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 들수록 관절은 괴로워 ◈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은
살아 있는 자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그러나 마음대로, 생각대로 움직이기 어렵다면
그 답답함과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따라서 나이가 들수록
관절에 특별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
조용하던 관절이 지금까지의 무관심에 대해
거센 항의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대학병원 정형외과 전문 교수는
“하나 이상의 관절에서 관절염을 보이는 빈도는
15세~44세까지는 5% 미만에
불과하다가 45~64세에서는 25~30%로 급격하게
증가한다.”고 설명한다.
65세 이상에서는 60% 이상으로 절반도 넘게
관절염에 노출되어 있다.
특히 여성에게 잘 생기며,
관절염이 있다고 해서
모두 증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관절에 염증이 생기면 움직일 때마다 아프고,
염증 부위가 늘어나면서
움직이지 않아도 통증이 계속될 수 있다.
마음껏 움직일 수 있는 범위도 줄어든다.
심할 경우 관절염이 생긴 부위에 따라
특정적인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무릎 관절에 생기면
관절 모양이 변하여 걸음걸이가 달라질 수 있고,
엉덩이 관절에 생기면 자세가 이상해지기도 한다.
손에 나타나면 손가락 끝마다
뼈가 가시 모양으로 보기 싫게 덧 자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