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장 38절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추수할 일꾼을 보내어 달라고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이에 응답이라도 하듯 오늘 말씀에서는 예수님께서 열 두 제자들을 부르시는 장면이 이어집니다. 마태는 많은 제자들 가운데 세워진 열두 제자들의 이름을 기록합니다. 그들은 예수님과 함께 동거동락하며 가르침을 직접 받을 자들입니다(1-4).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보내시며 당신의 권능을 나누어 주십니다. 그 제자들이 해야할 일은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것입니다. 그 내용 또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동일한 것, 곧 “천국이 가까이 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복음 전파를 위한 여행에서 귀신을 쫓아내고, 병을 낫게 해 주되 돈을 받지 말라고 하십니다. 또 금, 은, 동이나 여분의 옷, 돈 가방이나 지팡이도 가지지 말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만큼 그 사명이 긴급하기 때문이며 또 그들에게 공급해 주는 사람들이 있으면 그들에게서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떤 성이나 집이 제자들을 영접하지 않으면 그 곳을 하나님께서 나중에 그 댓가를 치르게 하실 것이라고 말씀합니다(5-15).
예수님은 제자들을 보냄이 늑대들 가운데 양을 보내는 것 같다고 하십니다. 아주 위험한 곳에 보내는 것입니다. 그 가운데 필요한 것은 지혜와 순결입니다. 순수한 예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것과 그에 기반한 순수한 삶입니다. 다른 생각이 섞이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예수님은 사람들이 그 제자들을 핍박할 것임을 미리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성령께서는 그 어려움 가운데서도 지혜를 주셔서 이겨낼 수 있도록 해주실 것입니다. 끝까지 견딜 수 있도록 성령께서 힘을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제자들의 머리털 숫자도 다 알고 계십니다. 제자들은 늑대들 가운데 있지만 하나님께서 완전히 지켜 주실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능히 사역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또 예수님은 사람들 앞에서 당신을 부인하면 아버지 앞에서 예수님도 그들을 부인하실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을 시인하면 그분도 하나님에서 우리를 시인하실 것입니다. 복음으로 인해서 많은 어려움이 생길 것이지만,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고, 주님을 위해서 목숨을 버리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에 분명한 상이 있을 것입니다(16-42). 이것은 주님께서 약속하신 것입니다.
주님을 따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님을 오늘 말씀에서 볼 수 있습니다. 늑대 가운데 있는 양과 같고, 사람들이 핍박하고, 살아가기 더 힘들어 지고, 자기의 십자가를 지며 날마다 우리 자신을 십자가 못박고, 우리 자신을 부인하는 삶입니다. 하지만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를 능히 지켜 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을 믿고 살아 간다는 것은 삶이 어려움이 없이 평탄해 지는 것이 아니라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사는 것입니다. 오히려 어려움 속에서 주님께서 지켜주시는 삶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우리의 입술과 삶으로 주님을 고백합시다. 날마다 우리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고, 우리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즐겁게 따라가는 저와 여러분이 됩시다. 아멘.
첫댓글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감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