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난해 GDP 114조元·1인당 GDP 8만元 돌파
중국의 지난해 GDP(국내총생산) 규모가 114조 위안(약 2경 1756조원)을 돌파, GDP 증가율이 8.1%를 기록했다.
북경일보(北京日报)를 비롯한 중국 현지 언론은 28일 오전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021년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 통계공보’를 통해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를 전했다.
지난해 중국의 GDP(국내총생산) 규모는 114조 367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8.1% 성장해 2년 평균 성장률이 5.1%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국은 경제 규모가 110조 위안을 돌파한 114조4000억 위안으로 세계 2위 경제 대국에 안착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인당 평균 GDP는 8만 위안을 돌파한 8만976위안(약 1545만원) 에 달했다. 연 평균 환율로 환산하면 1만2551달러로 세계 1인당 평균 GDP 수준을 넘어섰다.
지난해 국민총소득(GNI)는 113조 351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7.9% 증가했고, 노동생산율은 1인당 14만6380위안으로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또한 2021년 말 중국 전역의 인구 수는 14억1260만 명으로 전년 대비 48만 명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도시 상주인구는 9만1425만 명, 지난 한 해 출생인구는 1062만 명, 출생률은 7.52%, 사망자는 1014만 명, 사망률은 7.18%로 자연 증가율은 0.34‰에 달한다.
지난해 1차 산업의 부가가치는 8조3086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7.1% 성장, 2차 산업의 부가가치는 45조90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8.2% 성장, 3차 산업의 부가가치는 60조9680억 위안으로 8.2% 증가했다. 1차 산업의 부가가치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3%, 2차 산업의 부가가치 비중은 39.4%, 3차 산업의 부가가치 비중은 53.3%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 전국 취업 인구수는 7억4652만 명으로 이 가운데 도시 근로자는 4억6773만 명으로 전국 취업자 비중의 62.7%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P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물가는 안정을 유지했다. 지난해 CPI(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0.9% 증가했고, PPI(생산자물가지수)는 8.1% 증가했다.
지난해 말 외환보유고는 3조2502억 달러로 전년말 대비 336억 달러가 증가했고, 위안화 대 미달러의 평균 환율은 1달러 대 6.4515위안으로 전년 대비 6.9% 가치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