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성도는 뇌물을 미워하고 받지 말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5절을 보면 다윗은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괴롭히며 공의를 굽게 하는 자는 하나님의 장막에 들어갈 자격이 없다고 합니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사무엘은 이스라엘에서 가장 위대한 사사 중의 한 명으로, 왕의 영광 보다도 더한 존경을 받았던 영적 지도자요 통치자였습니다. 그의 권위와 지도력 앞에 복종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런 사무엘이 이제 나이가 많아 그의 아들들을 사사로 세웠습니다. 그런데 그 아들들이 뇌물을 받고 재판을 엉뚱하게 처리하기 일쑤였습니다(삼상8:3). 결국에는 이스라엘의 장로들이 다 모여서 사무엘에게 나아가 당신의 아들은 당신과 같이 훌륭하지 못하니 대신하여 다른 사람을 왕으로 삼게 해달라고 요청하게 됩니다. 결국 사무엘의 어리석은 아들들은 뇌물로 인하여 이스라엘의 왕과 같은 지위인 사사 자격을 잃어버리고 훌륭했던 아버지의 얼굴에 먹칠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윗 역시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을 기억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는 뇌물이 얼마나 악하고 사람을 망치게 하는지를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뇌물을 받는 자는 하나님의 장막, 곧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여하한 경우에도 뇌물을 받아서는 안됩니다.
여러분, 뇌물은 올바른 판단과 공의를 굽게 하는 독약과도 같은 것입니다. 출애굽기 23:8 을 보면 “너는 뇌물을 받지 말라 뇌물은 밝은 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로운 자의 말을 굽게 하느니 라”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만약 재판장이 뇌물을 받게 되면 뇌물을 제공한 자의 입장을 더 유리하게 판단하게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 올바른 판단을 하기가 어렵게 되고, 결국에는 돈 있는 자는 어떤 죄를 지어도 벌을 받지 않게 되는 부조리한 세상이 될 것입니다. 이 땅에 공의가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한때 우리사회에서 큰 논란거리였던 ‘유전무죄 무전유죄(有錢無罪 無錢有罪)’ 의 사회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뇌물은 사람을 돈의 노예로 만들어 육적인 것에만 집중하게 만듭니다. 뇌물로 돈을 한푼두푼 받게 되면 일하지 않고 돈을 버는 불로소득에 대한 욕망이 점점 높아져 갑니다. 그리하여 정직하고 올바르게 돈을 버는 것을 어리석게 생각하게 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서 돈만 벌면 된다는 생각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내가 돈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돈이 나를 소유하게 됩니다. 즉 돈의 노예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영적인 일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오직 육적인 일에만 집중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비참한 일입니까? 뇌물은 받을 때는 기분이 좋을지 모르지만 결국 자기를 돈의 노예가 되게 합니다. 또 뇌물을 받으면 자기의 의지와 관계없이 뇌물 준 자의 뜻을 살펴야 하기 때문에 뇌물 준 자의 노예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즉 우리는 뇌물을 단호하게 물리쳐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공의가 실천되기를 원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의 가장 큰 속성 가운데 하나가 바로 공의라는 것만 봐도 하나님이 얼마나 공의를 사랑하고 시행되기를 원하시는지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은 “그는 반석이시니 그 공덕이 완전하고 그 모든 길이 공명하며 진실 무망하신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 정직하시도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신 32 :4). 그런데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가 뇌물을 받고 공의를 굽게 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마치 사무엘의 아들들이 뇌물을 받음으로써 아버지 사무엘의 얼굴에 먹칠하였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영광을 가라는 악한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뇌물을 미워하고 멀리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