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2006시즌 한화이글스 전력의 가장 큰 변수는 구대성이 아니라 <최일언과 김정수>라고 보는 편입니다. 최일언의 다소 붕어빵(?)스러운 조련방식과 파워피쳐 선호경향을 불신하는 분도 많지만, 지난 시즌 <김인식 스타일 투수진 운용>의 핵심은 바로 최일언이었습니다. 물론 05시즌 한화의 힘을 공격력에서 찾으신 분들도 많지만 투수진이 (04시즌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되지 못했다면 그런 성적을 올리지 못했을겁니다. 그런데 그 투수진의 중심에 서 있던 인물이 팀을 떠났습니다.
게다가 좌완투수를 쏠쏠하게 키워내던 2군의 김정수마저 잃게 되면서 현재 우리팀 투수코치진은 거의 무주공산이 되어버린 상황입니다. 최동원은 아직 1군에서 풀타임으로 선수를 조련한 경험이 없고 한용덕 역시 코치로서는 '첫경험'이라고 봐야죠. 쏠쏠한 투수재목이 쏟아져 들어온 시점에서 최일언과 김정수가 팀을 떠난것은 우리에게 있어 상당한 악재입니다.
물론 코칭스태프는 <선수를 지도하는 능력>외에도 "자신에게 얼마나 전권이 보장되어 있느냐"도 중요합니다. 현대의 김시진이 뛰어난 코치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물론 그가 좋은 선생님이기 때문이지만, 한편으로는 '세상 누가 오더라도 자기 팀 투수들은 건들지 못하게 하는' 현대의 독특한 시스템도 한 몫 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보자면 최동원과 한용덕도 꾸준히 선수들을 관찰하고 합리적으로 지도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도 있겠죠. 단, 문제는 과연 올 시즌에 그렇게 할 수 있느냐이겠습니다. -_-
중간 마당쇠 정병희의 탈락은, (비록 그가 후반기에 부진했지만) 결과적으로 전력 하락 요인입니다. 그리고 6월 이후의 브리또는 수비에서 몇 경기 말아먹었지만 공격에서는 더 많은 승리를 가져온 선수였습니다. 부상을 딛고 뛰면서 120%의 활약을 했는데도 필요 이상의 비난을 받은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좀 안타깝기도 하네요.
이제 상승 요인을 살펴볼까요, 우선 첫째로 구대성의 복귀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가 더 이상 149를 찍으며 '대성불패'가 되지는 못하겠지만, 어느 자리에 갖다 놓더라도 현재 국내 리그에서 뛰고 있는 좌완 투수들 보다는 분명 한 수 위일겁니다.
두 번째로 팀내 첫 외부 FA김민재가 있지요. 그런데 사실 김민재가 <한국 최고의 유격수>는 아닙니다. 수비력 면에서도 그는 손시헌이나 권용관, 혹은 박기혁 등에 비해 우세에 있다고 말하기 힘들죠. 사실 그들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작전수행능력이나 수비진을 지휘할 수 있는 센스 면에서는 제 몫을 해주겠죠.
물론 한화 내야의 사이드 어태커들이 극강의 공격력을 갖고 있고, 외야수들의 방망이질도 수준급이기 때문에 우리는 굳이 유격수에게 .280을 기대해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 점을 감안하면 김민재의 출전은 괜찮은 효과를 낼 겁니다. 비록 작년시즌 그 자리에서 뛰었던 선수와의 공격력 차이를 비교하면 가슴이 아플 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문제는 클리어 인데요. 작년시즌 말을 기준으로 보면, 그리고 홈구장이 대전으로 바뀌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는 충분히 브리또급의 스탯을 찍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그에게서는 도루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가 과연 <2루수>를 볼 수 있는지 아직 모른다는 점입니다. 만일 클리어가 2루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그는 지명이나 외야로 흐를테고, 그럼 이도형이나 고동진 둘 중 하나가 개점 휴업해야합니다.
<브리또의 방망이는 믿지만, 아쉽게도 수비가 안 되서> 그를 내보낸 팀이, <백재호나 한상훈 같은 수비수가 있는데> 굳이 그를 2루수로 그를 데려왔다는 것이 사실 이해가 안 됩니다. 물론 그는 꽤 <뛰어난 선수>이지만, 과연 <현재 한화이글스에 가장 필요한 선수>인지는 좀 더 두고 봐야겠습니다. 어찌 되었던 3할 언저리, 혹은 그와 가까운 타율과 중간 이상의 공격생산능력은 보여줄 것 이라고 봅니다.
