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국립대학교, 장애학생 이동권 보장 위한 무장애 환경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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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는 최근 캠퍼스 내 모든 공간을 무(無)장애환경으로 조성하며, 무장애지도도 제작하여 장애학생들이 보다 쉽게 캠퍼스를 보행할 수 있도록 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경국립대학교는 지난 2023년 3월 장애인특화교육 대학인 한국복지대학과 통합한 이후 장애 학생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시설 확충에 적극 나섰다. 이는 경기도 유일의 국립대학으로써 사회적 약자를 보듬고 함께 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다.
먼저, 한경국립대학교는 무장애환경 구축을 위해 연구용역을 실시하여 장애인의 눈높이에서 캠퍼스 환경을 면밀히 분석했다. 이에 따라 휠체어 이용자의 보행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보도를 조성하고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고원식 횡단보도란 과속방지턱과 횡단보도 기능이 결합된 형태로, 운전자가 자연스럽게 속도를 줄이도록 유도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휠체어 이용자에게는 캠퍼스 내 이동이 가능한 보행 경로를 안내하는 ‘무장애지도’를 제작하여 안내했다.
이외에도 장애학생들을 위한 교육 환경 조성 노력은 계속된다. 휠체어 이용자나 보행 약자가 이용하기 어려운 경사 및 대지의 단차를 극복할 수 있는 외부승강기(2개소) 설치를 추진 중이며, 캠퍼스 내 노후된 보도 개선 공사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원희 한경국립대학교 총장은 “한경국립대학교는 경기도의 유일한 국립대학으로 누구도 소외 받지 않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장애 여부를 떠나 모든 보행자가 안전한 캠퍼스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설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