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식물! 바닐라! 난초과에 속한 상록 덩굴성 여러해살이 식물(다년초)
식물명: 바닐라
분류: 피자식물門 단자엽식물綱 미종자目(-) 난초科(Orchidaceae) 바닐라屬(Vanilla)
학명: Vanilla planifolia L.
영명, 일명, 중명, Vanilla, 영어권에서는 바닐라 열매를 흔히 ‘바닐라빈(vanilla bean)’이라 하는데, 이는 바닐라콩이 들어있는 바닐라 꼬투리(vanilla pod)를 포함하여 가리킨다. Common vanilla bean, Vanilla, バニラ, 이탈리아어-vaniglia,
기타 이름, 異名- 향초(香草), 향초란(香草蘭)
이름 기원, 유래- . 바닐라, Vanilla. 바닐라(vanilla)라는 이름은 에스파냐어 "vainilla"에서 나왔으며 작은 꼬투리를 뜻한다.
전설, 설화, 성경,
꽃말: ,
노래, 시화 소재,
특징: 높이 30~150cm. 잎은 두껍고 긴 타원형이며, 7~8월에 흰색 꽃이 핀다. 열매는 꼬투리 모양이며 향이 있다. 덜 익은 열매를 채취하여 가열 발효시키면 특유의 달콤한 향이 나는데, 이를 향료로 쓴다.
식물은 공기뿌리가 잎과 마주나면서 다른 물체를 감아 올라가며, 줄기의 지름은 1.5cm이고 그 길이는 10m 이상이다. 완전히 자라면 땅 속의 뿌리는 사라지고 공기뿌리가 수분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잎은 어긋나고 육질이며 윤기 있는 녹색이다. 첫 꽃이 피기까지는 3년이 걸리며, 꽃의 길이는 5~8cm로 황색을 띤 녹색으로 피고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열매는 삭과로 원기둥 모양이고 3개의 모가 난 줄이 있으며 길이가 20∼30cm, 폭이 1cm이다. 종자는 작고 짙은 갈색 점액에 싸여 있다. 열매는 녹색에서 짙은 갈색으로 익으며 완전히 익히기까지는 9개월이 걸리는데 수확은 열매가 열린지 4~6개월 사이에 반 정도 익었을 때 이루어진다. 이 상태에서는 바닐라 향이 나지 않으며 수확 후 6~9개월 사이의 발효 및 건조 과정을 거친 후에야 본래 크기보다 줄어든 검고 길쭉한 형태의 바닐라 꼬투리를 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바닐린(vanillin)이라는 독특한 향기가 나는 무색 결정체를 얻어낸다.
바닐라의 주요 재배품종으로는 바닐라 플라니폴리아(Vanilla planifolia)와 바닐라 타이텐시스(Vanilla tahitensis)가 있는데 이중 바닐라 플라니폴리아는 세계적으로 널리 재배되는 종으로 열매가 얇으나 그 향은 풍부하고 달콤한 버번 바닐라(Bourbon vanilla)와 달콤하면서도 매콤한 향에 나무의 향을 지닌 멕시칸 바닐라(Mexican vanilla)가 이 품종에 해당한다. 한편 바닐라 타이텐시스는 타히탄 바닐라(Tahitian vanilla)라 하여 바닐라 플라니폴리아에 비해 그 열매가 어둡고 두꺼우며, 길이는 짧고 물과 오일의 함유량이 좀 더 많은 편이다.
분포 마다가스카르, 하와이,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 중미에서 대량 재배한다.