이 밖에 전력상 또 다른 변수라면 김백만과 박정근이 컴백했다는 점, 정민철의 부상이 만천하에 알려졌다는 점, 많은 사람들이 고동진과 윤근영, 조성민의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역시 많은 사람들이 이도형과 조원우의 성적 하락을 염려하고 있다는 점 등이 되겠습니다.
물론 송창식과 권준헌, 지연규의 몸상태도 큰 변수죠. 조기에 복귀해서 잘 할 수도 있고, 복귀 다가 재발해서 더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니까요. 막말로 뛰지 못할 수도 있겠고요. 이들에 대한 올시즌 기대치는 현재 신인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류현진-유원상-김경선-연경흠-김태완 같이 올해 어디로 튈 지 아무도 예측 못하는 선수들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선수들에 대한 평가는 아직 하지 않겠습니다. 부상선수와 신인들은 0이 될 수도 있고 100이 될수도 있는 초특급변수니까요. "145를 던졌다" "프리배팅 하는데 홈런을 몇개 쳤다"이런 기사는 신뢰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시합에서 어떻게 뛰느냐가 문제겠지요.
개인적으로 올 시즌 한화의 전력은 작년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물론 구대성이라는 거물이 올 수도 있고, 김민재와 클리어 같은 좋은 선수들도 왔습니다. 하지만 역시 좋았던 선수 둘이 팀을 떠났고, 어떤 면에서는 주력투수 1~2명 만큼이나 소중한 특급 코치가 가방을 쌌으니까요. 물론 경기는 선수가 하지만 그들을 움직이는 건 코치입니다. 만일 제가 아우디를 몰고, 엑센트를 끌고 가는 카레이서와 경주를 벌인다면 어떻게 될까요? 저는 제가 질 수도 있다고 보는데 ^^
아무튼 스프링캠프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부상이나 컨디션에 관한 소식들이 속속 들려오기 시작하는군요. 아직 출발선에 서지도 않은 상황에서 저런 논의들은 어찌 보면 쓸데없을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구대성과 김민재, 류현진을 보며 행복해하는 것 처럼, 가끔씩은 정병희와 브리토, 그리고 최일언-김정수에 대한 대책도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윗 글은 <김인식과 최일언 중 누가 더 비중이 높냐>를 따지기 위해서 쓴 글이 아니라, <작년대비 전력 상승요인과 하락 요인은 무엇이냐>에 초점을 맞춘 글입니다. 투수력에 대해 감독님이 차지하는 비율이 크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투수코치의 공백>으로 인한 하락요인은 분명히 있지요...
브리또의 공격력이 김민재보다 많이 낫다는 쪽으로 말씀 하시는 것 같은데 제가 보는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브리또가 타율이나 홈런 부분에서 김민재보다 앞서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타율에서 브리또-0.287 김민재-0.277로 1푼밖에 안나고 출루율은 브리또 - 0.328 김민재-0.347로 오히려 김민재가 2푼 가까이
앞서고 도루에서는 브리또-0 김민재-20개로 김민재가 월등히 낫습니다 또한 팀타격이 제로에 가까운 브리또와 뛰어난 팀타격을 자랑하는 김민재와의 비교도 그렇고 내야땅볼을 쳤을 때 거의 걸어가다 시피하여 상대방 수비수가 수비를 편안하게 하여 에러를 유발시키지 못하고 내야안타도 하나도 못치는 브리또보다
발빠르고 주루 플레이 열심히 하는 김민재가 훨씬 낫고 주루에서도 도루 제로인 브리또 보다는 20개 씩이나 한 김민재가 상대방에게 위협적인 타자입니다 종합해보면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주루에서도 김민재가 브리또보다 뛰어난 타자라고 평가할 수도 있습니다 공격에서 브리또가 나가고 김민재가 들어와서 공격력이
타율이라는 것은 맹점이 많은 스탯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통산타율 .250의 선수가 뛰어난 타자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물론 내야수로서의 공헌, 그리고 SS자리에서 다른 포지션의 선수를 이끌어나가게 될 역할 등을 감안하면 +요인이 많다고 생각합니다만, <타자>로서의 위력이라면 둘의 차이는 꽤 큽니다.
김민재가 브리또 보다 확연히 뛰어난 타자라고 하기에도 무리가 있지만 드러나지 않은 것 까지 면밀히 살피면 브리또 보다 못한 타자라고 하게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브리또가 무릅이 부상이 있어서 주루가 약했지만 몸상태도 선수의 능력인것이고 삼성시절 큰 수술을 받고 이제까지 회복이 안된것 보면 앞으로도 완치될
그런데 우선 김민재의 긍정적인 면을 써놓은 글에 왜 이런 공격(?)을 받아야 하는지 잘 모르겠고 ^^ 브리또의 공격력이 그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도 개인적으로는 수긍하기 어렵습니다. <드러나지 않는 부분>을 자꾸 말씀하시는데 김민재는 FA바로 전 해였고 도루는 통산 최고수치, 타율은 통산2위 수치였습니다.
