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로 유럽통일의 꿈을 이루는 것은 정녕 어려운 일일까요?
배드보이 생각 못하고 플레이하다 멸망크리 맞은 초보군주 데이라잇입니다.
다시 플레이 중인데 이젠 건국후 35년 정도 흘렀군요.
그래도 두번째 플레이하면서 배운건 하나 있었네요.
땅장사가 진리 -ㅅ-;;
룩셈부르크 같은 경우 프랑스에게 8만 파운드에 팔리더군요. (물론 팔지는 않았스빈다 -_-;)
건국 초기에 확보한 이집트 땅들을 오스만 제국이 인접해 있길래 모조리 팔아버렸습니다.
오스만 제국이 처음엔 프로빈스 하나당 2만 파운드씩 내더니.. 나중엔 돈이 없는지 5천 파운드에도 안사네요. ㅋㅋㅋ
그렇게 자금을 확보한 후에 1855년 경에 교황령을 공격해서 북이탈리아 지방을 할양받고 위성국으로 만들었습니다.
오스트리아와의 접전을 대비해 교두보를 확보할 생각이었는데, 이게 생각지도 못한게
샤르데나의 이탈리아 통일 이벤트가 일어나면서 양시칠리아만 빼고 전부 샤르데나로 통합이 되어버리더군요.
아놔.. 교황령 내 위성국인데.. 이거 뭥미.. 사기네여ㅠ_ㅠ
연이은 이벤트로 프랑스-샤르데나 연합군이 오스트리아에 선전포고를 하고, 프랑스와 동맹이었던 저도 참전하면서
북부 이탈리아 지방은 순식간에 전란의 소용돌이에 휩싸였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이 멀지 않았던 까닭에 로마냐 지방에서부터 10개 사단을 운용하여 빈을 함락시키고
베네치아, 우디네 등 주요 요지를 할양받고 배상금을 물렸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할만했습니다. 문제는 1865년을 전후한 그 유명한 덴마크의 슐레르비히(맞나?) 이벤트였죠.
덴마크에 미리 독립보장을 걸어놓았는데 덴마크에 프로이센과 오스트리아가 동시에 선전포고를 해버린 겁니다.
이쪽은 제가 플레이하는 벨기에를 포함해 덴마크, 프랑스, 샤르데나 연합군이었구요.
프로이센+오스트리아+각종 듣보독일소국 VS 벨기에, 프랑스, 샤르데나, 덴마크, 홀슈타인. 말 그대로 대전쟁 발발.
그동안 벨기에 본토에서 양성한 30개 사단으로 프랑스와 함께 프로이센의 서부전선을 무너뜨리고,
로마냐 방면에서는 샤르데나와 함께 10개 사단으로 오스트리아 수도를 향해 진군을 개시.
그리고 오만 방면에 있던 (당시 오만 합병중. 물론 얻은 땅은 영국이랑 인도로 바꿨습니다. 캘커타 인구 대박. -_-;;)
10개 사단을 수송하여 프로이센의 쾨니히스베르크 (북부지방) 에 상륙시켜 베를린을 노렸습니다.
근데.. 이렇게 싸워도 프로이센이 안뒤지더군요. -_-;; 쾨니히스베르크에 상륙한 10개 사단은 내리자마자
프로이센의 15개 사단에 포위당했습니다. 공병이 끼어있었고 육군기술개발에 주력해온 터라 참호는 80까지
팔수 있었지만 동남서 3면으로 포위당해 진출할 수가 없더군요. 거기서 그대로 발이 묶였습니다.
한편 서부전선은 프로이센의 요지인 민스터등 서부지역을 몽땅 함락시키고 쾌속진군하여 베를린 함락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난데없이 북독일연방 이벤트가 발생. -_-; 프로이센 편에 서서 대항했던 하노버를 위성국으로 만들어놓고
하노버 방면을 통해 베를린까지 진격할 수 있었는데 하노버가 북독일연방으로 넘어가 버린 겁니다.
북독일연방 이벤트와 함께 한층 강력해진 프로이센은 베를린 탈환을 위해 한층 맹공을 가하고,
퇴로가 끊긴 벨기에 육군은 베를린과 프렌츨라우를 비롯해 프로이센 본토 몇 곳만 점령한 상태로
고립무원의 상태에 놓였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스웨덴과 러시아가 프로이센 편에 가세하면서 해로를 통한 추가파병마저 완전히 끊겼습니다.
(아마도 제 배드보이의 영향이 컸던 듯.. ㅠ_ㅠ 제 수송선 다 터짐. 흑흑..)
