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선지자로서 모세와 같이 산 위에서 말씀을 주신 예수님께서는 그 산에서 내려 오십니다. 그리고 한 나병(세균으로 생기는 만성 전염병으로 살과 뼈가 점점 녹는 병)에 걸린 환자를 만납니다. 이 환자는 예수님께서 원하시면 자신을 낫게 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사람에 손을 내밀어 그에게 갖다 대시며 그가 병 낫기를 원한다고 하시니 나았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에게 모세가 준 율법에 따라서 병이 나았음을 제사장에게 보여 그들에게 입증하라고 하십니다(1-4; 참고 레 14:2-32). 율법을 파괴하지 않으시고 철저하게 지키십니다. 이제 예수님은 가버나움이라는 동네로 들어가십니다. 그 때 이방인 백부장(100명의 부하를 거느린 군인)이 와서 예수님께 병든 그의 하인이 낫도록 요청합니다. 예수님은 그의 믿음을 보시고 낫게 하십니다. 그의 믿음은 유대인들보다 더 큰 믿음이었습니다. 또 예수님은 베드로의 장모의 병을 낫게 하시고 바다를 잠잠하게 하시고 귀신들린 사나운 사람 둘을 낫게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참된 선지자일 뿐만 아니라 만물을 다스리는 하나님이심을 보여주십니다.
이런 일련의 병 고치심과 귀신을 쫓아내시는 사역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시면서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능력과 다스림이 예수님을 통해서, 그분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심지어 예수님은 말씀으로 바다와 바람도 잔잔하게 하심으로 당신께서 아버지의 뜻대로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아들 하나님이심을 보여 주십니다. 이런 예수님의 말씀과 온갖 기적에도 불구하고, 가다라 지방에 있는 사람들은 귀신 때문에 물에서 몰사한 죽은 돼지들로 인해 그 지방에서 떠나시기를 예수님께 간구합니다. 예수님이 그 두 사람을 죄에서 구원하시고, 귀신에게 붙잡혀 있던 영혼에게 해방과 구원을 주신 구원자라는 사실에는 관심이 없고, 그들이 입은 경제적인 손실 때문에 그분을 배척한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전반적으로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통치를 실현하시는 분이심을 보여줍니다. 죄에서 해방을 주시는 분이심을 보여줍니다. 오늘 말씀에서 두 부류의 사람이 나옵니다. 어떤 사람은 이 예수님을 믿음으로 병 고침과 해방을 얻습니다. 그러나 다른 어떤 사람들은 그들이 입은 경제적인 손실로 인해 그분을 배척합니다. 당장에 겪는 손해로 그보다 훨씬 더 가치 있는 구원과 참된 하나님이시자 선지자이신 예수님을 배척한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겪는 물질적, 시간적, 육체적 손해 때문에 하나님을 믿기를 주저합니다. 이미 믿은 사람들도 불편과 손해을 겪을 때 시험에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는 예수님이 어떤 분이시고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는 분이심을 알 때, 그 손해는 상대화되고 큰 것이 아님이 느껴 질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은 참된 하나님이시며 만물의 주인이십니다. 그분 때문에 당하는 손해가 있다면 그분의 가치와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 기꺼이 그분을 받아 들이고 손해라고 여기는 것들이 감사와 은혜로 다가 올 것입니다. 아멘.
첫댓글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아멘...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