"기록으로 표현할 수 없는 그 무언가"를 감안해야 한다면 그것은 김민재도 마찬가지겠죠. 지금까지 FA들의 성적 사이클을 감안해봤을 때 말입니다. 아무튼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전 김민재의 출전이 작년시즌 대비 +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내년 이후에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1번선발님 제 글이 공격적이었다면 사과하겠습니다 표현의 부족이었던 것 같습니다 브리또를 낮게 평가하는 제 입장에서 1번 선발님 뿐만아니라 타 사이트에서도 브리또가 빠지고 김민재가 들어 왔다고 해서 한화의 공격력이 약해졌다는 것에 대하여 계속 불만이 있던 터라.......................
브리또가 장타력이 있고 준수한 타율도 있어서 위협적인 타자로 보이지만 너무 욕심이 많아서 자기가 해결하겠다는 생각에 상대방 투수를 괴롭히지 못하고 어이 없는 볼에도 방망이가 많이 나가 공격의 맥을 끊어 놓는 것이 일수이고 반면 김민재는 좋은 선구안을 바탕으로 상대방 투수를 끈질기게 괴롭혀 진을 빼놓고
<보이지 않는>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이신지 잘 이해합니다만, 그 "보이지 않는"것에는 사실 개인의 편견이 크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브리또와 김민재의 모든 플레이를 지켜보지 않은 이상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죠. 작년시즌 브리또는 분명<김민재보다 팀에 더 많은 득점을 안겨준 타자>였습니다.
매니아님 말도 일리가 있겠으나 제가 야구 보는 관점에서는 아무리 생각해도 브리또가 김민재보다 공격력에서 낫다고 보여지지 않으니 그게 문제네요^^ 타율 , 타점, 홈런, 장타율, 득점, 출루율, 도루, 주루플레이. 팀배팅, 상대투수를 괴롭히는 능력. 선구안 등을 통털어서 공격력이라고 생각하고 브리또와 김민재를 비
그건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판단이구요. 야구는 기록이 말해줍니다. 객관적인 판단을 하세요. 극단적인 예로 작년의 브리또 성적은 한국무대에서 기록한 최악의 성적이라고 말할수 있으며 작년의 김민재 선수 성적은 최고의 성적이였습니다. 그 성적 2개 자체를 놓고 비교하는 것 자체가 여치님의 오류입니다.
첫댓글 ^^; 그래도 야구가 무척 그립네요.. 겨울은 이래서 넘 길게 느껴집니다..^^;
우리팀 원래 투수조련은 최일언 코치가 하는게 아니라 김인식 감독이 하는거 아니였나요? 최일언 코치님은 그 스타일을 전수받은것 뿐이고.. 김정수,최일언 코치 분명 안타깝지만 기존의 김인식,2군에 지연규 체제로도 충분히 투수조련 된다고 생각합니다.
동의합니다
어느 정도 공감이 가네요. 정병희 또 조영민(?)(왜 조원우와 트에이드된)등 두 젊은 유망투수가 얼마나 아깝던지........
코치의 능력도 중요하겠지만 더 중요한건 그 위에 어떠한 감독이 있느냐겠죠.. 송창식, 권준헌 무너질때 최일언 코치님도 한화소속이었죠... 누구 하나가 얼마나 뛰어난 인물이냐보다 둘의 조합이 얼마나 잘 이루어지느냐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윗 글은 <김인식과 최일언 중 누가 더 비중이 높냐>를 따지기 위해서 쓴 글이 아니라, <작년대비 전력 상승요인과 하락 요인은 무엇이냐>에 초점을 맞춘 글입니다. 투수력에 대해 감독님이 차지하는 비율이 크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투수코치의 공백>으로 인한 하락요인은 분명히 있지요...
