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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열여덟 되는 여고생입니다 톡을 즐겨보지는 않지만 꼭 알려야 할 일이 있어 이렇게 판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미 제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의 글이 베스트 순위에 올라와 있는데요 추가적인 내용을 알려드리고자 번복해서 글을 씁니다.
오늘 대학의 청소년강의를 듣고 집에 가던 길이었습니다 신도림역에서 환승을 하려고 하는데, 환승역에서 한 할아버지께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계셨습니다. 워낙 이런일에 오지랖이 넓은지라 도움을 드리고 싶어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사진은 할아버지 동의하에 공개하는 것입니다)
할아버지께서는 자신이 프린트한 종이를 들고 계셨습니다. 자세히 읽어보니 요양원에서 할머님이 무차별 폭행을 당했고, 국가인권위원회를 비롯한 국가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에 아무리 글을 올리고 호소를 하여도 아무런 소용이 없어 어떠한 보상도 받지 못한 상태라고 합니다.
또한 경찰과 검찰은 이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리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할아버지께 사건상황을 자세히 여쭈어 봤지만 환승역이라 시끄러운데다가 귀가 좋지 않으셔서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연락처를 받고 할아버지가 작성하신 사건정황 파일을 메일로 받았습니다.
이 아래로는 할아버지가 보내오신 사건정황 내용입니다.
이세상 어디에서 이렇게 끔찍하고 처참한 일들이 벌어지고있는지 도무지 상상할수가 없습니다. 저는 금년 75세의 늙고 힘없는 연약한 늙은이 이옵니다. 2011년7월15일 오후3시경에 평소 지병으로 고생하고 있던 할멈을 인천광역시 연수구 동춘동 53-3에 위치하고있는 우리사랑 요양원으로 입소를 하였습니다. (대표전화:032-813-0059,대표자 원장:윤 희 병.) 입소후 매일 오후에 방문을 하면서 환자를부축하여 약 15-20분정도 걷기운동을 하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양사 아주머니들이 밤이면 기저귀를빼고 침대를 내려와서 많이 피곤 하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요양원에 들어온지가 몇일안되서 환자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것 같으니 고생이되더라도 참고 견뎌 주세요 하고 간곡히 부탁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3일이 되던날 오후에 요양원을 방문하였더니 간호사가 와서 하는말이 할아버지 서약서에 서명을 하셔야 하겠습니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내용을 읽어보니 경우따라서 환자의 손을묶어도 이의제기 하지않겠다는 서약서 이더라고요. 그래서 요양사들이 너무힘들으면 그럴수도 있겠지 하고서명을하고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저의 가슴은 매여지는것같고 찢어지듯 아픔이 이루 말할 수가 없더군요. 집에 돌아와서 딸에게 전화를했어요. 아버지는 요양원을 가게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니 이제 병원을 가지 않을것이니까 네가 매일같이 요양원을 들려서 어머니에게 소외감을 주지 않게 잘보살펴 달라고 했지요. 그런데 그다음날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환자가 완전히 실신상태에 빠져 있더라는거예요. 그래서 환자가 갑자기 왜 이렇게 되었느냐고 물었더니 신경안정제를 주어서 그렇다는거였어요. 그래서 이것은 죽음으로가는 한 과정이라고 생각을 하고 왔다는것입니다. 그런데 그다음날오후 6시쯤 운동을하고 집에 돌아오니까 처형으로부터 전화가 오더라고요. 처형 말씀이 동생이 아무것도 먹지를못하고 위독해서 응급실로 옮겼다는거에요. 그래서 부리나케 가서보니까 온몸이 상처투성이였습니다. 아! 이거 큰일났구나 일단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야 하겠구나 생각중에 아니야 일단현장을 확보해야 겠구나 생각을하고 112에 신고를하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지요 한20분후에 경찰이 도착을 하고 현장을 확보해달라고 요청을 하였지요. 