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건강법
울고 싶을 때는 크게 울어라.
자기 자신과 타인을
판단하거나 심판하지 마라.
마음에 어떤 공간을 비워두고
그 곳에 자신의 소중한 것을 넣어두라.
고민스러울 때는 심각하게 고민하라.
가슴이 무엇을 원하는가를 스스로에게 물어라.
하루에 한번은 자신과의 시간을 조용히 가져라.
마음의 눈에서
두려움을 벗어 버려라.
과거의 상처들은
모두 어떤 방법으로든
잊어버려라.
어떤 선택이 가능한지,
자신에게 알려라.
‘난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않돼!’
란 강박관념을 버려라.
자신을 주장하되
상대에게 부드럽게 주장하는 법을 터득하라.
자신에게 기다림의 기술을 스스로 전수시켜라.
자신에게 자신감의 노래를 불러줘라.
오늘이 자기 자신에게 모험과 도전의 날이 되게 하라.
마음에 와 닿는 느낌을 거부하지말고 그대로 받아 들여라.
마음이 내린 결정을 일단 지지하라.
마음 속에 있는 순수한 어린아이같은 심정을 그대로 간직하라.
생각 속에서 남을 비판하려는 마음이 들면 침묵을 지켜라.
삶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려고 노력하라.
-옮겨온 글-
"사랑은 줄수록 아름답습니다"
http://m.blog.naver.com/6744100/220635291497
날씨 따뜻하다
가을이 머뭇거리나?
일찍 톡보내고 잠 한숨
해가 뜨지 않으니 일어나 활동하기 싫다
작년만 해도 일어나면 바로 산책 나섰는데 올 들어선 자꾸 게을러진다
나이 탓인가?
내 생각대로 안되는게
그냥 그러려니 하며 지나가 버린다
일어나니 일곱시가 훌쩍
국 데우는 사이 동물 챙기기
이 녀석들 수를 좀 줄여야할까?
알도 낳지 않으면서 먹는게 많다
좀 고민해 보아야겠다
오늘도 놀이터 문을 활짝
맘껏 나가 놀아라
닭들이 배추밭에 들어갔는데 며칠전부터 가지 않고 마당으로 올라온다
아마 배추밭에서 놀란 기억이 있는 것같다
고양이가 노리고 있었을까?
여튼 배추 밭을 들어가지 않으니 좋다
된장국과 고등어 구워 밥한술
맛있다
항상 이리 밥맛이 좋았으면...
집사람 병원 예약일
첨단 병원으로
주차하는 곳이 좁아 몇 번 왔다갔다하여 겨우 집어 넣었다
내가 운전이 서툴기 때문
운전 10년 경력인데도 아직도 어렵다
정형외과에 발다쳐 오신 분들이 많다
모두들 휠체어를 타고 있다
어느 여자분은 집사람과 똑같은 위치의 복숭아 뼈를 다치셨다고
그분도 복숭아 뼈에 금이 갔단다
삐끗해 넘어지면서 돌에 부딪혔더니 복숭아뼈에 금이 가 버렸다고
집사람이 목발을 짚고 있으니 그럼 큰일 난단다
자긴 집에서도 움직이려면 휠체어를 탄단다
잘못하면 수술을 할 수 있다해서 여간 조심하지 않는다고
지금은 아프지 않지만 아예 석고 기브스를 하기위해 오늘 왔단다
집사람도 저 사람처럼 몸을 챙겨야하지 않을까?
엑스레이 찍고 의사샘 면담
현재까지 별 탈 없어 보인다며 굳이 통기브스를 하지 않아도 되겠다고
그대로 반기브스 한 채 일주일 후에 다시 보잔다
그 때도 괜찮으면 2주일 후에 오면 된다고
금간게 비틀어지지 않았다니 다행
집사람이 금간 부분이 아프며 시리다고 하니 주변의 신경이 돌아오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단다
너무 걱정하지 말란다
그렇담 다행
한달 안에 금간게 아물었으면 좋겠다
사거리 철물점 들러 오소리 덫을 두 개 사 왔다
놓아둔 오소리 덫이 없어졌다고 하니 가게에 일보러 오신 손님이 어떻게 덫을 놓았냐고
쇠사슬에 묶어 두었다니 그럼 끌고 가버릴 수 있단다
덫을 작달만한 통나무에 묶어 두면 걸렸을 땐 끌고 가다가 통나무가 나무에 걸리게 되면 몸부림치다가 힘팔려 죽게 된다고
아하 그럴법하다
이번엔 덫을 놓고 통나무에 묶어 두어야겠다
이제 11시
아래 고추밭에 가서 고추를 따겠다고
뽑아 놓은 고추대가 마르면서 달린 고추가 붉어졌다
탄저병 들지 않는 붉은 고추만 모두 땄다
거의 한바구니
꽤나 된다