up 된것중에 언론에서도 한화를 약팀으로 안보는 기자들의 센스.. down 중엔 이정훈 코치도 껴주세요/~~~~~`
브리또의 공격력이 김민재보다 많이 낫다는 쪽으로 말씀 하시는 것 같은데 제가 보는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브리또가 타율이나 홈런 부분에서 김민재보다 앞서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타율에서 브리또-0.287 김민재-0.277로 1푼밖에 안나고 출루율은 브리또 - 0.328 김민재-0.347로 오히려 김민재가 2푼 가까이
앞서고 도루에서는 브리또-0 김민재-20개로 김민재가 월등히 낫습니다 또한 팀타격이 제로에 가까운 브리또와 뛰어난 팀타격을 자랑하는 김민재와의 비교도 그렇고 내야땅볼을 쳤을 때 거의 걸어가다 시피하여 상대방 수비수가 수비를 편안하게 하여 에러를 유발시키지 못하고 내야안타도 하나도 못치는 브리또보다
^^ 여치님. 작년시즌 김민재의 타율은 2001년을 빼면 그의 <14시즌 기록중 가장 좋은> 수치입니다. 브리토와 김민재의 차이를 <1푼>이라고 하시면 그건 살짝 억울하고요 ^^ 출루율2푼 차이는 언급하셨는데 장타율 <1할 8푼>차이는 언급 안하셨네요.
발빠르고 주루 플레이 열심히 하는 김민재가 훨씬 낫고 주루에서도 도루 제로인 브리또 보다는 20개 씩이나 한 김민재가 상대방에게 위협적인 타자입니다 종합해보면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주루에서도 김민재가 브리또보다 뛰어난 타자라고 평가할 수도 있습니다 공격에서 브리또가 나가고 김민재가 들어와서 공격력이
약해졌다는 것은 동의하기 힘듭니다 제가 보기엔 오히려 강해졌다고 봅니다
브리또가 작년시즌 걸어다녔던 이유가 무릎부상이라는 거야 세상이 다 아는 이유고, 김민재와 브리또의 공격성향이 다르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가 김민재보다 <뛰어난 공격수>라는 것은 맞지 않습니까?
어차피 브리또도 하향세인 타자인데 과거의 성적을 들춰서 뭐하겠습니까 현재와 앞으로가 중요한 것이지요
타율이라는 것은 맹점이 많은 스탯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통산타율 .250의 선수가 뛰어난 타자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물론 내야수로서의 공헌, 그리고 SS자리에서 다른 포지션의 선수를 이끌어나가게 될 역할 등을 감안하면 +요인이 많다고 생각합니다만, <타자>로서의 위력이라면 둘의 차이는 꽤 큽니다.
그리고 위 본문에서는 김민재의 공격력을 폄하한 부분도 없고, <차이를 비교하면 마음이 아플 수도 있겠지만, 김민재의 출전은 괜찮은 효과를 낼 거다>라고 분명히 써놨는데.^^
김민재가 브리또 보다 확연히 뛰어난 타자라고 하기에도 무리가 있지만 드러나지 않은 것 까지 면밀히 살피면 브리또 보다 못한 타자라고 하게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브리또가 무릅이 부상이 있어서 주루가 약했지만 몸상태도 선수의 능력인것이고 삼성시절 큰 수술을 받고 이제까지 회복이 안된것 보면 앞으로도 완치될
가능성은 적어보입니다 그러므로 브리또 가 물러나고 김민재가 들어 왔다고 공격력이 약해졌다고 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두 사람이 비슷한 레벨의 <타자>라고 생각하신다면, 제가 그 생각을 바꾸라고 강요할 수는 없겠죠. 사람마다 생각은 전부 다르니까요.
그런데 우선 김민재의 긍정적인 면을 써놓은 글에 왜 이런 공격(?)을 받아야 하는지 잘 모르겠고 ^^ 브리또의 공격력이 그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도 개인적으로는 수긍하기 어렵습니다. <드러나지 않는 부분>을 자꾸 말씀하시는데 김민재는 FA바로 전 해였고 도루는 통산 최고수치, 타율은 통산2위 수치였습니다.
"기록으로 표현할 수 없는 그 무언가"를 감안해야 한다면 그것은 김민재도 마찬가지겠죠. 지금까지 FA들의 성적 사이클을 감안해봤을 때 말입니다. 아무튼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전 김민재의 출전이 작년시즌 대비 +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내년 이후에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1번선발님 제 글이 공격적이었다면 사과하겠습니다 표현의 부족이었던 것 같습니다 브리또를 낮게 평가하는 제 입장에서 1번 선발님 뿐만아니라 타 사이트에서도 브리또가 빠지고 김민재가 들어 왔다고 해서 한화의 공격력이 약해졌다는 것에 대하여 계속 불만이 있던 터라.......................