원산지 멕시코. 원래는 콜롬버스 이전 중앙 아메리카에서 재배
멕시코 원산으로, 멕시코 동부 베라 크루스(Vera Cruz) 근처에 위치한 마잔틀라 계곡(Mazantla Valley)의 고대 원주민인 토토나코(Totonaco)족이 재배하던 작물이었다. 15세기에 토토나코족이 멕시코 중앙고원에서 아즈텍인들에게 정복당하면서 바닐라콩이 아즈텍문명에 전해지게 되었다. 그러다 16세기 초(1520년대)에 이르러 스페인의 정복자인 에르난 코르테스(Hernán Cortés)가 아즈텍문명을 정복하여 카카오 열매와 함께 바닐라 열매가 스페인으로 전해졌으며 이후 바닐라는 약 80년간 귀족이나 부자들 사이에서 초콜릿음료에 첨가하는 용도로 활용되었다. 한편 멕시코는 19세기 중반까지 바닐라의 주산지였는데, 멕시코나 중앙 아메리카 밖에서 바닐라를 키우려는 노력은 성공하지 못했다. 바닐라 난초를 낳는 tlilxochitl vine이 멜포나와 공생 관계(symbiotic relationshop)이기 때문이다. 1837년에 이르러서야 벨기에의 식물학자 샤를 프랑수아앙뜨완 모렌(Charles François Antoine Morren)이 이를 발견하여, 인공적으로 재배하기 시작했다. 이 재배 방법은 수익이 별로 나지 않아 확산되지 않았다. 1841년, 프랑스 부르봉 지방의 12살 노예 에드몬드 알비우스가 인공수분이 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하여 바닐라 재배는 널리 퍼지게 되었다. 1819년 프랑스의 사업가들이 프랑스의 해외주인 레위니옹 섬과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모리셔스(Mauritius, 현 모리셔스 공화국)섬에서 바닐라를 재배하기 시작하면서 바닐라가 인공수정이 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하였고 1898년 이후 마다가스카르, 레위니옹, 코모로스섬에서 약 200톤의 바닐라 열매를 생산하면서 세계 바닐라 생산량의 80%를 차지하였다.
19세기 말부터 대규모 생산도 가능해졌으며 전체 바닐라 생산량의 90%를 스페인에서 생산하기도 했다. 오늘날 바닐라는 대부분 마다가스카의 프랑스령 타이티섬, 맥시코,인도네시아에서 경작된다. 주산지는 마다가스카르, 인도네시아로 이 두 나라에서 전 세계 바닐라의 90%가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까다로와 매우 비싼 향신료에 속하며 세계적으로 필요한 양의 90%가 인공 바닐라향(Artificially vanilla flavored)으로 조달되고 있다. 한편 바닐라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국가는 미국이며 그 다음은 프랑스이다.
용도: 열매를 향신료로 사용하며 초콜릿, 아이스크림, 밀크셰이크, 커스터드 등에 널리 사용한다. 식용 외에 담배, 향수의 향료로도 활용한다. 바닐라에는 3%의 바닐린(vanillin)이 함유되어 있지만 30여 종의 다른 향미 성분도 존재한다.꼬투리와 종자가 향신료로 활용 가능하다. 바닐라 꼬투리는 풍부한 꽃향기와 달콤한 향, 계피를 떠올리게 하는 풍미를 가지고 있다. 크게 말린 바닐라 열매 자체인 바닐라 꼬투리, 꼬투리를 갈아서 만든 순수한 가루 결정체 혹은 여기에 설탕, 녹말가루 등을 첨가하여 만든 가루인 바닐라 파우더, 술의 주성분인 에탄올에 바닐라 꼬투리를 담가 만든 바닐라 엑스트랙트(extract), 바닐라 열매와 설탕을 섞어 만든 바닐라 슈거 등으로 유통되는데, 여기서 바닐라 꼬투리는 세로로 길게 잘라 안에 있는 찐득한 바닐라콩을 긁어내어 부드럽게 섞어서 활용이 가능하며, 남은 꼬투리는 설탕 조림으로 만들 수 있다. 초콜릿, 아이스크림, 캔디, 푸딩, 케이크, 쿠키, 과자, 술, 커피, 음료 등의 향료로 널리 사용이 가능하나, 생산이 까다로운 공정을 거쳐야만 순수한 바닐라 향을 채취할 수 있어 그 값이 비싸고 세계적으로 활용되는 바닐라 향 중 90%가 인공 바닐라향(Artificially vanilla flavored)을 사용하고 있다.
한편 바닐라에는 항산화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암 예방과 함께 신체의 세포와 조직이 파괴되는 것을 방지하는 효능이 있다. 또한 면역체계를 보호하고 신체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
참고문헌-한국 식물명의 유래(이우철 지음-2005, 일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