하는수 없이 베를린을 점령한 상태에서 전승점 52% 상태로 프로이센에게 배상금을 물리고 프로빈스 세 곳을
넘겨받았습니다. 오스트리아와도 강화를 맺었구요. 하지만 이미 배드보이는 33을 돌파 ㅠ_ㅠ
벨기에로 유럽을 통일하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초보인 까닭도 있지만 프랑스를 등에 업고 프로이센과
싸우는데도 배드보이 때문에 땅도 못 빼앗아 먹겠고.. 맨파워도 딸리는데 정당이 시민권 없는 자유정당이라
유럽땅 확보 아니면 맨파워 충당도 제대로 안되더군요ㅠ 정규군 편성할 인구도 부족하고요.
다져진 산업 덕택에 재정은 튼튼한데 포기하고 다른 국가로 시작해야 하나 고민입니다. 제게 비전을 열어주세요 ㅠ_ㅠ
첫댓글 프랑스는 저 개떼같은 사단가지고 뭐하나 몰라요.. 열심히 들이붓긴 하는데 뭐하는건지 도움도 안되고ㅠ_ㅠ
노치트 벨기에로 유럽통일이 가능할까요? 중국 잘 조지고 그 국력으로 유럽국가들이랑 전쟁하면 가능할지도.
알려드리죠 ㅇㅅㅇ 일단 이집트를 bb안먹고 합병합니다... 즉 2번에걸쳐 먹으란이야기. 그리고 좀 깡패짓한후 이집트독립 이런식으로 비문명국을 bb적개먹는방법으로 먹은후 깡패짓조금하고 독립시키고 이런걸 반복하는겁니다.
무슨 이야기이신지 잘모르시면. 아실거같지만. 이번주안에 올려드리겟습니다 방법을.
엇.. 말씀하신게 BB세척이란 건가요? 비문명국들을 죄다 그렇게 털라는 말씀이신지? 'ㅅ'
오... BB 세척이란 표현이 절묘합니다. 저 아프리카의 소코토 같은 경우가 딱 세척하기에 알맞는 것 같아요. 이집트는 RGO와 인구 분포가 좋은 편이라 먹고 있는게 좋죠.
이집트 같은 경우는 전쟁을 좀 끌면 수도 팝을 미친듯이 군인으로 변환합니다. 그래서 대량의 맨파워를 손에 넣을 수 있죠. 얘네랑 비슷한게 조선이나 일본, 그리고 이탈리아 소국들입니다. 그런데 조선은 지형+파르티잔 압박이 좀 심하고 일본은 경제력이 좋아서 두어번 싸우면 수십사단을 끌고 다닙니다. 이탈리아 소국들도 좋긴한데 문명국이라 배드보이 압박이... 벨기에같이 자국민이 적은 국가들은 현지군 개떼 물량이 최고입니다. 유지비가 1/10이기 때문에 정규군 포병 1사단 뽑을떄 현지군 포병 10사단 뽑을 수 있습니다.(단, 배신이나 조직력에 대해서는 알아서 조절을...-_-)
그러게요. 중요한걸 꼭집어주셨어요. 어디서 현지군포병이 좋단 말을 주워들어서 아랍애들을 주워다 썼다니 이놈들이 전쟁중에도 시도때도 없이 반란을.. 에혀ㅠㅠ
벨기에의 경우 베드보이를 줄이는 것도 좋지만, 중요한 건 독일 성립을 방해하는 것이죠. 어느정도 힘을 기른 상태라면 프로이센을 조기에 쳐서 약화시켜 두는게 좋습니다. 베드보이는 초기에 너무 올리셨네요. 인구 많은 주를 중심으로 해서 조금씩 먹는게 좋습니다.
그냥 전쟁을 하실 거면 프랑스를 적대하는게 더 나을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프로이센과 영국을 잘 구슬린 뒤 끌어들이면 프랑스와 싸워 이기는 것도 꿈은 아닙니다. 벨기에는 좀 신기하게도 프랑스인이 자국민이므로 괜히 네덜란드같은 지역 차지하는 것보다 프랑스 땅을 차지하면 인구를 그대로 자국민으로 돌릴 수 있으므로 더 효율적이죠.
뭐. 딱히 비문명국 안 집어 삼키고 이민만 착착 받다 보면 그냥 가지고 있는 땅만으로 인구 4천만 즈음 가게 되었을 때, 주변 국들 전쟁해서 터세요. 적당히 위성국도 만들어서 동맹도 만들고.
근데 그러다간 독일이 중간에 성립될 것 같은데요;;
예. 야옹군님. 그런식으로 가려고 했는데 프로이센이 이벤트로 독일이 되면서 더이상 건드릴 수가.. ㅠ_ㅠ
아 오래전에 올라온 글인데 배드보이 세척법이란게 있었구나... 지금은 배드보이 신경도 안쓰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