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 갈수록 쪄가는데.. 어떻게 빼야 할지..
방법은 알지만 실천이 어려운 1인의 하소연입니다..ㅠ
24개월 막 지난 아들 하나 있는 직장맘입니다.
아기 낳고 1년 휴직하고 다시 복직했는데.. 그러고 벌써 1년이 지났지만..
살은 점점 더 쪄가기만 하네요..
퇴근이 빠른 직장이나 4시 반 퇴근해서 집에 가면 5시~5시30분이지만..
집에 가면 바로 아이 저녁을 준비해야 해서 화장지울 시간조차 없습니다.
그때까진 친정어머니가 함께 있어주시고요.. 참고로 주말부부입니다..
6시반쯤부터 7시까지 저녁을 먹이고.. 친정어머니는 본가로 돌아가십니다.
이때부터 온전한 독박육아 시작이죠~
7시에 아들 목욕시키고 놀아주다가 9시가 되면 재우기 위한 의식에 돌입합니다..
그렇게 아들이 잠들고 평화가 찾아오는 시간은 평균 10시..
그시간이 되면.. 저는 녹초가 되어 있어요..
살빼기 위해 저녁을 굶거나 아이가 남김 밥 조금 먹고 만 적도 있지만..
아이를 재워놓고 나면 긴장이 풀리고 할일을 마쳤다는 안도감(?)에..
사지에 힘이 풀리고 파김치가 되버립니다..
집에 실내자전거도 있고.. 실내 줄넘기 할 수 있는 점핑보드도 있고.. 아령도 있고..
워낙 결혼전에는 퇴근 후 일정이 운동이었어서.. 다양한 운동기구도 있고.. 운동방법도 잘 알고 있는데..
기운이 빠져서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아이 재우다 같이 잠든적도 허다합니다..
그리고.. 더욱 문제는.. 일단 아이랑 놀아줄때 체력소모가 장난이 아니라서..
너무 배가 고파요..ㅠ
출산전에는 잘도 굶고.. 조금먹고도 잘도 견뎠는데..
알게모르게 받는 스트레스때문인지.. 먹는거 통제가 안되요..
먹으면서 또 스트레스를 받고.. 악순환입니다..
회사에선 철저히 식단관리하고 있지만.. 퇴근후 저녁이 늘 문제에요..
운동도 전혀 못하고.. 저녁식사 조절도 못하고말이에요..
거울보기도 싫고.. 옷 입기도 싫고.. 또 옷 사기는 더 싫고..
살찌고나서 정말 행복하지가 않네요..
첫댓글 저는 전업인데도, 정말 제 얘긴줄 알았어요.
31개월 딸 재우고 홈트라도 해보고싶은데, 매일 지쳐서 같이 잠들기 일쑤에요. 님은 일도 하시니 얼마나 더 힘드실까요.. 토닥토닥
저랑 비슷한 상황이네요~지금은 아이들이 3,5학년이지만 저도 모유가 끝나면 바로일을해서요~~상상이되네요~님의 상황이~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하신거같아요 어머님께 늦게까지있어달리고 부탁하시는것도 방법이고~일단은 내가 행복해야 모든게 좋아보입니다^^
애키우면서 다이어트가 넘 어려운거 정말 공감되요~ 애재우려고 같이 누웠다가 일어나면 멍~~~ 운동이 머에요..맨정신 챙기기도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