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이 공휴일(노동절)이라 주일밤에
피터 친구들이 다 와서 자고 월요일에 집에서 탁구치고
게임하고 종일 즐겁게 잘 논다.
피터가 만두튀김과 피쟈 등을 해주고 설거지도 다 한다.
학생들이 오면 예전에는 내가 다 해 주었는데 너무 힘들었다.
지금은 모른척하니 피터와 미혜가 다 잘한다. 라면도 끓여주고 ...
딸이 엄마는 상관 말라고 .. 그래야 아이들도 편할 것 같다.
요즘 아이들이 날마다 교회에 가서 새 교회로 들어갈 이사 준비를 하느라고 청소하고
이삿짐을 싸고 신나는 것 같다. 캐년 104가 사거리의 아주 큰 감리교회를 사서 들어간다.
개척 4년만에 성전을 건축해서 모두 신나는 것 같다.
월요일 저녁에 동네를 산책하려고 하는데 수잔권사님이 연기가 너무 많다고
아들이 나가지 말라고 한다고 해서 내다보니 연기와 냄새가 나서 걷는 것을 쉬다.
낮에는 괜찮았었는데 ... 화요일 낮에도 전기가 안 들어오다.
전기가 안 들어오니 냉장고도 문제이고 아무것도 해 먹을 수가 없다.
아이들은 모두 교회에 갔는데 그곳은 전기가 들어온다고 ...
남편이 머리 깎으러 가는데 같이 가자고 해서 따라가다.
영어성경을 들으면서 기다리니 사람이 없어서 금방 깎고 나오다.
초당 순두부집으로 밥을 사 먹으러 가서 내 순두부는 거의 싸오다.
이제 식당이 거리두기를 하고 문을 열어서 너무 감사하다.
길가의 마른 풀에 불이 붙었는데 크게 연기와 불길이 솟아오르고 차가 밀려 무서웠다.
집 근처 우리 마을 건너편에도 큰 불이 일어나서 ... 저녁에 걷다가 높은 언덕에 올라갔는데
사람들이 차를 타고 몰려와서 건너편 불 탄 마을을 구경하고 있다.
평소에 내가 걸을 때에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는데 ... 이렇게 사람들이 몰려오다니...
LA에는 산불이 꺼지지 않고 한국 면적의 14배나 되는 넓은 산을 태웠다고 한다.
소아성애자를 인정?? ... 주여! 기도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