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에서 예수님께서는 참된 창조주로서 병자들을 고치십니다. 그때에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루살렘에서 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제자들이 장로들의 전통(빵을 먹을 때 손을 씻지 않음)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비난합니다. 장로들은 율법을 가르치는 교사들인데 그들에게 수 백년 간 생활 규칙에 대한 질문과 답으로 많은 전통들이 구전을 통해서 관습으로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참된 창조주이자 율법의 수여자이신 예수님은 오히려 장로들의 전통이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고 있다고 지적하십니다. 전통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부합하면 유익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대신하고 있다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의 예로 하나님의 율법에서 부모를 공경하여 부모에 대한 책임을 다하라라는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장로들은 부모님께 마땅히 드려 할 것들을 하나님께 바쳤다고만 하면, 부모에게 대한 책임을 다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했습니다. 또 당시 장로들은 먹기 전에 손을 씻어 먹는 것이 정결한 사람의 몸을 더럽히지 않도록 율법에 없는 것을 만들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먹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입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는 사실을 말씀해 주십니다(1-20). 외적인 전통보다 오히려 내적인 마음을 지켜야 한다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이어서 예수님은 그 곳을 떠나시고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 가시다가 한 가나안 여인(팔레스타인 지역의 다른 종교 원주민)을 만납니다. 그 여인은 소리 질러 자기를 불쌍히 여겨 달라고, 자기의 딸이 흉악한 귀신에 들렀다고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않았고,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에게 던짐이 옳지 않다고 말씀하십니다. 가나안 여인을 애완용 개 정도로 취급하십니다. 이방 여인이지만 구원에서 아예 배제 되는 것이 아니라 복음 전파의 순서상 아직 이방인에게 전파될 때가 되지 않았다는 뜻으로 예수님은 그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여인은 개들도 그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지 않느냐며, 주인과 개가 동시에 식사하는 때도 있다는 것을 말하자 예수님은 깜짝 놀라십니다. 원문에는 “오! 여자여!”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여인에게 네 믿음이 크다고 칭찬하시며 소원대로 되리라고 하자 그녀의 딸이 나았습니다(21-28).
예수님은 그 곳을 떠나 갈릴리 호숫가에 이르러 동산에 앉으시자 큰 무리가 다리 저는 사람과 장애인과 맹인과 말 못하는 사람과 다른 여러 병자들을 데리고 옵니다. 예수님께서는 다 낫게 해 주시고,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또 예수님은 예수님을 따르느라 먹지 못한 무리를 그냥 돌려 보내면 길을 가다가 쓰러질까 하여 제자들이 가지고 있던 떡 일곱개 물고기 두어 마리로 사천명을 먹이십니다(29-39). 예수님을 따를 때 예수님은 우리의 먹을 것도 책임져 주십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참 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장로들의 전통을 능가하는 진리의 말씀입니다. 당신께서 율법의 완성자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율법의 정신이 외적인 것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려 나오는 것이어야 함을 정확하게 말씀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내면의 깊숙한 곳에 역사하여 우리 전인격을 변화시킵니다. 마음을 변화 시키는 것이 진정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비록 이방 여인이지만 겉으로 율법을 지키는 척 하고, 장로들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율법을 폐하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보다 그 여인의 참 된 믿음, 곧 예수님의 말씀이 옳고, 그 분만이 자기의 딸을 낫게 하실 수 있는 메시야임을 믿는 믿음을 보시고 그녀의 딸을 고쳐 주셨습니다. 또 예수님은 당신에게 나아온 자들을 고쳐 줄 뿐 아니라 불쌍히 여기셔서 일상으로 돌아갈 힘이 없을 때, 그 (육체적인) 힘도 채워 주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삶을 변화시키시고, 모든 삶에 관심이 있으십니다.
예수님은 참으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고, 건져 주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분은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새로운 사람들로 만들어 가시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채워주시는 분입니다.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진실된 마음과 회개하는 마음으로 주님께로 나아가고, 오직 그 분만이 우리를 살린다는 믿음으로 그분께 가는 것입니다. 나머지는 예수님께서 책임지십니다. 오늘 하루도 참된 믿음으로 예수님께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됩시다. 아멘.
첫댓글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