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 성도가 당하는 환난의 날은 하나님이 일하시는 구원의 날이기도 하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의 표제를 보겠습니다. "여호와께서 다윗을 그 모든 원수와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신 날에 다윗이 이 노래의 말로 여호와께 아뢰어"라고 말씀합니다. 여기 보면 다윗이 이 노래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점을 '모든 원수와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신 그 날'이라고 말씀합니다. 이때는 다윗의 말년을 의미할 수도 있지만, 그의 생애를 기록하고 있는 사무엘서 전체를 통해서 생각해 볼 때, 우리는 본시에서 말하는 구원이 단순히 다윗의 생애 마지막이 되어서 경험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다윗은 블레셋 사람 골리앗 앞에 선 전쟁터에서도, 사울에게서 위협을 받고 있을 때에도, 압살롬이나 세바의 반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에도 항상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손길을 체험했습니다. 이런 모든 경험들을 통해서 다윗은 자기가 겪고 있는 환난의 날이 동시에 하나님이 일하시는 구원의 날이라는 것을 체험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비단 다윗만의 경험이 아닙니다. 이는 신구약 성도들 모두의 경험과 고백이면서 지금 우리 자신들의 경험이기도 합니다. 성경을 보면 가장 견디기 힘든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하나님의 구원하심으로 결국 승리했던 사람 중에 요셉이 있습니다. 그의 삶을 가장 아름답게 묘사하는 말씀이 공회에서 행한 스데반의 설교 가운데 나옵니다. “여러 조상이 요셉을 시기하여 애굽에 팔았더니 하나님이 저와 함께 계셔 그 모든 환난에서 건져내사 애굽 왕 바로 앞에서 은총과 지혜를 주시매, 바로가 저를 애굽과 자기 온 집의 치리자로 세웠느니라." (행 7:9,10). 즉 요셉은 형들의 시기로 어린 나이에 견디기 힘든 환난을 겪었지만, 여기 스데반 집사가 말씀 가운데 증거하는 것처럼, 하나님이 저와 함께 계심으로써, 그를 모든 환난에서 건져내신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고통과 시련, 환난의 순간에 처한 요셉과 친히 함께하심으로써, 그를 구원하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모세는 자기 백성이 애굽에서 압제와 고통을 당하고 있었지만, 그 가운데서 하나님이 구원을 행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믿었습니다. 심지어 그는 자기 앞에 홍해가 가로막혀 있고, 뒤에는 애굽의 군대가 쫓아오고 있었고, 그의 주변에서는 온 이스라엘이 원망하고 불평하며 돌을 던지려 하고 있었지만, 그 상황 또한 하나님이 일하시는 구원의 때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모든 이스라엘 앞에 당당히 서서 이렇게 외쳤습니다.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회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또 다시는 영원히 보지 못하리라" (출 14:13).
성도 여러분, 이처럼 우리의 환난과 고난의 순간은 하나님이 일하시는 구원의 날이라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때로 우리는 하나님의 뜻 가운데 살다가 풀무불같이 견딜 수 없는 시련에 처할 때도 있습니다. 또한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의를 지키려다가 사자 굴 같은 곤경에 빠질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고통 가운데 혼자 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요. 그 고통과 시련의 순간에 구원의 하나님은 더욱 여러분 가까이 계시며, 도리어 확실한 증거로 자신의 구원을 드러내실 것입니다. 부디 이 사실을 믿음으로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으며 자기 주변 환경에 동화되거나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의 정의와 진리, 그분의 구원하심을 세상 가운데 드러내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