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철도지하화를 찬성하고 주장하는 정치권등의 작자들은 막대한 건설비충당관련해서 하는 소리가 그 상부를 개발해서 얻는 이익으로 건설비를 충당하면 된다라고 주둥아리 놀려됩니다.
그렇다면 그것이 가능할 경우 얼마나 긴 구간들을 그런식으로 상부개발하는 것이 가능할지부터가 의문인데 이미 지하화를 한 사례인 구 용산선의 경우를 생각해 본다면 그리 많은 상부구간개발이 가능할지가 의문입니다.
구 용산선의 경우 그런식으로 상부개발을 한 사례는 홍대입구 애경타워와 공덕역 9, 10번출구위 2개건물이 전부입니다.
상부개발이익을 운운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은 사례로 왜 구 용산선의 경우 고작 그렇게 두군데가 전부인지입니다.
기본적으로 상부 선로터의 개발은 주변지역환경상황에 절대적으로 좌우됩니다. 선로터를 그냥 공원으로 할 것인가 빌딩을 올려서 수익사업을 할것인가는 주변지역환경을 따저보아야 하는데 선로주변으로 이미 빽빽한 개발이 되어 있스면 당연히 새로 빌딩을 올릴수가 없죠. 너무 고밀도가 되어 버리면 생활환경의 악화가 뻔하기 때문이죠.
제가 사는 동네도 구 용산선과 인접하였는데 그중에 홍대입구역과 가좌역의 중간즘 동네이고 한때 이곳에 공원용지를 행복주택으로 전용하겠다라는 말이 나돈적이 있었는데 당장 주변지역여론의 뭇매를 맞고 당장 사그러 들었습니다. 제가 봐도 이런곳에 아파트를 세운다는 것은 생활환경상 말이 안됩니다. 그곳 바로 남쪽 구 선로연변에 아파트가 길게 늘어서 있는데 또 아파트라니 이래가지고 기본 일조권을 보장받을수 없는 위치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두군데 홍대입구역 애경타워와 공덕역의 경우는 대로변 기존 지하철노선과 수직으로 교차하는 장소이기에 그런 개발이 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구 용산선 부지도 이렇게 개발할만한 곳은 매우 한정적이었다는 것이죠. 여기말고도 공덕역 거기개발된곳 건너편에 팬스판 처놓은곳이 있는데 여기도 빌딩을 올릴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밖에도 구 용산선부지에서 구 선로터위로 빌딩을 올릴만한 곳을 언급한다면 신촌로터리에서 광흥창가는 방향 서강대역근처 도로와 교차하는 장소, 효창공원역에서 용산전자상가방향으로 가는 곳, 구 용산구청 부지근처에서 원효대로가는 도로와 교차하는 곳 이정도가 고작일것입니다.
이렇게 상부개발이 적절한곳이 매우 한정적인 상황에서 고작 이정도 가지고 무슨 개발이익을 얻고 건설비를 충당하겠다라는 것인지 지하화찬성하고 선동질하는 정치권 작자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첫댓글 삶의 질을 위해, 후세대를 위해 지하화는 불가피
뻔하죠. 개발 이익을 얻으려면 딱 1가지 밖에 없죠. 아파트 건설입니다. 왜 이런 사례는 다른 나라에서는 찾지 못한 걸까요? 그 이유 또한 뻔하죠. 이런 미친 정책을 할 나라가 없기 때문입니다. 차리리 선로가 아닌 다른 모든 시설을 지하화 하는 게 더 효율적입니다. 지하 상가도 있고 주거 공간은 지하화 왜 못합니까.
음.. 지금 계획안도 복선 선로 정도의 폭만 있는 곳은 공원화가 기본 방침이고, 현재 승강장과 역사 규모가 커서 개발 부지가 넓게 확보된 곳만 개발하는 것을 가정한겁니다. 서울시가 제시한 타당성 검토 결과를 자세히 뜯어봐야 그게 글쓴님 말대로 그렇게 터무니 없는 계획인지 판가름이 나겠죠. 그리고 님이 생각한 것보단 서울 주요지역의 땅값과 개발 가치가 높기 때문에 "고작 이정도" 가지고도 사업성을 논할 정도는 됩니다.
개인적으론 그렇게 터무니 없는 타당성은 아니길 것 같긴한데, 단지 사업 단위가 너무 커서 주요 역세권 개발이 지연되거나 취소 됐을 때의 리스크 감당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선 좀 의문이 남습니다.
해외 사례도 참으로 대단히 선택적이군요. 트램 도입에는 온갖 해외 사례를 들더니 철도 지하화는 왜 해외 사례를 들지 않습니까. 그건 마땅한 해외 사례가 없기 때문이죠. 있다고 해도 고작 몇 km 정도 일 것이고 운행은 뜸한 구간이겠죠. 유럽까지 갈 것도 없이 일본을 보면 그 답이 나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추진하겠다면 소수를 위해 다수가 피해볼 뿐이고 서울의 높은 땅 깞! 상당히 큰 거품이 껴 있을 겁니다. 그리고 상당수가 아파트로 도배가 될 텐데 이런 게 개발 가치가 높은 겁니까. 그야말로 부동산 투기가 극성을 부릴 것입니다. 일본도 할 엄두가 안 날 기존선 철도 지하화 이걸 대단하고 해야 할 지 미련하다고 해야 할 지 잘 모르겠네요. 아마 생각보다 훨씬 많은 예산을 투입해야 할 겁니다. 정확한 계산은 아니지만 km당 최소 10조는 잡아야겠지요. 그리고 단기간에 끝나는 사업도 아니고 모든 구간을 한 꺼번에 추진하는 것도 어려울 것이고요. 건설사 입자에서 미분양만 안 되면 그야말로 돈을 쓸어 담지요. 어떤 상황에서 갑자기 지반 침하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안 일어난다고 어떻게 보장합니까.
말씀대로 경의선 서울역-신촌구간은 딱히 개발할 부지도 없는게 맞죠.
용산선은 중간 중간 역부지라도 있어 더 많이 개발할수도 있었지만 여론에 밀려 전부 공원이 된것도 사실이구요.
경의선 복개구간은 역도 없어서 복선 선로말고는 개발 용지도 없죠.
서울역 북부의 화물유치선들은 이미 코레일이 개발하고 있는 부지라서 지하화를 통해 아무 이득도 없는 코레일이 비용을 부담할 리도 없어보이고 경찰청뒤~아현동 구간, 아현동~신촌역 구간도 그냥 동네 사이로 지나가는 철로라 건물 올릴 자리도 없을겁니다.
이미 이화여대앞은 복개해서 통로와 이화여대 공간으로 사용중이니 거기도 의미 없어보이구요. 그냥 삽질하는데 타당성용역 비용만 날리는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