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개와 이별할 준비가 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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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사람과 가장 가까운 동물인 개는
늑대에서 진화한 종입니다
지금도 많은 개들이 늑대와 닮아있죠
그런데
사람들이 개를 키우기시작하면서
골격이 변하고 불독, 시츄처럼
주둥이가 짧은 개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의 얼굴을 닮게 된거죠
오랜 시간 사람과 함께하며 감정도 풍부해졌습니다
사람의 얼굴에 나타는 기분을 읽기도 합니다
하지만 좁힐 수 없는 차이도 있습니다
사람보다 5배는 더 빨리 늙어간단 사실이죠
모 동물병원
개도 나이가 들면 사람처럼 병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대부분 10살을 넘긴 노령견입니다
개가 나이 들어 얻는 병도 사람들의 노인성 질환과 유사합니다.
또다른 동물병원
모델 이소라씨도 요즘 짱구때문에 여간 걱정이 아닙니다
14살의 짱구는 심장병에 신장 결석까지 얻었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여든이 넘었지만
떠나보낸다는 사실은 선뜻 받아들이기 힘들기만하죠
"근데 왜 자꾸 이별 이야기를 하세요
아직 멀었어요 아직 멀었어요"
통키네 가족도 머지않아 헤어질 수도 있다는 말에
가슴이 철렁 내려않습니다
지난해 심장병을 얻은 통기는 최근들어 부쩍
기운을 잃었습니다
하루에 두번 통키의 약을 챙겨먹이는 일은
가족들의 빼먹을 수 없는 일과가 됐죠
통키의 거칠어진 숨소리에 온가족이 노심초사
형준씨는 잠자리도 편치가 않습니다
통키가 처음 가족이 되던 날,
중학생이던 형준씨는 어느새 대학 졸업반이 되었습니다
힘들 때도 기쁠 떄도 통키는 늘 가족처럼 친구처럼 함께해왔죠
12년을 한결같이 집으로 돌아온 가족들을
꼬리치며 반기는 것도 통키의 몫
토라진 민정씨의 마음을 풀어주는 것도 통키였습니다
그런 통키와 이별이 머지않았다는 생각에
가족은 벌써 눈물이 쏟아집니다
"우리 아이들이 다 성년이 되었지만, 우리 아이들이 다 바르게 잘 클 수 있게
좋은 친구, 동생 역할을 해줬더라고요
그걸 요즘에 하나씩 하나씩 꺼내서 보면서
우리가 통키한테 받은만큼 돌려주자 최선을 다해서 보살펴 주자
통키도 마음이라는게 있잖아요
인간에게도 마음이 있듯이, 통키 마음 속에
그래도 우리가 행복한 가족이었다는 기적을 심게 해주고싶은거에요
그래서 저는 요란하지는 않지만 최선을 다해서 통키를 돌봐주고싶어요"
언제까지나 함께 할 수는 없기에 이별은 피할 수 없는 일이지요
이 날 아침 가족은 15년을 함께해온 티티를 떠나보냈습니다
단순히 키우는 개가 아닌 가족이었기에
가족은 화장을 하는 장례절차를 따르기로했습니다
"만져봐도 되나요?
잘가 미안해 잘가"
"우리가 오래 살았다"
"티티 한번만 만져봐"
"아침에 너무 허전하더라고요
일어났는데 집이 너무 허전해서...
동물 한마리가 그렇게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지 몰랐어요"
"진짜 저 조그만 강아지 한 마리가 마음을 너무 아프게 해요"
납골당엔 수백마리의 애견 유골이 보관되어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키우던 개와 함께한 시간들을 추억하고 돌아갑니다
시간이 흘러도 밀려드는 그리움이 줄어들진 않나봅니다.
눈물이 이제 마를 때도 됐는데...