그런데 그 경찰관 (진진철 경찰로 기억됨) 할아버지 저의아버님과 같으신 분인데 정말 안타깝습니다. 의료분쟁이란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니잖아요. 일단 현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사진부터 찍어놓으세요라고 하시더군요. 아! 너무고맙고 구세주와 같았습니다. 그래서 상처부위를 대략 대략 핸드폰에 담아놓고 119를 요청해도 안되고 129를요청해도 쉽지를 않더군요. 그런데 진 경찰관 님이 129를 불러주시더군요. 그런데 129가도착을 하였는데 후송할준비를 안하시는거예요. 왜 이러고 있느냐 마음은 1초가촉박한데 우리요양병원의 의사소견서가 있어야 인하대 병원에서 받아준다는것이에요. 그래 의료분쟁의 씨앗을 없에기위한 일들을 이곳에서부터 시작되는구나. 어쩔수가없더라고요.그래서 의사소견서를가지고 인하대병원 응급실로후송을 하였습니다. 아니 세상에 이런일이 일어날수있겠습니까? 그래 서약서에 서명을 했다고해서 환자를 하루밤 사이에 식물 인간으로 만들어 놓아야 한다는 말입니까? 이거 하늘아래 어느나라에서 이루어지고있는 현실입니까? 가슴이 갈기갈기찢어지네요..... 환자나 보호자나 짐을 벗어보겠다고 생각하고 요양원에 맏겼는데 이런 청천벽력이 어디에 있습니까? 이렇게 살벌한세상을 늙은 노인네들이 어떻게 살아나가겠습니까? 어느누가 이런현실을 알고있다면 요양원에 환자를 맏길수가 있겠습니까? 치매환자들은 때때로 두들겨 팬다는 말은 들어왔으나 75세의 고령의 할머니를 이지경으로 만들어 놓는다는것은 도저히 있을수가 없는일이고 도저히 용납될수 없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두눈을 바짝뜨고 당하고 말아야하니 이것은 너무 억울하고 분합니다.온몸이 떨리고 몸서리가 치네요. 하루밤을 뜬눈으로 응급실에서 보내고 병원에입원을시켜서 우선 환자를 안정시키려고 하였는데 그것도 여의치가않고 인하대병원 에서는 X-ray .CT촬영 피검사등 온같검사는 다하고 환자의상태가 입원할정도로 골절을당하지 않고 외상만으로는 입원을 하수가 없다네요. X-ray.CT 피검사에 외상이 나타 납니까? 75세의 할머니가 거의 의식불명인데 입원이 안된다니 만일 저의부모나 친척이라면 입원이 안된다고 말할수 있겠읍니까? 의료분쟁의 씨앗을 말살시키는구나 그래서 다른병원에 입원을 시키고 오후에 환자가 쓰던 물건들을 가지러가서 요양사 아주머니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왜 이런일이 벌어졌느냐고 물어보았더니 자기는 교대근무를 할려고 와서보니까 환자의상태가 입이부어 올라와 있고 상처들이 있었으며 음식을 전혀삼킬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답변을 하더라고요. 밤중에 이루어진 일이라 현장을 목격한 사람은 병실을 보살피고있는 요양사와 간호사들 밖에는 없습니다. 그러나 환자가 상처투성이로 실신상태에 빠져있는 현장을 경찰관 두분이 목격하였고 보호자가 환자의 상처부위를 사진으로 보관되여 첨부하였읍니다 이와같은 반일륜적이고 참혹한 일들은 저 개인 차원을떠나 대한민국 노인들의 생존권에관한 문제이며 더나아가 사회적인문제이고 공공의 문제라 생각되옵니다 이문제가 널리알려저서 저와같은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글을 올립니다
할머니,할아버지들이 무슨 죄가 있을까요? 할아버지께서는 법에 대해서도 잘 모르시고 마땅한 해결방법조차 없는 터라 이런식으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야겠다고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무지한 학생이라 톡커님들을 통해 알리는것밖에는 도리가 없다고 생각되어 글을 올립니다.
사건경과 2일후의 할머님 사진입니다. 할아버지가 나누어주신 종이에 있는 사진을 핸드폰으로 찍은거라 화질이 좋지 못한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할머님의 증상은 이렇습니다. 입술이 부어올라와 있고 구석구석 타박상이 상당히 많습니다. 사건당시에 손목을 붙들어 매어 상처부분을 요양원측에서 붕대로 감아놓았다고 합니다. 무릎부분을 타격해서 움직일수 없도록 만들어 놓았고, 사건발생 5일후 엉덩이에서 깊은 상처도 발견되었습니다. 정리하면 입,손목,무릎,엉덩이에 상처를 가해 완전히 움직일 수 없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자면 현재 경찰,검찰은 이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리를 하고, 할머님의 피해는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할아버지께서는 적절한 대안을 찾지 못해 2호선 신도림역에서 이 추운날씨에 혼자 도움을 요청하고 계십니다.
