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에서 송산까지 서해선고속열차 개통소식과 장항선 소식일부도 언급된 홍주신문 내용을 복사 해서 올려봅니다.
KTX 서해선 복선전철(홍성~송산) 장항선 전철(신창~홍성) 10월 개통
한기원 기자
승인 2024.08.22 08:30
서해선 철도와 경부선 KTX 노선 직결 사업 신속히 추진해야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서해선은 다음달, 장항선은 10월 개통”
주민들, “서해선 복선전철보다 장항선 새마을호가 더 빠를 것”
오는 10월 개통을 앞두고 서해선 복선전철 시운전 중인 KTX-이음 열차.
충남 홍성에서 경기 화성 송산까지 총연장 90.01km를 잇는 서해선 고속전철이 올해 10월 개통을 앞둔 가운데 서해선 철도와 경부선 KTX 노선 간 직결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15년 5월 기공식으로 시작된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이른 가운데 서해선 복선전철이 해당 사업 구간 개통만으로는 반쪽짜리 사업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당초 서해선 복선전철 홍성~송산 구간이 완공되면 신안산선과 연계, 홍성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57분대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신안산선이 민자사업으로 결정, 환승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이동시간이 1시간 40분으로 늘어나 기존 장항선 이용과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안산선도 당초 2024년 개통계획에서 2026년으로 늦춰진 상황이다. 따라서 수도권까지 갈 수 있는 직결노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서해선 복선전철이 온전한 개통과는 거리가 있다고 지적하는 이유다. 서해선 복선전철이 홍성에서 경기 화성 송산까지 개통된다고 해도 결국 ‘반쪽짜리 개통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는 까닭이다.
문제의 직결 구간은 서해선(경기 평택 청북)과 경부선(경기 화성 향남) 고속철도를 연결하는 상하행선 7.35㎞ 구간으로 총사업비는 6843억 원이다. 이 구간에서 서해선과 경부선이 가장 근접해 있어 사업이 실현되면 홍성에서 서울 용산까지 48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이 구간 연결은 서해선 복선전철의 KTX 시대를 여는 본질이기도 하다. 서해선과 신안산선과의 연결 사업이 불능 상황이 되면서 환승을 하지 않고 수도권에 가려면 이 구간을 연결하지 않고는 다른 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서해선 KTX 고속철도망은 오는 2026년 착공, 2030년 개통 예정이다.
한편, 서해선 복선전철은 충남 홍성에서 경기 화성 송산까지 90.01㎞ 구간을 연결하는 여객·화물 노선으로, 총사업비 4조 842억 원이 투입돼 오는 10월 개통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통되는 노선은 홍성역~내포역(예산 삽교)~합덕(당진)~인주역(아산)~안중역(평택)~향남역~화성시청역~서화성남양역 구간이다. 오는 10월 개통되면 KTX 이음 고속열차(250㎞/h)가 투입될 전망이다. 홍성에서 송산까지 28분에 주파할 예정이며, 하루 2만 4000명의 승객이 이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시험 운전 중이며, 10월 개통목표다.
서해선 복선전철 노선도.
본래 서해선 복선전철은 지난 6월 개통을 목표로 했으나 국토부가 국가철도공단에 서해선 복선전철 평택 안중역 개통 시, 포승평택선 2단계 공사인 ‘안중역’을 함께 개통하라는 공문이 내려오면서 4개월 지연돼 오는 10월 개통할 예정이다.
하지만 지난 13일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은 다음달 초, 장항선(신창~홍성) 전철화와 포승~평택 연결선은 10월에 개통된다”고 밝힌 바 있어 서해선 복선전철의 9월 초 개통과 장항선(신창~홍성) 전철화 사업의 10월 개통에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승~평택 연결선 철도는 1단계로 평택역~지제역~숙성(미군기지) 구간 15.1㎞가 개통되며, 3단계 구간인 안중~포승(평택항) 7.6㎞ 구간은 2030년 개통목표다.
서해선 복선전철 노선은 남쪽으로 장항선과 연결돼 익산에서 전라·호남선과 직결된다. 또 북쪽으로는 신안산선과 원시~소사~대곡 노선을 통해 경의선에 연결돼 서해안 축의 남북 종단 간선 철도망 역할을 하게 된다.
전철이 개통되면 홍성에서 송산까지 30분, 안중에서 송산까지는 15분이면 오갈 수 있게 된다. 특히 평택에서 안중 간 22.8㎞를 연결하는 포승~평택 철도 역시 서해선 복선전철과 연계해 동시 개통할 예정이어서 평택 동부와 서부 간 이동시간도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결과적으로 서해선 복선전철이 올해 10월 개통해도 앞으로 최소 6년간은 서해선 복선전철을 이용해도 수도권으로 직접 가지는 못한다는 얘기다. 서울로 가는데 서해선 복선전철 KTX를 타고 경기 송산으로 향할 이유가 없는 것이며, 그럴 바에는 차라리 장항선 새마을호 열차를 타고 가는 게 더 나을 수 있다는 지적에 설득력이 실리는 이유다.
첫댓글 세금낭비 망한노선
도대체 왜 만든건지….
여객부문 활성화는 신안산선 연결전까지는 아무래도 어려울듯 하고.. 화물운송이라도 어느정도 활성화 되면 좋겠네요.
시화호 횡단구간까지만 지어졌더라도 인천발로 운영했을텐데 아쉽습니다.
수인선 쪽에 물류 가능한 역이 현재 있는지가 변수 같네요.
남동인더스파크역에 있긴 합니다. 안써서 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