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선과 불법의 상징, 조국을 몰아내자"
▲ 국회 부의장인 이주영 의원은 18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한국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가 끝난 직후 삭발식을 가졌다. ⓒ박성원 기자
‘조국 퇴진’을 주장하는 야권 인사들의 삭발 투쟁이 불붙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이어 오늘(18일)은 5선의 이주영‧심재철 한국당 의원이 삭발에 동참했다. 여기에 차명진 전 한국당 의원도 같은 날 삭발하며 조국 퇴진 운동에 힘을 보탰다.
국회 부의장인 이주영 의원과 국회 부의장 출신의 심재철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한국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가 끝난 직후 삭발식을 가졌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권이 국민 상식이라는 명령에 따르지 않는다면 국민 저항권에 의한 정권 퇴진이 답”이라며 “저는 오늘 그 결기를 스스로 다지기 위해 삭발 투쟁에 동참하겠다.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심 의원도 “조국은 위선과 불법 비리의 종합세트”라며 “저도 이 회의 직후 이곳에서 삭발 투쟁에 동참하겠다. 국민 여러분 함께 일어서자. 대한민국을 구출해 내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차명진 전 한국당 의원도 삭발에 동참했다.
이로써 조국 퇴진을 주장하며 삭발한 야권 인사는 총 9명이 됐다. 현재까지 이언주 의원, 박인숙 의원, 김숙향 동작갑 당협위원장, 황교안 당대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강효상 의원, 이주영 의원, 심재철 의원, 차명진 전 의원이 삭발했다.
박시연 한국당 위원장, 김기현 전 울산시장도 삭발 '예고'
여기에 오후 4시에는 박시연 한국당 중랑구갑 당협위원장이 삭발한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도 19일 울산 롯데백화점 앞 사거리에서 삭발을 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한편 마찬가지로 조국 퇴진을 주장하며 단식 투쟁 중인 이학재 한국당 의원의 농성은 오늘로 4일차를 맞았다.
▲ 조국 퇴진을 주장하며 삭발 중인 심재철 한국당 의원. ⓒ박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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