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양병간
주연 구윤희
감독 양병간은 90년대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라는 B급 영화를 연출한 나름 영화 좀 만든다 하는 감독.
주연 구윤희는 워낙 엉망인 연기 탓에 양병간감독의 부인으로 오해 받았지만 90년대 초반에 대학로 연극판에서 주연급으로 활약한 배우.
수익은 900만원정도지만 실제 투입된 제작비가 그보다 훨씬 적은걸로 추정되어 어쨌든 손익분기점은 넘긴 흥행작(?).
양병간감독은 주연 구윤희가 연극배우 출신이라 너무 연기를 잘해서 마찰이 심했다고 함.
2016년 저예산 독립 영화 시상식 들꽃영화제에서 <특별상> 수상.
그냥 보면 말도 안되는 괴작이지만,
대놓고 노린 막장과 B급정서로 나름의 작품성은 인정받는 영화.
실제로 테이크 넘기는 장면이나 롱테이크 잡는거보면 영화 좀 만들줄 안다는 사람이 연출한게 분명함.
대체로 평론가들이나 매니아는 '골때린다'로 요약함ㅋ
첫댓글 이거 친구들이 소문듣고 함 보자해서
친구집에서 네이버에 1000원 내고 다운받아 봤는데.... B무비도 아니고 그냥 비디오 카메라로 장난치듯 만든거같았음. 다만 한번 웃기 시작하면 끊을수 없음.여럿이서 보다보니
다들 미친듯이 웃다가 끝났음
제대로 보셨네요.
이 영화는 혼자보면 절대 못볼 영화죠. 단체로 봐야 가치가 드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