"우리보다 먼저 간다는 생각을 못했었었어요
이별이 없는 줄 알았어요 얘하고는
그런데 이별이 생기더라고요"
사실 애견을 잃은 상실감은 생각보다 훨씬 큽니다
배우자가 사망했을 때 겪는 스트레스와 비슷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니까요
이 슬픔은 가까운 대상이 죽은 뒤에 나타나는 정상적인 반응이기도 합니다
슬픔은 죽음에 대한 부정과 분노, 죄책감, 일시적 우울감을 거친 뒤 회복됩니다
하지만 오래 지속될 경우 우울증에 빠지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하거나 하는데
이를 펫로스 신드롬, 애견 상실 증후군이라 부릅니다.
한 애견 모임, 많은 사람들이 개를 가족이라 부르는데 주저하지않는만큼
개와 더불어 사는 여러가지 고민과 준비도 따르기 마련입니다
언젠가 마주해야하는 이별이야기도 빠지지 않는 주제입니다.
"얘가 언젠가 저보다 빠르게 갈 확률이 높은데
어떻게 대처를 할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끝까지 책임지고 잘 키울 수 있을까 생각했어요"
"행복하게 떠날 수 있도록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잘해주고..
나도 덜 슬프고 얘도 마음 편하게 갈 수 있게끔"
"나이가 들어가는 것에 대한
건강학적인 수의학적인 준비가 다 필요하다고 보고요"
4년전 키우던 도치를 떠나보낸 박주영씨는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금도 집안 곳곳에는 15년간 함께해던 도치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틈날 때마다 도치와의 추억을 꺼내보는 주영씨는 이제 알고있습니다
이별이 가져다 준 슬픔보다
함께한 행복의 시간이 더 크고
더 소중하고 사실을 말이지요
"지금도 물론 제 마음속에 항상 있고요
제가 힘들고 어려울 때 부르게 되는 이름이고요
고마운 존재에요"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개를 친구로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함께 살아가고있습니다
사람과 개의 사랑이야기는 영원히 끝나지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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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진짜 이런 글만봐도 눈물남......... 아직 한살도 채 안된 강아지이지만 나중에 늙어서 떠나보내는거 생각만해도 눈물쏟아짐 ㅠㅠㅠㅠㅠㅠㅠ
병원에있을때 가족이었던 아이 떠나보낼때 보호자들 오열하는거보면 나도 막 눈물나더라
우리 강아지도 14살인데 ㅠㅠㅠ 아직 아가같지만 문득 아침에 일어났을 때 얘가 옆에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철렁해ㅠㅠ 오래오래 건강하게 함께하자 몽실이 내 동생아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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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애기도 별이야!!!별이야 같이 오래살자ㅠㅠㅠㅠㅠ사랑해ㅠㅠ
우리 줄리엣... 무지개다리 건넌지 벌써 4년째네... 이글 보고 또 울었다... 사랑해 우리 줄리엣 이쁜 줄리엣 사랑스런 줄리엣♡
생각만 해도 눈물나.....싫다.........언젠가는 얘가 나보다 먼저 죽을거라는거 알고 잇는데도 막상 닥치면 난 진짜 못 받아들일듯.. 항상 생각하는건데 얘가 죽으면 내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
내 동생들 보고싶다 ... 죽음이 뭔지 크게 느꼈고 ..
울 강아지 떠날때 진짜 내 몸에서 피가 빠져나가는 느낌이었어 ㅠㅠ 하늘나라에서 꼭 만날거라 생각해야지ㅠ 눈물난다
나도 보기만 해도 눈물...ㅠㅠ
회산데지금 눈물너무나.. 모모랑크림이없이는 못살아ㅠㅠㅠ...ㅈ언니가 평생사랑해줄께 애들아 죽는날까지 행복하자!!!!
