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EK/2a3e529b6b80a0f7b31585bfd27b34308df3da67"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EK/2a3e529b6b80a0f7b31585bfd27b34308df3da67" data-origin-width="900" data-origin-height="372"></div><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EK/35c656f2864e7f9bba43c1f8a13150a96e0019b3"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EK/35c656f2864e7f9bba43c1f8a13150a96e0019b3" data-origin-width="1687" data-origin-height="1068"></div><p>공연 소식 잡혔을 때만 해도 크게 가고 싶다는 생각이 없었습니다. 콘서트가 아닌 리스닝 파티고, 칸예의 요새 행보나, 이번 벌쳐스 앨범이 크게 좋다고 느끼지도 못했었어서요. </p><p> </p><p>그런데 왠걸, 아내가 깜짝 선물이라고 티켓을 건내더라고요.  그래서 미국에서 먼저 진행한 공연들을 찾아 봤는데, '그냥 취소하는게 금전적으로 더 이득일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렇다고 아내가 모처럼 준비해준걸 취소하라고 할 수도 없어서, 그냥 칸예를 직접 본다는 것에 의미를 두자는 생각으로 공연을 보게 되었습니다.</p><p> </p><p>원래 8시 시작 예정이었던 공연이 9시까지 늦어지면서, 진짜 괜히 왔나 라는 생각이 들때 쯤에 한 기수가 백마를 타고 등장해 공연장을 한바퀴 돌더니, 그 후에 칸예와 타이 달러가 등장해서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 되었고, 확실히 공연장에서 힙합 사운드를 듣는게 좋긴 하구나 하면서 재미있게 공연을 봤습니다.</p><p> </p><p>날씨가 평소보다는 시원하긴 했어도 여전히 덥고 습한건 마찬가지 였는데, 전면 마스크랑 긴 의상을 입고 중간에 떼로 등장한 군중들과 전력 질주 하는 칸예의 모습은 정말 인상 적이었습니다.</p><p> </p><p>그렇게 1시간 가량 벌쳐스 리스닝 파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공연 중간 중간에 Run away의 피아노 단음이 반복적으로 나왔고, 사람들이 Yeezy 외치면서 앵콜 요청할 때도 한 음씩 틀어주면서 밀당을 계속 했기에, 앵콜 곡으로 Run away 한곡 해주려나 보다 했는데...</p><p> </p><p>마스크 벗고 마이크 들고 나오는 모습에 정말 오랜만에 온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그리고 거진 제가 아는 칸예 모든 곡들을 메들리로 1시간 가량 쭉 이어가는데 진짜 오랜만에 아드레날린이 솓구친다는 느낌이 들면서 절로 몸이 방방 떴습니다.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음악 디깅도 잘 안하고 공연도 잘 안가게 되었기에 20대때 처럼 잘 못 놀거라 생각 했는데, 뭐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라이브 앞에서는 20대나 지금이나 크게 다를 것 없이 뛰에 놀게 되더라고요. 끝나고는 무척 피곤했지만요.</p><p> </p><p>솔직히 저는 그냥 마스크 쓰고 AR 틀어놓고 춤추다가 앵콜 곡 1-2개 하고 끝날거라 예상했었습니다. 그정도로도 충분히 만족할 사람들은 했을 텐데, 이제 거진 5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저렇게 열정적인 공연을 보여주는게 진짜 말 그대로 힙합이었습니다. 그리고 새삼 '지구 원탑 칸예도 저렇게 열심히 사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많은 자극이 되었던 공연이었습니다. </p><p> </p><p>여튼 공연 잘보고 새벽 1시 30분쯤 집에 돌아왔는데 여운이 잘 안가셔서 이렇게 후기 글 남겨 봅니다.</p><div class="figure-video" data-ke-type="video" data-video-url="https://kakaotv.daum.net/embed/player/cliplink/rvjhadmbfnoprplwq0eybniyq@my?service=daum_cafe" data-video-host="kakaotv" data-video-play-service="daum_cafe" data-video-width="712" data-video-height="400" data-ke-style="alignCenter" data-video-thumbnail="https://thumb.kakaocdn.net/dna/kamp/source/rvjhadmbfnoprplwq0eybniyq/thumbs/2.jpg?credential=TuMuFGKUIcirOSjFzOpncbomGFEIdZWK&expires=33281350478&signature=PLElms805EvBTsxV5ffrh8xLpQw%3D" data-ke-mobile-mobileStyle="widthFull" data-video-origin-width="712" data-video-origin-height="400"><iframe src="https://kakaotv.daum.net/embed/player/cliplink/rvjhadmbfnoprplwq0eybniyq@my?service=daum_cafe&ptoken=v2_80cb8a86255f31a42ffc0bd36e59cbc4f5b03e14a287b2477380871bbd4a5a12cc74ba07b3026da79fad3f6eca92a2904b2939e84fca68928a3aa18f63" width="712" height="400" frameborder="0" scrolling="no" allowfullscreen="" allow="encrypted-media"></iframe><div class="figcaption"></div></div><p> </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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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이란 장르의 아티스트로 지구원탑 찍어본 사람이요~프로듀서와 래퍼로 모두 이지라는 패션브랜드도 운영하는 디자이너이기도 한데 아디다스에서 인기 엄청났던 이지부스트도 아디다스와 이지가 협업해서 만든브랜드입니다 전 와이프는 킴카사디안이라는 유명한 셀럽입니다(크리스 험프리스랑 결혼했던)
첫댓글 우와 정말 즐거우셨겠어요 ^^
열정과 함께 늘 건강하시길요 ㅎ
문득 칸예도 참 열심히 산다가 참 와 닿네요 ^^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진짜 재밌게 놀다 왔네요.
칸예라 하면 어느정도예요?
지디?
숱한 논란에도 불구 21세기 대중음악에 미친 영향은 원탑이죠
힙합이란 장르의 아티스트로 지구원탑 찍어본 사람이요~프로듀서와 래퍼로 모두
이지라는 패션브랜드도 운영하는 디자이너이기도 한데 아디다스에서 인기 엄청났던 이지부스트도 아디다스와 이지가 협업해서 만든브랜드입니다
전 와이프는 킴카사디안이라는 유명한 셀럽입니다(크리스 험프리스랑 결혼했던)
호불호를 떠나서 역시상 최고의 뮤지션 중 하나죠
힙합이면 르브론 급!!
2010년대 이후 대중음악 트렌드를 만든 사람이죠. 지디의 워너비가 칸예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ㅋㅋ
우워 직접 보신 승자가 여기 계셨군요!
진짜 직관하신 분들 다 승자 맞습니다. 그만큼 엄청났어요ㄷㄷ
와이프여신님 찬양하셔야겠네요. 1여년간 무한충성
아내의 선구안에 감탄했습니다ㅋㅋㅋ 당분간 무한 충성 모드입니다.
@추측 선구안 인정! 저희팀 드랩담당자로 모시고싶습니다
대박이네요. 소름쫙돋았을듯
진짜 온몸에 소름 돋는게 이런거구나 하고 오랜만에 느꼈어요.
역시 남자는 결혼을 잘해야! ㅎㅎㅎ 로또 맞으셨습니다 ^^
남자는 아내 말을 잘 들어야 하는게 맞더라고요ㅋㅋㅋ
우워~ 대단한 아티스트군요 부럽습니다ㅠ
근데 공연장소가 어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