부디 귀찮으시더라도 이 글을 많이 퍼트려서 힘없는 할머니 할아버지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건발생 요양원을 알려드립니다 인천광역시 연수구 동춘동 53-3 우리사랑 요양원 (대표전화:032-813-0059, 대표자 원장:윤 희 병)
톡커님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부디 이 글을 많이 알려서 할머니 할아버지를 도왔으면 합니다 부탁드립니다
댓글보고 글 수정합니다. 제가 글을 올리는 것은 이익을 따지려고 올리는 것은 아니지만 혹시라도 그렇게 보일수 있다면 오해소지를 없애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원래 글은 할아버지 번호와 집주소를 모두 공개한 글이었는데 저에게 따로 연락 주시는 분에 한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도움을 주시고자 하는 분들은 제 블로그 http://dmswjd0745.blog.me/ 로 연락 주시면 할아버님 연락처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추가합니다
베플들을 보니 제가 정말 고2학생인지 부터, 언론인을 꿈꾼다는 사람이 양쪽 주장도 모른채 이래도 되는건지 말씀하고 계시네요 할머니가 스스로 만든 상처일수도 있다고 말씀하시고.. 글을 읽고 스스로 생각해 봤습니다. 섣부른 정의감에 님들 말처럼 양쪽 주장도 모르면서 나서고 있는 건 아닌가에 대해서요. 하지만 제가 학생인것 조차 의심받는다는게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전 이 글에서 단 한번도 거짓을 말한적이 없습니다. 보고 들은대로 그대로 옮겨적은 것 뿐이고 학생인게 의심되신다면 인증이라도 해드리겠습니다. 이미 제 블로그 주소까지 공개해놓은 판에 얼마나 인증해야되는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양쪽 주장을 모두 들어보라는 말은 일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강의 들으러 가는데 할아버지께 좀더 자세히 여쭤 보겠습니다. 정말 구타에 의한 상처인가 처방전이 있는지도 여쭤볼게요. 이 이상의 노력은 저도 힘들 것 같아요 저는 정말로 고2 학생이거든요.
전 할머니 할아버지와 같이 살아서 정이 더 많은 편이지만 요양원은 잘 모릅니다. 그래서 침대에서 얼마나 격렬하게 몸짓을 했길래 몸에 저런 상처가 든다는 건지는 잘 이해되지가 않아요. 그리고 할아버지가 돈을 목적으로 시위하고 계신다고 생각하고 싶지도 않구요. 그런분이 새벽부터 시위하러 나가실까요? 만약 님들 말이 허황된 추측이라면 할아버지께 얼마나 상처가 될지는 생각 안해보셨어요?
그리고 다른 댓글을 보니 치매노인 간병하는게 어지간히 힘든 일이니 그렇게 걱정되면 요양원에 맡기지 않는 편이 낫다고 하시는데요. 그렇게 힘들기 때문에 요양원에 맡기는거라고 생각해요. 돈까지 지불해 가면서요. 노인 돌보는게 힘들고 괴로운 일이라는 이유로 폭행을 정당화 하신다는 느낌을 받아 이것까지 추가로 올립니다.
아 그리고 할아버지가 사진파일을 보내오셨습니다 오늘중으로 캡쳐해서 밑에 설명글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똑같이 올리겠습니다 +++++1월 31일 6시 11분 추가작성+++++++
사진파일을 더 첨부하려고 했는데 댓글에 어떤분이 할머니 피해사진을 올려주셨더라구요 엉덩이의 상처입니다
댓글 쓰신분도 말씀하셨듯이 만약 몸부림 치다가 생긴 흔적이라고 하기엔 좀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할아버지께서 연락해오셨는데 판의 글을 보셨다고 합니다. 자기가 돈을 바라고 한게 아닌데 속상하기도 하지만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피해에 대한 보상보다는 다른 쪽에 있다고 하셨습니다. 보내오신 메일과 파일 캡쳐해서 올립니다
이상이 보내오신 글의 원본이고 그대로 캡쳐해 올립니다.
++++++++ 1월 31일 11시 46분 추가 ++++++++++
톡커여러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한 방송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할아버님 주소와 연락처 알려드렸구요 그쪽에서 취재할 것 같아요 아직 취재단계라 방송이 나갈거라고 확정짓기는 어렵다고 하네요ㅠㅠ 혹시 방송이 나가지 않을지도 모르는 일이니 좀더 퍼트려주세요!! 할아버지가 거듭 감사하다고 말씀하시면서 내가 아내에게 젊은시절 못다한 걸 지금에서라도 하려고 혼자 싸우고있는데 젊은사람들이 도와줘서 너무너무 고맙다고 거듭 말씀해 주셨어요. 정말 도와주려고 노력해주시는 분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글이 순위에서 내려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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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은정학생 너무 고맙습니다///학생과같이 정의감에 불타고 있는 사람들이 있기에 이나라가 유지되고 있는것 같읍니다
온나라가 부정부폐의 구렁텅이에서 허욱적 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특히//서민들이 피를 토하고 죽어가고 있어요///이^^^씨-바^^^^젖같은 나라///
이런 죽일...........들
추천좀///꾹꾹 눌러주시고 뎃글들 많이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