아 슬퍼......................진짜 생각하니깐 너무 허전할거같아 아침에 눈뜨면 항상 내옆에 있던아이가...........ㅠㅠㅠㅠㅠㅠㅠ
아직 준비 안됐어ㅜㅜㅜㅜㅜㅜㅜ우리집 강아지 내가 중3대부터 키워서 지금 우리집 온지 10년됐는데 평생 나랑 같이 살았음 좋겠다......우리집 개 없이는 못살것같아ㅜㅜㅜㅜ그리고 다음에 다른 강아지 못 키울것같아
더사랑해줘야겠다눈물이너무난다ㅠㅡ
아휴ㅠㅠㅠㅠ 내가 더 잘할게 오래오래 살았음 좋겠다 얘네 없는 하루를 상상할수도 없어 내 인생 절반을 같이 보냈는데ㅠㅠㅠㅠ
와 나 지금도 울 강아지 없을 생각하면 눈물나는데 어카지 진짜
아진짜 ㅠㅠ 나초딩때부터 키우던 우리멍멍이 ㅠㅠ 맨날무서워 ㅠㅠ 너무 나이들어서..ㅠㅠ
난 못보내 절대 못보내 저승사자던 뭐던 아무도 못데려가게할꺼야 우리 강아지들 이제 13살 14살인데 쫌만 헥헥거리구 힘들어하는거 보면 가슴 찢어지게 아프고 속상하다 언젠간 먼저 가겠지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생각하고 싶지도 않고 상상도 안돼ㅠㅠㅠㅠㅠ어떡해 난 진짜 우울증 걸릴거 같아....
나 상상도 못하겠음 정말 ㅠㅠㅠㅠ
상상할수도없다...안돼ㅠㅠ
나는 이번봄에 17년간 함께한 내강아지 갔거든..일년간 투병하고 약으로 연명하고...너무 아파하니까 어느날은 아픈애 무릎에 앉혀놓고 이제됐으니까 나때문에 살려고 애쓰지말고 편하게 가라고 너무 고맙다고 나랑함께해줘서 나는 너무행복했다고 아프지말고 이제 가서 편히쉬라고 말해줬어 군데 그말 하고 다음날아침에 갔다 에휴..
난 근데 애가 투병할때 마음의준비는 하구있었어 병원에서도 당장죽어도 이상할게 없다고 순간이 고비라고 해서..그뒤에 고양이데려와서 키우는데 강아지잃은 후휴증없애는데 많이 도움되더라 근데 지금도 너무너무 우리강아지 보고싶고 허전해 집이
아 너무 슬프다....ㅠㅠ
눈물난다ㅠㅠㅠ마지막까지 주인생각하다가 가는게
강아지들인거같아ㅠㅠ나도 2마리키우는데 항상 내 눈치보고 내가기분좋으면 같이좋아하고 내가침울하면 같이 침울해하고..내가가는 곳 다 따라다니고ㅠㅠ우리강아지들 없는 삶은 상상도 못하겠어ㅠㅠ
둥둥아!! 아프지말고 오래오래
누나옆에서 행복하게 지내자♡
몽이야 ㅠㅠㅠㅠㅠ누난 너가 없는 삶은 단한번도 상상하지못햇졍 ㅜㅜㅜㅜ 한달에 한번씩 발작나는 널보면
얼마나 속상한지 ㅜㅠㅠㅠ 내새끼 백년만년 함께하자 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아직같이살날이많아ㅠㅠㅠㅠㅠ그때까지행복하게살자ㅠㅠㅠㅠㅜ
똘비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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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강아지 이름도 까미 ㅠㅠㅠ 내 옆에서 자고잇당
애기 떠나보낸지 벌써 칠년 다되가는데.. 지금두 우리애기 죽었을때가 생생함 ㅜㅠㅜㅠ..우리가족들두 강아지 떠나보내고 한달간은 거의 웃음없이 살았던듯 .. 나는 거의 이주간 ㅜㅠ밥도 못먹.. ㅜㅠ ... 하 ㅜㅠ 진짜 내 생명 떼서 주고싶을정도였어..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