰어드는 일은 생기지 않을 겁니다. 막강한 자금력과 음료 유통망 거기다 소주는 물론 기타 모든 주류 영업까지 가지고 있던, 하기만 하면 시장에 큰 파급을 줄것 같았던 롯데 클라우드 사례를 다들 보고 있거든요. 그리고 첨부하신 표 원재료에 보듯 막걸리에 주정 첨가 못합니다. 그순간 기타 제재주 되겠네요.
단. 불꽃처럼 유행이 지나가는 우리나라 특성상 이러한 법개정의 최고 수혜자는 단기적으로는 어느정도 생산능력이 있는 몇몇 중소제조업체, 그리고 가장 득을 많이 볼 곳은 편의점, 마트를 거느린 대기업 유통사가 될것 같습니다. 수제맥주 하이볼 위스키 인기몰이로 돌려가며 한몫 차지했으니 이제 새로운 아이템이 필요한 시점이긴 하겠습니다. 보통 전통주 등 카테고리의 법 개정은 지역 국회의원들이 지역 제조사와 농가의 그리고 서민의 이익 대변을 위해 신속하게 이루어지긴 하는데 이번 개정은 유행이 지나간 자리에 전통과 품질을 지켜가던 남겨진 업체들의 한숨이 예상되긴 합니다.
첫댓글 이건 아니죠~
고유를 지킵시다!!
코끼리가...
좋빠가
아 이말 쓰면안되나요?
문득 생각나서요...ㅋ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8.08 07:51
설마.....일본 막걸리를 위해 우리나라 막걸리를 죽이려는 건가??라고 상상해봅니다...
세상에...
소주 맥주도 그렇고 우리나라 술이 맛없는 이유죠. 대기업만 우리나라 기업으로 생각하는듯합니다
주류관련된 법 그리고 세금
때문에 발전을 못하죠...
진짜 개같네요
또 어떤 기업한테 얼마나 받아 쳐먹은건지...
만약 법이 통과된다면... 가장 먼저 저 저질 탁주를 내놓는 기업이 주범일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Quentin Tarantino 오오 논리적입니다!
술에는 진심인 줄 알았는데;;;
오리지널리티에 대한 리스펙이 없어
그럼 기존에 나와있는 막걸리만 먹으면 되는건가요 새로나오는것들은 이상한거일수있으니
저는 마트에선 느린마을만 먹으려고요
기존에 있는 막걸리는 괜찮다고 듣긴 했습니다
@Quentin Tarantino 감사합니다 기존에 유명한것들만 먹어야겠네요
세법 개정해서
국내산 위스키들도 좀 흥해야될텐데...
위스키 뿐만 아니라 고숙성(?) 전통주도 세법 개정이 절실합니다. 1년 이상 숙성하면 세금 혜택을 아예 못 받으니 참...
예전에 아마 원소주 나왔을때 이런 말이 나왔던 거 같은데.. 기어이 해내네요 에휴
소주랑 맥주꼴 나겠네요.
전통주는 기준을 지켜줘야 하는데 참 이 놈의 정부는 참 에휴~
법개정 보자마자 대기업 유리하게 하겠구만 했는데 역시나네요
막아야죠.
일부 업체들은 그 변화에 녹아들어서 싸구려로 진입할 수도 있겠군요....
근데 현재 전통주의 기준은 향료,색소가 문제가 아니고 국내지역 농산물이 원료이냐 아니냐로 갈리지 않나요? 그에따라 온라인판매 가능과 주세감면이 따라오구요.
수입쌀 쓰는 막걸리도 있더군요
주세 적용을 어찌 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용
그건 전통주고 이건 탁주인것 같습니다 향료, 색소를 넣는 순간 탁주가 아닌 기타 주류로 분류되더라고요
현재 시행령이 개정되면 향료, 색소를 넣어도 탁주로 분류될 수 있는거고요
@Quentin Tarantino 요상한 개정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향료,색소가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칠것 같지는 않네요. 막걸리 자주 드시는분들 맛에도 민감하고 브랜드충성도도 높잖아요ㅎㅎ 어설프게 향료,색소 넣어서 출시해봐야 소비자들한테 호되게 외면 받을것 같아요.
지평막걸리만 마셔야되겠네요
대기업 중에 탁주 사업 하는데가 없을텐데 대기업 보다는 농산물로 맛과 향을 내던 술을 향료와 색소로 내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는 있을거 같습니다.
와 글쓴님의 술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게시글이네요.
그런데 막걸리시장이 생각보다 작고 대량 생산을 위한 기본 공정투자도 어마어마해서 대기업이 신규로 뛰어드는 일은 생기지 않을 겁니다.
막강한 자금력과 음료 유통망 거기다 소주는 물론 기타 모든 주류 영업까지 가지고 있던, 하기만 하면 시장에 큰 파급을 줄것 같았던 롯데 클라우드 사례를 다들 보고 있거든요.
그리고 첨부하신 표 원재료에 보듯 막걸리에 주정 첨가 못합니다. 그순간 기타 제재주 되겠네요.
단. 불꽃처럼 유행이 지나가는 우리나라 특성상
이러한 법개정의 최고 수혜자는 단기적으로는
어느정도 생산능력이 있는 몇몇 중소제조업체,
그리고 가장 득을 많이 볼 곳은 편의점, 마트를
거느린 대기업 유통사가 될것 같습니다.
수제맥주 하이볼 위스키 인기몰이로 돌려가며 한몫
차지했으니 이제 새로운 아이템이 필요한 시점이긴
하겠습니다.
보통 전통주 등 카테고리의 법 개정은 지역 국회의원들이 지역 제조사와 농가의 그리고 서민의 이익 대변을 위해 신속하게 이루어지긴 하는데
이번 개정은 유행이 지나간 자리에 전통과 품질을 지켜가던 남겨진 업체들의 한숨이 예상되긴 합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최근 여러가지 과일이랑 야채, 허브 등을 활용해 만든 막걸리가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런걸 다 향료랑 색소로 대체할까 두렵네요...
클라우드 사례가 어떤건지 좀 알 수 있을까요? 마트 가보면 클라우드가 꽤나 판매가 잘 된거 같은데, 아니었던건지 싶어서요.
@vagus 클라우드 맥주 점유율 정도로 검색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맥스나 클라우드 모두 제품 자체의 품질이 전체시장의 점유율과는 비례하지 않음을 보여주었죠.
@Quentin Tarantino 조언이라뇨… 저도 함께 안타까운 마음을 나누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유럽과 미국의 술들처럼 정확한 분류와 제조법에 대한 체계를 정립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필요성이 있긴 합니다.
이젠 주성분이랑 라벨 꼭 확인하고 사먹어야 겠군요. 소비가 점점 피곤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