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7:25. 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부드러운 옷 입은 사람이냐 보라 화려한 옷을 입고 사치하게 지내는 자는 왕궁에 있느니라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예수의 질문이다.
광야로 빗댄 교회에 왜 갔느냐고 묻고 계신 거다.
앞선 질문에선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를 언급하셨다.
갈대 역시 애굽으로 빗댄 옛사람의 속성을 뜻하는 거다.
부귀영화의 갈망 때문에 간 건 아닌가 하는 거다.
또는 발등의 불을 끄기 위해서 말이다.
무엇보다 돈이 급선무 아닌가 싶다.
다음 질문에선 ‘부드러운 옷’과 ‘화려한 옷’을 언급하신다.
옷의 원어는 ‘히마티온’으로 ‘겉옷’을 뜻한다.
겉옷 역시 속옷과 대비하여 진리를 담은 ‘율법 조문’을 의미한다.
예수가 그토록 질책하신 이유이다.
진리를 모른 채 율법 조문(글자)에 붙들려 외식으로 갔기 때문이다.
몸의 규례와 종교의식 말이다.
마음(魂)의 규례인데 말이다.
짐승 같은 육신의 속성을 처리하라고 하신 건데 말이다.
자신 속에 있는 들보는 건들지도 못한 거다.
왜 교회에 가는가?
재물을 구하기 위해 이방인의 기도를 하러 가는 것은 아닌가?
아니면 그럴듯한 종교인으로 불림 받고 싶은 명예욕 때문은 아닌가?
죽은 후의 천국은 따 놓은 당상(堂上)이라 여길 것이고 말이다.
그토록 머리에 쓸 면류관에 목을 건다.
참으로 끈질긴 육의 속성이다.
본질을 갈망하게 하소서.
주님의 얼굴을 보리라.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고전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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