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쌀국수를 먹으면서
첫아이 낳았을때~
대합과 문어넣고 끓인 미역국이
생각나서 끓였네요.
땀 흘리면서 먹었던 그 때를
그리면서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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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을 물에 불렸습니다

참기름만 넣고 볶아줍니다

대합을 끓는물에 익혀서
따로 이물질이 있는것
씻어나가게 합니다

알 맹이가 굵습니다

액젓으로 간 맞췄네요

따끈하게 밥은 안넣고
이렇게 먹었는데~
오랜만에 먹는 미역국이
추억도 함께하고 맛이 있습니다
그땐 친정 어머니가 저의 집에오셔서 산후 조리를 해 주셨습니다~
그때 어머니연세가 61세
였는데~
음식에 가끔 머리카락이 들어서
어머니가 안오셨으면 했어요
지금은 어머니 나이를 넘었지만
60살에 외손녀를 보면서~
딸한테 지적을 많이 당했지요.
머리카락에~
손녀그릇 깔끔히 안씻었다고~
제가 어머니한테 햇던걸
딸한테 고스란히 받으면서~
너도 내 나이 되여봐라..
그 말외는 할말이 없드라구요.
저는 6.25 전쟁통에 낳아서
귀저기도 없이 어머니배에
다~ ~ 하고 피난 다니시고~
지금같은 더위에 더우면
샤워도하고 선풍기랑 누워서
지내도 힘드는데~
지금 어머니한테 못햇던걸
사죄하면서 어머니를 그리네요.

이 글을 쓰면서 달력을보니
몇일 있으면 제 생일이고
70살 칠순이네요~
70살~50년생 회원님들~
언제 70년을 살았을까요?.
남은 여생도 전음방에서
서로 공유하면서 건강하게 지냅시다
회갑~칠순은 대수롭지 않고
큰 일이 아녀요
이렇게 늦게 막내로 태여나서~
형제들도 저를 업어주고 목말
태워주고~
짜증내고 어거지쓰면 달래주고
했던게 전부 그리움으로~
오늘은 형제들이 그립군요.
첫댓글 _()_
음식을 참 정성스럽게 하신다,생각을합니다.
글읽는데 눈물이 핑도네요
작년에돌아가신 친정엄마기 생각나네요.
아직도 친정집에 계실것만같습니다
어머니하고 오랫동안
지내셨겠네요~
저는 어머니가 39살에
저를낳고
제가 38살때 돌아가셨어요~
대합 넣은 미역국 시원하고 맛나지요.
연세 70 어쩜이리 글도 잘 쓰시고
요리도 깔끔하게 맛깔나게 하시는지요.
신세대 할머니세요. ㅎㅎ
저도 울엄마 설거지 하는 거 맘에 안들어요.
참 깔끔하신 분인데 연세 드시니 어쩔수 없나봐요.
살아온 뒤안길은
그리움이 가득합니다.
내가 살아온 것처럼
그렇게
그렇게
연결고리처럼 엮어가나봅니다.
한그릇 미역국으로 떠올린
어머님~~그립습니다.
음식에는 이야기가
따르고 추억이 있지요.
늙어가니 젊었을때
무심고 지나간 철없던
시절이 생각이나네요~
추억을 소환한 미역국
목이 메어 안넘어갈듯 하옵니다.
칠순을 진심으로
70~
막상 먹고보니~
많이도 살았오~
아들 딸 가정이루고
잘 사니~오늘죽어도
호상이라고~ㅎ.ㅎ
건강한 모습일때 떠나줘야하는데~
수명이 다 하도록 안좋은것 보일까봐
두렵오~
@이광님(광주광역시)
수명 장단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라오.
사는 날까지 그저 건강하게만 살았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뿐이지요.
올해가 저의 결혼 30주년이랍니다. 남편과 우리가 언제 이만큼 살앗지? 하며 웃는답니다. 올해 숫자로만 일흔이신 선생님 생신을 축하드리고 올리시는 음식들 가끔 따라쟁이하며 감사한 맘 전합니다~^^
참.. 대합과 소고기를 약간
섞어서 미역국 끓여도 저는
참 맛나더라구여^^
30주년 축하드려요..
30년 살아오신 희노애락도 다 사랑하시고 100주년을 향 하시게요~
저의 어머니도 미역국 자주 만들어 주셨읍니다
어머니 미역국 생각이 납니다
정성껏 만든 음식 사진 찍고 글 올려 주시고 ....
항상 맛 깔난 음식들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까페 큰 언니
칠순 생일 축하드립니다
더 많이 웃으시고 더 많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감사 합니다~
하루는 지루해도
세월은 번쩍 번쩍 하네요~^^
선생님 음식보면 일하다말고 배가 고파져요~~
맛있는 음식 항상 감사드립니다^^
배는 고픈듯 할때 드셔야 건강에 좋다네요~
신선한 해물~
감사드려요~^^
선생님 더 건강지키시며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ㆍ
날씨까지 비가 오고있으니ㅡ 더 마음에 닿네요ᆢ
이곳 재활 병원 생활은 모든게 감사의 조건이 되고있네요ᆢ
평안했을땐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지요ᆢ♡
그러죠~
모르고 지나가고"
지나고 보면 행복했다라고~
몸 관리 잘하시기 바람니다~
축하합니다
세월이 참 요상해요
앞으로 더욱 건강하시길 빕니다
칠순 축하드립니다.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샘글 읽으면서 진솔하시고 제마음에도 와닿은 글에 감사합니다.결코 돌아갈수없는 그시절 그때를 생각하면 행동.마음 등을 다시 다잡게 됩니다. 남은 세월도 건강하시고 형통하시는 삶이 되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