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송가 365장 (구 484장) / 레 위 기 24 : 1 - 11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365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레위기 24장 1절 – 11절 말씀입니다.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불을 켜기 위하여 감람을 찧어낸
순결한 기름을 네게로 가져오게 하여 계속해서 등잔불을 켜 둘지며
3 아론은 회막안 증거궤 휘장 밖에서 저녁부터 아침까지 여호와 앞에
항상 등잔불을 정리할지니 이는 너희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라.
4 그는 여호와 앞에서 순결한 등잔대 위의 등잔들을 항상 정리할지니라.
5 너는 고운 가루를 가져다가 떡 열두 개를 굽되
각 덩이를 십분의 이 에바로 하여
6 여호와 앞 순결한 상 위에 두 줄로 한 줄에 여섯씩 진설하고
7 너는 또 정결한 유향을 그 각 줄 위에 두어
기념물로 여호와께 화제를 삼을 것이며
8 안식일마다 이 떡을 여호와 앞에 항상 진설할지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한 것이요 영원한 언약이니라.
9 이 떡은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돌리고 그들은 그것을 거룩한 곳에서
먹을지니 이는 여호와의 화제 중 그에게 돌리는 것으로서
지극히 거룩함이니라. 이는 영원한 규례니라.
10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의 어머니가 이스라엘 여인이요.
그의 아버지는 애굽 사람인 어떤 사람이 나가서
한 이스라엘 사람과 진영 중에서 싸우다가
11 그 이스라엘 여인의 아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모독하며 저주하므로
무리가 끌고 모세에게로 가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슬로밋이요.
단 지파 디브리의 딸이었더라. 아멘!
우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런데 겉모습이 아니라 속사람이 진짜로 그리스도인이어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을 다른 말로 “하나님의 자녀 / 하나님의 사람 / 하나님 백성 / 왕 같은 제사장 / 그리스도의 신부” 등등, 여러 가지로 부릅니다. 그 중의 하나가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 - 그것이 우리 그리스도인’이라고 말씀합니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아멘! (고전 3:16) 오늘 본문 말씀은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성전인 내 안에 무엇이 있어야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있으므로 하나님이 임재하시고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하나님의 성막에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반드시 있어야 할 것, 세 가지를 말씀하십니다. 첫째는 등이요, 둘째는 떡이요, 셋째는 유향입니다. 실제로 성막에는 이런 것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나중에 성전이 지어졌을 때에도 이 세 가지가 반드시 그 성전 안에 놓여 있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임재와 만남의 상징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 날 눈에 보이는 성전도 없어졌고, 눈에 보이는 그런 도구들을 교회에 놓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영원한 언약이라고 말씀하신 이 말씀은 헛된 것이 된 것일까요? 그래서 바울 사도의 말씀이 우리에게 큰 의미를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바로 성전이라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성전, 눈에 보이는 도구들은 없어졌지만, 보이지 않는 성전이 우리 자신들이라면, 여전히 우리 심령 속에 이 세 가지가 반드시 놓여 있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 말씀을 또 다른 점에서 읽게 됩니다.
첫째로, 성전에는 등잔이 있어야 하고 그 등잔에는 항상 불을 켜놓으라고 명령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 2절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불을 켜기 위하여 감람을 찧어낸 순결한 기름을 네게로 가져오게 하여 계속해서 등잔불을 켜 둘지며” - 하나님께서는 성전에 항상 등잔불을 켜놓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성전에 항상 끊이지 않고 켜 놓아야 하는 이 등잔불은 기도를 상징합니다. 하나님 앞에 내 영혼을 밝히고, 임재하신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는 것이 기도이기 때문입니다. 기도가 없는 심령은 어두울 수밖에 없습니다. 기쁨의 빛이 없고, 감사의 빛이 없고, 생기의 빛이 없습니다. 그러나 기도의 등잔불이 켜진 심령에는 기쁨이 가득 차고, 감사가 넘쳐나고, 생명력이 솟아납니다. 그래서 성전인 우리 속에 항상 하나님과의 교제, 기도의 등불이 켜 있어야 합니다.
