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조용히 그냥 듣기만 하는 애청자였다.
그런데 오늘 쓴 소리 한번 해야겠다
1.자전거를 훔친 것이나 멘홀 뚜껑을 후친 것이나 다 같은 도둑일 수 있다
물론 물건을 절취해, 절도죄의 기수범이 된다는 것에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누가 우리를 거리로 내몰았는가
10대들까지 거리로 나오게 한 원인을 제공한사람들은
이명박 대통령의 졸속협상과 국민을 무시한 비밀협상
한 미 정상회담을 앞둔 다급함에서 비롯된 이른바 "대 미국 선물증정론"을 바탕으로
자세한 협상내용을 검토하지 않은 정부의 실책과 정책실패로
평소 정치에 무관심하다 싶은 10대들 마저 초를 들고 거리로 뛰아나오게 만들었다.
2. 정신희가 제기한 "소탐대실론" 을 비판하면서
사연을 소개하면서 개인적인 감정을 덧붙인 것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과연 우리가 이 협상으로 얻을 이익과 손실의 크기를 따져보면
무엇이 더 큰 이익일까 더 이상 따져보지 않아도 명백한 것이다.
미국의 뜻에 따라서 소고기시장을 선뜻 말 한 마디에 열어준것이나 다르지 않다.
물론 fta는 교역시장의 확대로 미국에게 쇠고기를 열어준 만큼
우리가 미국시장을 공략하는 긍정의효과도 있을 수 있지만
손실은
1>. 농림축산업계의 동반몰락
역적 정운천 농림해양 수산부 장관의 고시로 쇠고기가 열리면 즉각 타격을 받는 것은
축산업에 종사하시는 농민들이다. 일단 한우 농가가 불똥이 튈 것이다.
수입산 쇠고기보다 비싼 한우는 유지했던 시장의 지위와 판매경로를 잃게 될 것이다.
즉 축산넝민의 살림살이는 핍절할 것이고 이는 곧 정부에 대한 원성으로 이어질 것이다.
2.> 정부의 신뢰도 저하
정부는 여러차레 국민들에게 자유무역협정의 어두운 면이 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감추고 홍보에만 열을 올렸다.
축산업을 시작으로 관세가 없어진다면 공산품과 기타 상품마저
대한민국에서는 자체생산이 불가능할 것이다.
3> 나라가 쫄딱 망한다는 이야기이다.
결국 쇠고기만 값싸게 먹고 우리가 미 합중국의 54번째 속주가 되는
주권침해와 경제적 식민통치시대가 개막될 것이다.
통치의 주체만 미국으로 바뀔뿐
경술국치로 합병된 일본주도의 굴욕의 역사가 다시 개막될 것이다.
3. 결론: 정 선희의 망국적인 언사는 잘못되었다. 자숙의시간을 가지기 바란다.
정오의 희망곡에서 촉발된 정선희의 말실수는 부절적인 나비효과를 불러와서
이 프로그렘의 게시판은 본연의 기능을 잃고 있다.
물론 이 글을 게시한 본인도 일말의 책임이 있음을 통감하는 바이다.
그러나, 정선희는 대중에게 알려진 공인이며
현재 k 본부의 사이다에서 토크 패널로도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이런 망국적인 정신상태로 방송을 진행한다면.
또 이런일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앖다.
결국 정선희는 전국민에게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떠 안게 된 것이다.
일본어를 잘해서 책을 쓴 것이나 그동안 여러가지 선한 이미지로 쌓아왔던 모든 것들이
이번 한 순간의 말실수로 인해 와르르 무너지게 되었다.
이 점 이 글을 읽을 수 밖에 없는 논린의 당사자 정선희에게 대단히 아쉬울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읍참마속(아끼는 부하의 목을 벨 수 밖에 없었던 중국 역사책 중의 고사)의 심정으로
정선희에게 매를 드는 본인의 마음도 아프다는 점을 헤아려 주기 바란다.
현재 진행하거나 패널로 활동하고 있는 모든 프로그렘에서 진행자의 자리를
겸손하게 내려놓고 자아성찰을 하는 시간을 가지기 바란다.
본인의 생각을 물론 막을 수는 없지만
마이크를 잡고 있을때와 방송 외의 개인적인 시간에 할 생각은 분명히 구분되어 있다.
이 글을 쓰는 나도 하나님을 고백하는 신앙인이다.
자숙의 시간에 하나님께 회개부터 해야 할 것이다.
08.05.23 아침 7시 17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