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쩐쩐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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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로 달려가는 도우리
도우리를 따라온 은섬은 죽어가는 다른 부족원을 만나게됨
이아르크에는 여러 부족이 있고 모두 다른 언어를 쓰고있음
그래서 처음 은섬을 만났을 때 와한족 사람들이 같은 언어를 쓴다고 놀랐던 것.
(아스달은 와한과 같은 언어를 쓴다는 사실!)
다른 부족원이 하는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해 더듬더듬 해석하는 은섬이
"땅을 뺏으러왔다고...?"
그리고 날아오는 화살
"손에 뭘 든거야?"
화살을 처음 본 은섬이는 갸우뚱.
"여기 한마리 더 있습니다!"
"우리말?"
와한족과 같은 언어를 쓰는 침략자.
은섬은 당황스러움
화살이 목을 스치고 은섬이는 황급히 도망감
다른 한 명이 더 있었음
"너 이그트구나?"
모두 죽은 줄 알았던 이그트의 상징인 보라색 피
아직 각성하진 못했지만 엄청난 힘으로 던져 죽이는 은섬
칼 또한 처음 보는 낯선 무기
다른 부족이 죽은 걸 본 와한족은 누구의 소행인지 찾기 바쁨
또 다른 부족일거라 추측하며 전쟁까지 각오하는데
"땅을 뺏으러 온 사람들이랍니다!"
"땅을 가졌다는 말은 하늘과 바람을 가졌다는 말과 똑같다.
가진 적도 없고 가질 수도 없는데 어떻게 뺏는다는 거냐!"
와한족으로선 이해할 수 없는 침략의 이유
칼을 보여주는 은섬
"우리와 같은 말을 써요"
"우리 말을 쓴다고?"
수군대는 와한족
"다 거짓말이라구요!"
은섬을 믿지 않는 달새.
은섬은 그들을 믿게하기 위해 다친 부족원을 데려오겠다고 떠남
그리고 그런 은섬과 함께 달리는 도우리
"이아르크에 우리 말을 쓰는 부족은 없다! 은섬은 그 보랏빛 입술을 열기만하면 거짓말이다!"
씨족장은 칼을 살펴보기 바쁨
"은섬을 추방하지않으면 내가 떠나겠다!"
차기 씨족장으로 유력한 달새가 떠나겠다는 말에 모두 우르르 나가는데
그들의 앞에 나타난 건
말을 타고 있는 아스달의 전사들
"정말 말을 탔어"
"말... 말을 타고 있어"
"은섬 말이 맞다! 말 탈 수 있다!"
말을 탄 것이 신기해 다가가는 아이들
그리고 그런 아이를 단칼에 베는 아스달의 전사
곁에 있던 아이의 비명
충격에 빠진 와한족
아이를 구하기 위해 달려나오는 어머니
그리고
뇌안탈을 학살했던 그 날처럼 불을 지르는 아스달의 전사들
도망가도 끌려가는 사람들
숨어도 끌려가는 사람들
아이들만은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거는 와한족
아이들을 숨기기 위해 칼에 베여 끌려가는 씨족어머니
아비규환 속 탄야도 끌려가고
아스달의 전사 무광은 기어이
아이들도 잔인하게 불태워 죽임
울부짖으며 반항해보고
간절히 빌어도 보지만
그들이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음
한편 판을 짜고 있는 타곤
이아르크의 사람 중 한명을 개처럼 목을 묶어 매달고 노예로 부리는듯함
"아라문 해슬라 전설에서 보면 아버지 리산과 위대한 어머니 아사신이 도주한 곳이 이아르크에 있을 수도 있다잖아요"
"그럼 아사신의 사자 아라문이 오신 곳도 이아르크겠죠"
여기서 밝혀지는 아라문 해슬라의 전설 중 일부.
아스달의 아사신은 리산과 이아르크로 도주했고 자신의 아들인 아라문을 아스달로 보냈다는 것.
타곤이 여유롭게 노닥거릴 때
와한족은 목이 묶인채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죽은 이들을 위해 눈물을 흘림
그렇게 와한은 무너짐
와한족을 이끌고 가는 아스달의 전사들
지친 탄야가 고개를 돌리자
저 멀리서 보이는 말을 탄 누군가
점점 가까워져오는
말을 탄 은섬
"으, 은섬이다!"
"은섬이가 왔다!"