야곱은 큰 부자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심령은 두려움과 근심으로 짙은 어두움이 깔렸습니다. 야곱은 어두움 속에서 밤새도록 씨름하며 기도하였습니다. 밤새 기도한 야곱이 이스라엘이라는 새 이름으로 응답 받고 일어섰을 때 ‘해가 돋았다.’ 고 했습니다.(창 32:31). 그리고 모든 일이 다 해결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심령의 등불을 항상 켜시기를 바랍니다. 기도가 있는 영혼에는 등불이 밝게 켜집니다. 영혼의 어두움이 사라집니다. 염려와 불신과 불안의 어두움이 사라집니다. 영혼의 등불이 날마다의 삶을 희망으로 가득 차게 채워줍니다. 영혼의 등불, 기도가 끊이지 않는 성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둘째로, 오늘 본문 5절과 6절, 그리고 8절 말씀에 보면 성전에는 항상 떡이 진설되어 있어야 했습니다. 이미 눈에 보이는 떡을 진설할 구약의 성전은 없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시는 우리 영혼의 전에 진설해야 할 떡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영혼의 전에 진설해야 할 떡이 무엇입니까? 이 떡은 눈에 보이는 떡이 아니라, 우리의 영혼을 살리는 생명의 양식 - 곧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상징합니다.(요 6:35)
우리 사람의 몸은 음식을 먹음으로 생명을 얻습니다. 우리의 영혼은 하나님의 말씀을 먹음으로 생명을 얻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영혼이 생명을 얻고 힘을 얻고, 굳굳하게 서기 위해서는 생명의 떡인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심령 속에 끊임없이 공급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전에 떡을 진설하되 매 안식일마다 하라고 하였습니다. 안식일이 지나간 떡은 상하고, 딱딱해져서 먹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매 안식일마다 하나님의 전에 새 떡을 진설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주일마다 예배를 드리는 이유는 과연 무엇입니까? 새 떡을 우리 영에 공급하기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주일마다 드리는 예배가 소홀해지거나 건너뛰거나 하게 되면 그 심령 속에 진설되어야 할 생명의 떡이 상해 버리거나 딱딱해져서 먹을 수 없는 떡이요, 생명을 줄 수 없는 떡이 되고 맙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영혼에 날마다 생명의 떡을 공급하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주일예배, 주일 오후예배, 수요예배, 그리고 이처럼 새벽예배를 통하여 저와 여러분의 심령에 두 줄씩 하나님의 떡 - 하나님의 말씀인 생명 양식을 우리 심령의 성전에 똑바로 진설하시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내 영혼에 생명을 공급하여 살리는 일이고, 능히 세상을 이기는 힘이 되게 할 것입니다.
셋째로, 오늘 본문 7절 말씀에 보면 성전에는 항상 유향을 진설한 떡 위에 올려놓아야 했습니다. 이 유향은 아라비아 사막지대에서 자라는 나무에 상처를 내어서 나온 향기로운 흰색의 송진입니다. 이 향은 저절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나무에 상처를 내어야 나옵니다. 나무의 상처에서 나온 유향,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성도가 감당하는 헌신을 상징합니다. 이 유향은 작은 금 그릇에 담아 진설한 떡 위에 올려 졌습니다. 말씀이 향기로운 제물이 되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은 듣고 아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믿고 행하는데서 나옵니다. 나무의 상처에서 진액이 나와 향기를 퍼트리듯이 나의 삶의 헌신을 통해서 아름다운 믿음의 향기가 나옵니다.
헌신은 시간이 남아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다 없는 시간, 금쪽같은 시간을 잘라서 헌신하는 것입니다. 헌금은 늘 부담스럽게 하는 것이지 쓰고 남아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피 같은 물질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헌금입니다. 그것이 향기로운 헌신이요, 그것이 향기로운 제물입니다. 헌신은 때로는 나무의 상처의 진액과 같이 희생과 어려움을 감당하는 것일 때, 참 향기가 나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 안에 계시는 것을 알고 믿는다면, 우리 심령의 성전 속에는 반드시 세 가지가 놓여있어야 합니다. 등과 떡과 유향입니다. 어떤 교회가 은혜스러운 교회입니까? 수많은 사람들의 기도의 소리가 나는 교회, 말씀의 생명수가 강같이 흐르는 교회, 헌신의 향기가 퍼져나가는 교회입니다. 우리교회가 기도의 등불들이 많이 켜 있고, 말씀의 떡을 먹기를 사모하는 성도들로 가득하며, 자신을 희생하는 일군들의 헌신의 향기가 이 땅에 퍼져나는 교회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