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14일 청량산 (870m) 경북 봉화군 명호면
코스=입석-응진전-김생굴-자소봉-탁필봉-자란봉-하늘다리-청량사-입석-
안동 월영교
함께한님=운해 은영 착한님부부 들풀사랑 세상구경과 친구 연산 물안개부부(8명)
청량산은 기암괴석이 봉을 이루며 최고봉인 의상봉을 비롯해 보살봉 금탑봉 연화봉 축융봉 등
12개의 암봉이 총립해 있다
봉마다 대(臺)가 있으며 자락에는 8개 굴과 4개 약수, 내청량사(유리보전)와 외청량사 (웅진전)
이퇴계 서당인 오산당(청량정사)등이 있다.
산세는 크지 않으나 연이어 솟는 바위 봉우리와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예로부터 소금강으로 꼽힐 만큼
산세가 수려하고,도립공원으로 지정(1982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원효대사가 창건한 유리보전, 신라시대의외청량사, 최치원의 유적지인 고운대와 독서당,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은신한 오마대(五馬臺)와 청량산성, 김생이 글씨를 공부하던 김생굴,
퇴계 이황이 수도하며 성리학을 집대성한 오산당(청량정사) 등 역사적 유적지로 유명하다
안동 월영교
경상북도 안동시 상아동과 성곡동 일원 안동호에 놓인 목책교 **
2003년 개통되었으며 길이 387m, 너비 3.6m로 국내에서는 가장 긴 목책 인도교이다.
다리 한가운데에는 월영정(月映亭)이 있다. 월영교란 명칭은 시민의 의견을 모아 댐 건설로 수몰된
월영대가 이곳으로 온 인연과 월곡면, 음달골이라는 지명을 참고로 확정되었다.
봄을 찾아 떠나는 2박3일간의여행....
새벽5시 서울을 출발,산행 들머리인 청량사입구에 도착 산행을 시작한다.
20년만에 찾은 청량산....
입석에서 올라가며,웅진전에서 바라보는 청량사는 정말 멋지게 다가온다.
가파른 오름길 김생굴을 지나 얼마쯤 올랐을까? 싸락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자소봉에 올라서니 조망이 탁 트이며 주변의 산릉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탁필봉을 지나 이곳의 명소인 하늘다리에 도착하니,함박눈이 몰아친다.
장인봉을 오르려다 다시 돌아와 하늘다리를 바라보며 함박눈속에 도시락을 펼친다.
눈을 맞으면서도 연실 입가엔 함박미소를 머금은 우리님들....
여행이란 이렇게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는것 같다.
노오란 생강나무꽃이 핀 청량사를 둘러보고 입석으로 하산 산행을 마무리하고,
숙소인 통영경찰수련원으로 가는길에 안동에 들려 이곳의 명소인 월영교도 둘러보고,
늦은밤 통영에 도착,회를 떠서 숙소에 도착,싱싱한 회와 매운탕으로 저녁만찬을 즐긴다.
숨가쁘게 달려온 오늘 서울에서 봉화까지 286km,봉화에서 통영까지 287km
긴여정에 모두들 피곤한지 깊은잠에 빠져든다.
내일은 또 어떤 즐거운 일들이 펼처질지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