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http://pann.nate.com/talk/318887502
결시친에 파키스탄 남자가 어쩌고 하는 글 있길래
저도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어 글을 써봅니다.
전 그일 겪고 나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싹 사라졌거든요.
한.. 5년?4년전 이야기같네요.
서울에서 웹디자인 일을 하며 지내다
갑자기 충남 부모님댁으로 들어가게 되어 지방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돈은 벌어야 하는데...
제대로된 웹디자인 관련 회사도 없거니와
그나마 관련 일을 하려면 천안으로 가야하는 상황.
노동부의 취업관련 도움을 받아 1년동안 보조금을 지급받기로 하고
전공과는 상관없는 경리 비슷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골이다보니 버스는 한시간에 한대 내지는 더 없기도 했고
그나마 출근을 하려면 고속버스를 타고 회사근처에서 내려 상사분의 출퇴근용 차를 얻어타야 하는
그런 근무환경이였습니다.
거긴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이였구요.
외국인 근로자들이 참 많았습니다.
파키스탄/방글라데시/네팔/인도 등등..
대부분이 불법체류자들이었어요.
사무실에 관리직 분들 빼곤 거의 사람이
들어오지 않았고 저혼자 사무실을 지키는 시간도 많았습니다.
한국인 분들도 많아서 간혹 사무실에 올 일은 부품하나가 없는데 이거좀 교체하고싶다
외국인분들도 어쩌다 오긴 했는데 제가 상대하진 않았구요.
3개월쯤 되었을까?
이른 아침에 출근차를 같이 타는 이슬람이라는 방글라데시출긴 근로자가
사무실에 자주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사람은 약 8살 차이나는 와이프가 있었고.
그 와이프도 같은 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었으며.
그 와이프는 정말 미인형이더군요.
퇴근할땐 출근때와 마찬가지로 출퇴근차를 타고 큰길가로 나왔습니다.
그 이슬람이라는 사람과 와이프는 제가 내리는 정류장에서 약 500m떨어진 건물에서 살고 있었고
그사람이 잔업을 하지 않는 날이면 둘이 차를 타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어떤날 그사람이 원래 내리던곳에서 내리지 않고
제가 내리는 곳에서 내리는겁니다.(와이프가 잔업하는날)
전 고속버스를 타야했는데 간이 정류소?? 그런곳에서 타는지라
근처 슈퍼에서 표를 구입하기 위해 슈퍼로 들어갔고
그 근로자도 따라 들어와선 캔커피 두개를 사더군요.
그리곤 지 집방향으로 가는게 아니고
절 따라 정류장쪽으로 오는겁니다.
캔커피를 건내주더니
-oo씨는 어디 살아요? ( 제 이름은 출퇴근카드를 통해 알았데요 ㅅㅂ)
예산 살아요.
-아..멀겠다.. 저녁도 안먹고 가려면 배고프겠어요
아..네..좀...
그쟈식이 한국에 온지 좀 오래되서 한국말을 유창하게 매우 잘합니다.ㅡㅡ
언제 시간되요? 온양에서 저녁대접좀 하고싶어서요
그때만 하더라도 외국인 근로자들이 불쌍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에
그냥 지나가는 말로라도 알았다고 해줘야 할것 같아 아..예.. 그래요 라고 대답을 했네요.
그러면서 제 연락처를 알려달라는겁니다.
너무 알려주기 싫어서
다른번호를 폰에 찍고 돌려줬더니
그자리에서 통화 버튼을 눌러 저에게 전화가 가는지 안가는지 확인을 하더라구요.
다른번호인걸 알고나선 번호가 아니라며 제대로 알려달라고;;
마침 버스가 와서 타야겠기에 알려주고 버스에 올랐습니다; 별일 있겠어 했거든요.
그뒤론 저랑 친해졌다 생각하는지
사무실에 자주 올라와서 커피며 빵이며 가져다 주더라구요.
언제 시간되냐 시간내라 이런말 하면서..
한달동안 질질 끌다가
아 그냥 저녁한번 먹어주고 쌩까야겠다 했습니다.
거기가 시골이긴 해도 대학이 있던곳이라 방학기간이 아니면 저녁에 학생들이 많거든요.
