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인생에게는 스스로 하나님을 찾을 능력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2절과 3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인생 가운데 지각이 있어 자신을 찾는 자가 있는지 보려 하셨으나 하나도 없다고 하였습니다. 3절을 보면 다 치우쳤으며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다고 하였는데, 여기서 선이란 바로 하나님을 찾아 섬기는 것을 말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기준에서 인생의 최고의 선은 인생을 지으신 자신을 섬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문은 참으로 절망적인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인생 가운데 하나님을 찾는 자가 하나도 없다는 것은 인생 가운데는 스스로 하나님을 섬기는 자가 하나도 없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피조물인 인생이 그를 지으신 하나님을 찾지 않는다는 것은 그 인생이 하나님으로부터 괴리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생명의 주로부터 단절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어찌 절망적인 모습이 아닐 수 있겠습니까?
그렇다면 왜 인생들이 이렇게 스스로 하나님을 찾지 않는 것입니까? 사실 정확하게 말하면 찾지 않는 것이 아니라 찾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지각'이 없기 때문입니다. 곧 하나님을 알 만한 지식이 인생 가운데는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에 하나님을 찾지 못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는 하나님이 자신을 알지 못하도록 인생들에게 자신을 숨기셨기 때문이 아닙니다. 인생에게는 본래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을 부르며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그렇게 인생이 하나님을 알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인생을 지으실 때 자신의 형상대로 지으셨기 때문입니다(창 1:26). 하나님과 인생은 질적으로 구별되는 존재이지만 하나님과 인생 사이에는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인생은 충분히 하나님을 알고 찾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의 타락은 인간에게서 그처럼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빼앗아 가고 말았습니다. 인간은 타락과 함께 하나님의 형상을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형상을 완전히 상실한 것은 아닙니다. 타락한 인간 가운데에도 하나님의 형상의 잔재가 남아 있습니다. 인간들이 영원을 사모하며 마음에 종교심을 갖게 되는 것도 그 안에 하나님의 형상의 잔재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타락은 하나님의 형상의 대부분을 파괴하고 말았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잃게 된 것입니다. 타락한 인생은 마치 부분 기억 상실증에 걸린 사람처럼 어떤 신적 존재에 대하여는 인식하고 있지만 하나님을 알지는 못합니다. 자기 안에 잔존하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인간이 하는 일이라고는 겨우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우상으로 바꾸어 그것을 하나님처럼 섬기는 일뿐입니다. 실제로 인간의 타락 이후로 인간은 하나님 대신 줄곧 우상을 숭배하여 왔습니다.
실로 인생에게는 스스로 하나님을 찾을 능력이라고는 전무합니다. 스스로 하나님을 찾으려 하면 할수록 더욱 우상 숭배에만 빠질 뿐입니다. 이는 결국 인생 스스로의 노력으로는 구원을 얻을 수 없음을 시사하여 줍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인생들에게 자신을 계시하여 주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알고 찾게 하여주신 것입니다. 구약 시대에는 특별한 사람들과 선민으로 택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만 자신을 계시하여 주셨습니다. 그래서 구약 시대에는 하나님을 찾는 자들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에 반하여 신약 시대에는 만인에게 자신을 계시하여 주셨습니다. 성경을 통해서 말입니다. 그리하여 누구든지 성경을 읽고 묵상하면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도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갖게 되어 하나님을 찾는 복된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인생들에게 자신을 계시하여 알려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모른 채 멸망할 수밖에 없는 우리 인생에게 자신을 계시하여 주심으로 우리로 구원에 이를 수 있게 하신 데 대하여 감사와 찬양을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아직도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찾지 못하여 멸망의 길을 헤매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을 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 곧 하나님을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딤전 2:4).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