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버스관련기사내용이지만 이 사안은 근본적으로 광역/도시철도서비스와도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이 기사에 예시된 폐지노선이나 폐지예정노선들중에서 우선 106번 버스의 경우 그래도 광역노선 및 서울도시철도노선과 상당히 중복된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도 폐지가 불편하게 느끼는 이유를 들라면 기후동행카드사용이 주원인이라고 봅니다.
경기도소속버스는 아직 기후동행카드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그 다음에 704번의 경우는 아예 유사 도시철도 코스가 없습니다. 그런불편함도 있지만 구파발에서 이노선이 아니고도 비록 송추 의정부행 노선들이 있기는 해도 이 역시 기후동행카드사용이 불가한 단점이 있죠.
773번의 경우는 구파발에서 운정간으로 이용하려면 당연히 너무 장거리라서 효율성은 없지만 구간별로 보면 그나마 경의선 야당역 근처에서 비교적 직선거리로 운정신도시 시가지를 운행합니다. 그리고 일산 대화동에서 경의선 파주시방향으로의 직접연계성이 강점으로 봅니다. 현재로써는 일산시내 정발선 주엽 대화등지에서 경의선 파주방향으로 가려면 대단히 불편해서 U턴형식으로 대곡역 환승을 해야 하는 단점이 큽니다.
774번역시도 유사 도시철도노선이 없는 구조인데다가 파주시 광탄면정도로 가면 운행버스수도 작아서 비교적 교통이 불편한데 이런 상태에서 이 노선의 차량수를 줄이면 더 크게 배차간격이 벌어져서 파주시~서울로 오가는 수요가 더 불편해질수밖에 없죠.
그리고 이 노선들이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양호하다라는 것은 유사한 전철구간이 없는경우이거나 기후동행카드사용이 가능한 경기도방향노선이라는 이유입니다.
이 기사에서 서울시의 정책을 비판하는 이유로 폐지후 다른 대체방안을 내놓지 못하는 것을 드는데 대체방안이라면 경기도버스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게 한다거나 유사 전철노선이 없는 경우 경기도버스노선이라도 신설을 한다거나 하는 것인데 아마도 경기도측에서는 서울시와 이런 사안으로 협조를 한다거나 하는 태도가 영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아무튼 서울과 그 인접한 경기도지역이 동일생활권임에도 서울시와 경기도측간의 상호협조가 부실한것이 근본원입니다.
기후동행카드 공통사용가능문제도 그렇고 지난번에 언급한 5호선 김포연장같이 서로간에 딜을 걸어야 전철노선연장이 가능한 구조적 문제등 이래저래 각 지자체간에 이해관계에 얽힌 불협화음이 시민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죠.
아무튼 서울시와 경기도가 각자 서울시민 경기도주민을 별도로 양분해서 보려는 발상에서 벋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한계입니다.
비록 행정구역상으로는 구분되어 있스나 이 지역을 오가는 교통수요가 엄청나기에 교통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본다면 두지역주민을 무우자르드시 구분해서 바라보는 발상 자체가 참으로 상식이하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