은섬이를 부르며 울부짖는 와한의 사람들
곧장 와한에게 달려온 은섬
앞을 가로막는 전사 하나쯤은 가볍게 해치움
당황한 아스달의 전사
와한족도 온힘을 다해 대적하고
은섬은 제일 먼저 탄야에게 달려와 줄을 끊어냄
몸을 피해있던 달새도 얼른 도우러 옴
자유로이 풀려나자 도망치는 와한족
사람들 곁에 있으려던 탄야의 손을 은섬이 잡아 당기고
와한족은 그런 탄야에게 얼른 함께 가라고 밀어줌
탄야도 은섬과 함께 말을 타고
그것을 본 아스달의 전사 양차가 무기를 빼듬
탄야의 손을 끌어당기는 은섬
아스달의 전사들조차 쉽게 덤비지 못하는 양차를 가뿐히 뛰어넘는 도우리
하지만 양차의 무기가 탄야의 발을 감아 탄야를 말에서 떨어뜨림
양차의 무기를 맞잡은 채 힘겨루기를 하는 은섬
그런 은섬을 바라보는 아스달의 전사 무백
그는 은섬의 아빠인 라가즈와 싸운 전사이기도 함
양차와 겨루는 와중에도 탄야의 발목에 감긴 사슬을 풀려는 은섬
탄야가 그런 은섬의 손을 잡음
"그냥 가 빨리"
"안돼"
"난 푸른 객성의 아이야! 와한과 함께 있어야해"
이름에 묶여있는 탄야
그리고 그들의 눈앞에서 또 다시 쓰러져가는 와한의 사람들
"살아"
"살아서 언젠가는. 언젠가는 꼭 구하러 와"
탄야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 은섬.
그런 은섬의 손을 다시 잡는 탄야.
"...이름을 줘"
은섬이는 탄야에게 이름으로 묶이기를 원함
더 힘을 주는 양차
다시 붙잡힌 와한의 사람들
활을 준비하는 아스달의 전사들
"이름을 줘. 내가 포기하지 못하게 이름을 줘."
결국 탄야는 끌려가고 화살이 쏟아짐
"꿈!"
"네 이름은 꿈이야! 나의 꿈이자 와한의 꿈!"
그런데 꼭 나를 만나러 와야 해.
외치지 못한 탄야의 바램
탄야에게 은섬은 만나고 싶지만 만날 수 없는 꿈같은 존재일까
"장전"
"발사"
결국 탄야를 뒤로한 채 가야만하는 은섬
그런 은섬을 뒤쫓는 아스달의 전사들
말은 가까워지고
창을 뻗으면 은섬은 도리어 잡아버림
그런 그를 검으로 찌르기 위해 박차를 가하는 아스달의 전사 무백
무백이 칼로 찌르려는 순간
도우리의 눈에 비치는 무백의 모습
그리고
"대흑벽 내려갈 때만 해도 걱정도 하고 기대도 했는데"
"기대? 무슨 기대?"
"여기 혹시 캄모르라도 있지 않을까 했죠"
"아라문 해슬라께서 타시던 세상 최고의 말!"
"캄모르가 그렇게 빨라요?"
"빨라서가 아니야"
"세상에 생긴 최초의 말에서부터 맏이에서 맏이로만 내려오는 말이라는 거지."
"떼를 지어 이동하던 야생마의 기억이 뼈에 새겨져서 그 어떤 말도 캄모르 앞으로 나서질 못해.
아무리 채찍질을 해도 따라잡을 수가 없어"
"전설이야. 그냥 옛날 이야기"
찔러들어오는 무백의 칼.
하지만
칼에 찔리기는 커녕 더욱 앞서나가는 도우리
"이거 왜 이래. 말이 왜 이래!"
아무리 채찍질을 해도 말이 앞으로 나아가질 않음
점점 더 멀어지는 도우리와 은섬
그 모습은 전설 속의 캄모르.
왜 이러지. 말이 나가질 않는다.
저 말들도. 설마,
설마 저 말이... 캄모르?
저게 캄모르라면...
아라문 해슬라!
나무에서 내려온 인류가 불을 다스려 칼을 쥐었고
바퀴를 만들어 길을 열었고
마침내 씨를 뿌려 한 땅에 머물렀어도
아직 국가와 왕을 만나지는 못했던 멀고 먼 옛날
사람은 아직 꿈을 만나지 못했고
아직 저 대자연의 위대한 피라미드 정상에 군림하지는 못했던
옛 어머니들의 웅혼한 땅
이곳, 아스!
+쿠키영상을 보면 아라문의 엄마인 아사신이 와한족의 씨족어머니 흰늑대할머니가 아닐까싶음...
아사신이 함께 도망친 사내 리산이 뇌안탈이라면 아라문이 이그트는 아닐지...ㅎㅎ
2편으로 캡쳐는 끝입니다~!
재밌게 봐주고 댓글달아준 여시들 고마워!!!
첫댓글 끌올 마지막임다...
아스달 연대기 진짜 열심히 봤다 ㅜㅜ
김지원은 탄야 그 자체였어
진짜 김지원은 탄야 그자체였어 맞아
잘 요약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