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산( 靑華山 984.3m)은 경북 상주시 화북면,문경시 농암면, 충북 괴산군 청천면등 3개시군의 경계를 이루고 그 중앙에 우뚝 솟아 있다. 청화산에는 산죽군락 지역과 소나무가 많아 겨울철에도 푸르게 보이는 산으로 아마도 청화산의 유래가 여기서 비롯되었다는 설도 있다
택리지를 지은 이중환은 청화산(靑華山 970m)이 좋아 산기슭에서 여러 해 머무르면서 호까지 청화산인이라 지었다. 그리고 택리지 복거총론 산수편에 이렇게 밝혀놓았다. "청화산은 등 뒤에 내외 선유동을 두고 앞으로는 용유동에 임해있다. 앞 뒤편의 경치가 기이하고 아름다움은 속리산보다 낫다. 산의 높고 큼은 비록 속리에 미치지 못하나 속리산 같이 험준한 곳이 없고 흙으로 된 봉우리에 둘런 돌이 모두 밝고 깨끗하여 살기가 좋다 모양이 단정하고 평평하고 좋으며 빼어난 기운이 가리운 것 없이 드러나니 복지라 일컬을 만하다.".
시루봉[876m]은 푸른 학이 알을 품고 있는 산세를 이루고 있어 풍수지리가들 사이에서도 인정받은 명산이다. 임진왜란이나 6.25때에도 화가 미치지 않을 만큼 후미진 곳에 자리해 있어 십승시지의 대명당으로 꼽히는 우복동을 품고 있다. 시루봉이 생소하게 느껴지지만 경북 최후의 비경지대라 일컫는 쌍룡계곡이 있는 산이라 하면 금새 고개를 끄덕 인다.
영강 상류를 이루는 쌍룡계곡은 한번 들어가면 함흥차사가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풍광이 수려하며 선간회, 병천정, 쌍룡바위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시루봉은 정상부분의 암벽이 튀어나와서 떡시루같이 생겨서 시루봉이란 말도 있다. 정상은 장엄한 암벽으로 되어 있어 풍광이 아주 시원하다.
늘재에서 등산을 시작하여 청화산, 시루봉, 장군봉을 거쳐 회란석이 있는 쌍룡계곡까지는 약 9.5km 4시간30분정도 소요된다.
牛腹洞(우복동)
우복동이란 소의 뱃속 모양의 명당터를 일컫는 말로 전란을 피할 수 있는 십승지 가운데 한 곳으로 꼽는다. 속리산 동쪽 화북면의 7개 동리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 동네가 진짜 우복동이라 주장한다. 실제로 화북면으로 피난 온 사람들은 한국전쟁 당시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한다.
국내 최장의 원점회귀 코스 우복동천은 화북면 우복동을 감싸고 있는 도장산, 속리산, 청화산에 조성된 아름다운 산행지다. 총 거리 37.8km로 기존 등산로 30.1km를 정비하고 도장산(5.2km)과 청화산(2.5km)의 7.7km 구간을 새롭게 개설했다.
지난 겨울 상주시가 정비를 완료한 신규 등산로 구간은 산행에 지장이 없도록 1m 넓이로 잡목을 제거하고, 위험구간에는 밧줄과 나무 사다리를 설치했다.
우복동천 속리산 구간은 갈령(1.3km)-갈령 삼거리(0.7km)-형제봉(6.9km)-천왕봉(3.6km)-문장대(3.3km)-밤티(2.5km)-늘재로 총 18km에 8시간이 넘게 소요된다.
청화산 구간은 늘재(2.1km)-청화산(0.5km)-백두대간 갈림길(3.1km)-시루봉(1.3km)-비치재(1.1km)-장군봉(1.4km)-회란석으로 이어지며, 총 9.5km에 4시간50분이 소요된다.
도장산 구간은 회란석(1.2km)-능선 교차점(1.5km)-헬기장(0.7km)-정상(3.7km)-서재(3.3km)-청계산 갈림길(0.8km)-갈령으로 연결되며, 총 10.3km에 4시간50분이 소요된다.
* 회장님!!
동지 팥죽 잘 먹었읍니다.사모님께 꼭 인사 전해주십시요!!
더불어 깨끗해진 죽그릇 확인시켜 주세요~~~~ ㅋㅋ
첫댓글 청화산 백두대간길
살짝 발드더 봅니다 ~~
수고 하셨습니다
산에 대한 공부가 되셨남유??
지가 올리는 글만 잘 읽어 보아도 산이 틀리게 보일 것이라 생가되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