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는 희망을 실어 나르는 사람이다.
- 나폴레옹
삶을 두 배로 사는 기술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폴 발레리의 시에 나오는 구절이다.
자신의 생각대로 기준과 원칙을 정하고 이에 맞추어 살지 않으면,
언젠가는 현실적 상황에 갇혀 자신을 합리화하기에 급급한 삶을 살게 된다는 의미다.
열심히 무언가를 하고 있지만 늘 숨이 가쁘고, 그 숨가쁜 일상이 머리와 가슴을 지배하고 있지는 않은가.
삶은 일상적 긴장과 지혜로운 해결의 연속선이지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 놓고 안락하게 영위하는 것이 아니다.
이를 위해 삶을 두 배로 즐길 수 있는 기술을 소개한다.
주도하는 삶을 살라
혹시 다른 사람이 사는 방식과 기호에 맞춰 살고 있지 않은가?
목장의 양과 양몰이 개를 떠올려 보자.
양은 개에게 쫓겨 다니며 오로지 개가 유도하는 방향으로 연거푸 뛰기만 한다.
반면 양몰이 개는 풀이 있는 목적지로 가는 최단거리를 생각하며 양을 유도한다.
개 한 마리가 수십, 수백 마리의 양떼를 움직이는 것이다.
땅과 주변의 양만 보며 행선지도 모른 채 무작정 달려가는 양은 결국 털이 자라면 통째로 밀려 추위에 벌벌 떨게 된다.
반면 개는 양몰이를 잘했다는 칭찬을 들으며 맛난 고기까지 얻어먹는다.
양과 양몰이 개는 인간이 삶을 살아가는 두 가지 방법을 여실히 보여 준다.
목적이 분명한 사람은 자신의 시간과 계획에 맞추어 여유롭게 삶을 즐긴다.
반면 다른 사람이 정해준 시간과 계획에 맞추기 급급한 사람은 허둥지둥하느라 삶을 즐길 여유조차 없다.
오해하지는 말라. 주도적 삶은 이기적인 것과는 다르다.
스스로 인생의 주인이 되는 것과, 자신의 유익밖에 모르는 것은 차이가 있다.
"편히 선실에 묵으면서 손님으로 항해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인생의 돛대 앞에서, 갑판 위에 있기를 원한다."는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말이 주도하는 삶에 대한 명확한 의미를 제시한다.
한계를 뛰어넘어라
세계적인 긍정심리학자이며 미국 클레어몬트대 경영대학원 심리학 교수인 칙센트 미하이는
자신의 저서 《몰입의 즐거움》에서 과제와 실력의 함수 관계를 이야기했다.
사람이 과제의 난이도가 낮고 실력도 낮을 때 갖는 심리 상태는 '무관심'이며, 이는 마치 텔레비전을 시청할 때와 같다.
여기서 자신의 실력만 약간 증가하면 가사 활동이나 잡일을 할 때 느끼는 것과 같은 '권태'의 심리 상태가 된다.
또 여기서 실력이 더 증가하면 심리 상태는 '느긋함'이 된다. 마치 독서나 식사를 할 때처럼 말이다.
그러면 비로소 여유로운 마음 상태가 되며, 여기서 과제의 난이도가 올라가면 문제 해결에 자신감을 갖게 된다.
'더,더'라는 생각으로 실력의 한계를 뛰어넘어라.
실력이 가져오는 여유는 자신감을 선물하며, 그 자신감은 몰입으로 이어져 일을 스트레스가 아닌
즐거운 활동으로 받아들이도록 만들 것이다.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력 역시 즐거움을 느낄 때 솟아난다.
중력에서 벗어나라
삶에 여유가 없는 사람들의 특징은 작은 문제 하나로 인해 일희일비한다는 것이다.
곧 죽을 듯 엄살을 떨고, 한고비를 넘기면 안도의 숨을 몰아쉬며 점점 민감해진다.
온 생각을 한곳에 집중하며 파고들려 하기 때문에 문제가 한없이 크게만 보이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여력조차 없다.
그저 막막하고 비통하기만 할 뿐이다. 그럴 땐 중력에서 벗어나 문제를 바라보라.
높은 산에 올라가 세상을 보면 사람도 사물도 백만 분의 일, 천만 분의 일로 축소되어 깨알처럼 보인다.
마음과 생각을 큰 틀에 맞춰 펼친 뒤 직면한 일들을 바라보면 저 멀리서 기다리고 있는 해답도 호들갑 떨지 않고 찾을 수 있다.
어울러 한 눈에 들어오는 여백은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에너지가 되는 것이다.
여유란, 한없이 나를 끌어당기는 지구의 중력에서 벗어날 때 비로소 솟아난다.
--------- 오늘의
명언 ----------
말에는 언제나 책임이 따른다. 책임질 수 없는 말은 하지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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