브리또가 장타력이 있고 준수한 타율도 있어서 위협적인 타자로 보이지만 너무 욕심이 많아서 자기가 해결하겠다는 생각에 상대방 투수를 괴롭히지 못하고 어이 없는 볼에도 방망이가 많이 나가 공격의 맥을 끊어 놓는 것이 일수이고 반면 김민재는 좋은 선구안을 바탕으로 상대방 투수를 끈질기게 괴롭혀 진을 빼놓고
하여 다음 타자에게도 좋은 타격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는 등 보이지 않는 공헌이 많습니다 이런 보인지 않는 것까지 생각한다면 누가 더 좋은 타자인지는 판단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김민재가 낫다고 봅니다만 ..........
RC와 XR같은, 평소 제가 싫어하는 복잡한 숫자들을 대입해봤을 때 김민재의 수치가 좀 더 좋습니다. 그런데 그걸 타석수나 아웃수 등으로 계산했을 때는 브리또의 수치가 좀 더 좋으네요. 저 공식에는 도루와 희생번트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
<보이지 않는>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이신지 잘 이해합니다만, 그 "보이지 않는"것에는 사실 개인의 편견이 크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브리또와 김민재의 모든 플레이를 지켜보지 않은 이상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죠. 작년시즌 브리또는 분명<김민재보다 팀에 더 많은 득점을 안겨준 타자>였습니다.
물론 김민재는 <브리또보다 수비 면에서 더 많은 공헌을 한 유격수>였죠. 그리고 김민재가 <공격>쪽에서 팀에 해주는 좋은 역할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는 김민재가 충분한 활약을 해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숫자를 좋아하지 않지만 좀 더 깊숙히 가보자면, 작년시즌 도루와 희생타를 포함한 각종 공격수치들을 총 망라해 대입해 봤을때, 1번부터 9번까지 모두 김민재면 그 팀은 4.07점, 모두 브리또면 그 팀은 5.44점을 평균적으로 올린다고 나오네요^^
아무튼. 글이 어째 제가 김민재 안티쯤 되는 방향으로 흘렀는데, 저는 올해 그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라인업 구성에서 김민재가 해줘야 할 일이 참 많으니까요
여치님 조금 억지이신듯.-_-; 브리또의 공격력과 김민재의 공격력을 비교해서 누가 더 낫다는 뻔히 나오는 답인데요.
매니아님 말도 일리가 있겠으나 제가 야구 보는 관점에서는 아무리 생각해도 브리또가 김민재보다 공격력에서 낫다고 보여지지 않으니 그게 문제네요^^ 타율 , 타점, 홈런, 장타율, 득점, 출루율, 도루, 주루플레이. 팀배팅, 상대투수를 괴롭히는 능력. 선구안 등을 통털어서 공격력이라고 생각하고 브리또와 김민재를 비
비교해보니 제 주관적인 판단으로는 김민재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판단이구요. 야구는 기록이 말해줍니다. 객관적인 판단을 하세요. 극단적인 예로 작년의 브리또 성적은 한국무대에서 기록한 최악의 성적이라고 말할수 있으며 작년의 김민재 선수 성적은 최고의 성적이였습니다. 그 성적 2개 자체를 놓고 비교하는 것 자체가 여치님의 오류입니다.
여치님 말씀대로라면 송지만 선수는 홈런만 많이 치고 타율도 별루 안 높은 타자이니깐 올해 최고의 유격수로 찬사를 받고 준수한 타율과 주루쎈스를 지닌 손시헌 선수보다 못하는거네요. 송지만 < 손시헌?????????????
야구는 한 해 기록 비교하는게 아닙니다~ 브리또가 올해도 뛰었다면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확률이 높지만 김민재 선수는 작년보다 올해 더 좋은 성적을 낼 확률이 브리또보다 높지 않죠. 왜냐면 그것은 프로무대에서 누적된 연도별 성적이 말해주니깐요.
이글스매니아님. 작년의 브리또 선수 성적과 작년의 김민재 선수의 성적을 비교한게 왜 오류가 되는거죠? 위에 여치님께선 김민재 선수가 뛰는게 "올해 우리팀 공격력" 에 마이너스 요인은 아닐것이다 라는 말씀을 하시는거 아닌가요? 전 그렇게 읽었는데요.
올해 우리팀 공격력에 대한 의견을 밝히시면서 바로 전년도 두 선수의 기록을 참고하신게 왜 오류가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한 시즌의 기록이 그 선수에 대한 모든것을 말해주지는 못하겠죠. 하지만 바로 전시즌의 기록은 그 자체로 이번시즌 어떤 선수에 대한 기대치를 세우는데 하나의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말씀드렸을텐데요. 야구는 한 해 기록으로 비교하는건 힘들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