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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유사들이 고유가 속에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휘발유와 경유를 L(리터)당 100원 할인하면서 '손해가 엄청나다'며 앓는 소리를 하던 정유사들이 실제로는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것이다.
3일 국내 1위 정유업체인 SK이노베이션(096770) (181,000원▲ 3,500 1.97%)은 지난해 매출액 68조3754억원, 영업이익 2조8488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대비 27%, 51% 증가한 것이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에쓰오일도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매출액 31조9140억원, 영업이익 1조6698억원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이 연간 매출액 3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고 있는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도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 GS칼텍스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8조원, 2조원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고, 현대오일뱅크도 매출액 17조원, 영업이익 5000억원 정도가 예상된다. 정유 4사가 지난해 매출액 165조원, 영업이익 7조원 정도를 벌어들인 셈이다.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세 달 동안 석유제품 가격을 L당 100원 인하하면서 앓는 소리를 하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당시 정유사들은 가격 인하로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2분기에는 실적도 가격 인하의 영향을 다소 받았지만, 결국 전체적인 실적에는 큰 영향이 없었던 셈이다. 정부 관계자는 “정유사들이 가격 인하를 하면 큰일이라도 나는 것처럼 말했지만 결국은 사상 최대 이익을 냈다”며 “장부도 공개하지 않는 정유사들이 이익은 볼 수 있는 만큼 보고 적당한 선에서 가격 인하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유사들은 사상 최대 실적에도 조용한 모습이다. 연초부터 국제유가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연일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1933.75원으로 올해를 시작해 현재는 1978.44원까지 올랐다.
이명박정부는 기름값 100원을 내리는데도 엄포를 놓는 듯 하더니 사실상 도둑질을 방치했구만.
도대체 재벌들에게 얼마나 많은 신세를 졌길래 국민의 등골을 뽑아 먹도록 방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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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짜고치는 고스톱에 백성들만 허리휘청거리네
이명박정권이 가져온 대한민국 몰락
경제파탄에 물들은 백성들이여
잠에서 깨어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