집사람은 이걸 말려 봄에 물김치 담을 때 쓴단다
이런 고추로 담으면 물김치가 더 맛있다고
음식 솜씨 좋으니 잘 알겠지
감말랭이를 먹어보니 아직 떱떠름한 맛이 난다고
낮은 온도로 몇시간 더 말리면 좋겠다고
40도로 3시간을 맞춰 두었다
감말랭이도 넘 딱딱하지 않게 말라야 맛이 있다
집사람은 마당가 서리태 콩을 다 처리했다
같이 거들어 뒤처리
이제 서리태콩 수확은 마무리
가을 추수가 하나씩 마무리 되간다
이젠 김장하고 메주 쑬 일만 남았단다
집사람이 작은며느리가 반찬해 온단다
시어미 아프다고 반찬 만들어 오나보다
참 기특도 하지
작은며느리가 애들과 같이 왔다
오늘 한마당 축제 있어 끝나고 애들 데리고 왔단다
보고 싶은 손주들 데려오니 더욱 반갑다
골고루 반찬을 해왔다
내가 좋아한다고 생고기도 떠 오고
정성들여서인지 나물반찬 하나하나 모두 맛있다
식은밥 데워 같이 한술
난 생고기에 막걸리
집사람은 생각해준 마음이 너무 고마워 눈물나려한단다
어쩜 우린 이런 작은 것에 감동을 받는다
서로 마음의 따뜻함을 전하면서 살아갔으면 좋겠다
술이 얼큰해 낮잠 함숨
잠한숨 자는 것도 보약이다
이교장에게 문자
홍화씨 있으면 좀 보내 줄 수 없냐고
홍화씨차를 꾸준히 먹으면 뼈가 더 잘 붙는다고 한다
홍화씨를 재배하고 있어 혹 있을지 모르겠다
주문한 멸치첫갈이 왔다
나주 공산면 토굴에서 숙성된 젓갈
액젓도 있지만 이건 완전 삭지 않아 무쳐 먹을 수 있다
가을에 멸치젓 무쳐 배추잎 싸 먹으면 꿀맛
집사람이 작은며느리에게 얼른 무쳐 줄테니 가져가라고
작은 며느린 좋아하지 않지만 작은애가 좋아한다니 좀 가져가겠단다
멸치젓 무침은 배추에 싸 먹으면 맛있다며 배추 한포기 뽑아다 주겠다고
집사람이 옆집 임사장님도 젓갈 좋아하니 좀 가져다 드리란다
그도 좋겠다
배추 한포기와 같이 드려야겠다
배추를 두포기 뽑아 와 한포기는 무친 멸치젓갈과 함께 옆집 임사장님께 가져다 드렸다
그렇지 않아도 배추 한포기 달라고 할까 생각했는데 가져 오셨냐고
고맙게 잘 먹겠다신다
작은거라도 서로 나눌 수 있으면 감사할 일이다
노열동생에게 짚을 얻으러
메주 쑤어 말리려면 지푸라기가 있어야한다
논에 물대느라 짚을 논둑에 올려 놓았다
노열동생이 하우스에서 일하고 있다
지금은 눈코뜰새 없이 바쁘단다
고생한다며 짚을 가져가겠다니 막걸리나 한잔 하고 가시라고
그도 좋은 일
안주는 없어도 둘이서 맛있게 한잔 나누었다
짚 한다발을 간추리고 한다발은 간추리지 않은채 묶어 왔다
간추리지 않은 건 토끼장에 넣어 주어야겠다
집사람이 짚 한다발만 간추리면 부족하겠다기에 간추리지 않은 짚다발에서 좀더 간추려 두었다
새장 바닥에 포대를 깔고 짚을 넣어 주려고 문을 여니 토끼가 나와 버린다
이런
잡아 넣으려니 이리저리 피해 버린다
토끼를 닭과 함께 키우면 좋은데 닭들을 솔밭으로 내 보낼 때 문 열어 주면 토끼도 나가 버려 그게 어렵다
토끼는 부른다고 들어오질 않는다
저걸 어떻게 하지
오늘은 나왔으니 하루 즐기렴
이교장 문자
홍화씨가 좀 있단다
주소를 적어 보냈다
홍화씨를 볶아 차로 끓여 주어야겠다
작은애도 집에 온다고
얼른 밥을 지었다
갈빗살 한팩 있어 굽고 배추도 한포기 뽑아 왔다
작은애가 와서 모두 같이 저녁
배추를 멸치젓갈에 싸 먹으니 맛있단다
역시 가을엔 멸치젓에 배추 쌈이 맛있다
이런저런 이야기
지 나름 잘 살고 있으니 난 그걸로 만족
특별한 삶보다 오히려 평범한 삶이 더 행복하다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는 아들이 고마울 따름
지들이 그렇게 열심히 살고 있기에 내가 행복한 노후를 즐길 수 있는 거지
모두 다 각자의 위치에서 온 몸으로 살아가는게 행복이지 않을까?
홀짝거리는 술이 은근히 취한다
이도 하나의 즐거움이라며 웃었다
간다고 하니 집사람은 이것저것 챙겨 보낸다
좀이라도 줄 수 있으니 즐거운 일이다
가로등 불빛이 흐릿
새벽안개 끼나 보다
님이여!
오늘도 나누고 배려하는 님의 온기로
마음 훈훈한 하루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