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영상 삭제 등 이행키로…사과 입장 담은 공문 종단에 발송 예정
사찰 법당에서 도박하는 모습 등 불교를 비하하는 장면을 방영해 물의를 빚은 JTBC가 종단을 찾아 사과했다. 사진은 물의를 빚은 ‘인사이더’ 첫 방송 장면.
사찰 법당에서 도박하는 모습 등 불교를 비하는 장면을 방영해 물의를 빚은 JTBC가 종단을 찾아 사과했다.
이수영 JTBC 대표, 윤희웅 전략편성실장, 제작사 SLL 정경문 대표, 박성은 제작본부장, 황라경 책임프로듀서 등 JTBC 관계자들은 6월1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을 찾아 총무원 총무부장 삼혜스님, 기획실장 법원스님, 문화부장 성공스님, 사회부장 원경스님, 사업부장 주혜스님 등 부‧실장 스님들과 비공개 면담을 갖고 사과했다.
이 자리에서 JTBC 측은 불찰이라며 종단에 사과의 뜻을 전했으며, 문제가 된 해당 영상 삭제와 재방송 및 VOD 다시보기 서비스 중단, 향후 방영될 드라마 상영에 앞서 사과문 송출 등의 조치를 이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공식 사과 입장과 이행조치 등의 내용을 담은 공문을 종단에 발송할 예정이다.
앞서 JTBC는 6월8일 수목드라마 ‘인사이더’ 첫 방송에서 사찰법당에서 도박하는 모습, 도박장 단속 후 스님이 유치장에 구금되어 있는 장면 등을 방영해 물의를 빚었고,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를 비롯해 종단협, 전국비구니회, 중앙신도회, 포교사단 등은 잇따라 JTBC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공개 사과를 촉구한 바 있다.
한편 총무원 호법부는 해당 영상이 촬영된 사찰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으며,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