일부러 학생들 많이 가는 식당으로 가서 밥먹었습니다.
밥먹으면서 맥주도 한두잔 했어요 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미쳤지.
그때 하는 이야기가.
자기는 한국이 너무 좋다. 김치도 맛있고
자기나라보다 한국이 가깝게 느껴진다.
자기 와이프 사진을 보여주며 이쁘지 않냐 돈 많이 벌어서 잘해주고 싶다 뭐 그런 이야기.
그러다가 이쟈식이 술이 좀 됐는지..
자기 친구 이야기를 해줍니다.
친구가 한국여자 만나서 국적취득을 했다네요.
그리곤 그 친구가 조언을 해준게 무조건 한국여자를 임신시켜야한다.
그래야 한국에 남을수있다.
그랬다는겁니다.
그말 듣는순간 정신이 번쩍 들면서 아..ㅅㅂ 이색히가..생각이 들더군요.
빨리 집에 가자고 일어난뒤 버스타고 집으로 황급히 들어왔습니다.
그뒤로 자주 안해주던 문자 답장은 아예 쌩까는걸로 바뀌었습니다.
oo씨 뭐해요? 오늘 저녁 먹을래요? 감기 조심해요~ 뭐 이런 문자를 자주 보냈거든요.
근데 웃긴건.
그 와이프라는 외국인근로자가 ㅋㅋㅋㅋ 절 경멸하듯이 쳐다보기 시작했다는거죠.
그러던중에 직장이랑 집이랑 너무 멀어서
회사근처(대학가근처)로 원룸을 얻어 이사를 왔습니다.
이슬람 그쟈식이 제 뒤를 밟은건지.ㅡㅡ
원래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려야할 제가 다른곳으로 가니까
이사한곳은 정확히는 모르겠고
이사했다는것만 알았나봅니다.
문자/전화 다 쌩까니까
"저번에 밥먹었던 거기서 올때까지 기다릴게요"
"oo씨 얼굴 한번만 보여줘요"
"저 너무 추워서 더 못기다리겠어요...제발 나와줘요"
그자식 문자가 사실이라면 약 4시간은 기다린겁니다.
정말 미친놈이다 생각했어요.
일주일 뒤에 제가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그미친놈 때문은 아니였는데 다른 좋은 자리가 나서 옮겼어요.
그만두고 나서도 전화/문자는 여전하더군요.
정확히 우리집은 몰라도 어디 근처인건 알아서 나와달라며 애걸복걸도 했어요.
번호를 바꿀까 했는데도 번거로움과 오랫동안 쓰던 번호라 바꾸지 않았어요.
그렇게 몇개월 지나니까 문자는 안하는데
어쩌다가 한번씩 전화를 걸어선 아무말도 안하고 끊고를 반복하더라구요.
욕 잘하는 아는오빠에게 부탁을 해서
속사포 욕을했더니 다신 연락을 안하겠다고 하더랍니다.
그리고 정말 1년동안 연락이 안왔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이맘때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어눌한 목소리;;;
"oo씨 번호 맞나요?"
네 그런데요. 누구시죠
"저 이슬람이에요~"
.............????
"여보세요?"
누구라구요?
"저 이슬람이요~"
왜요?
"아....저 그동안 저희나라 다녀왔어요~ 다시 한국 왔어요"
아 네
"네 그럼 알겠어요~"
이러더니 끊더라구요
하;;;;알긴 뭘 알았다는건지 슈발;;
그자식이 정말 저를 어떻게 해서 임신을 시키려 했는진 몰라도
일단 와이프가 있는 자식이 같은회사 여직원한테 그러는게 전 정말 어처구니가 없더라구요.
전 대한민국에 불법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
다 추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불쌍하다고 남의나라와서 고생하는거 측은하게 바라보기전에
마음속 경계심을 풀지 않으셨음 좋겠습니다.
착한 근로자분들 물론 있죠.
하지만 조심해서 나쁠건 없잖아요..ㅠ
첫댓글 으 ;;;소름돋아
다문화니 어쩌니 하면서 정작 불체자 관리도 못할거면서! 으이구... 자국민 보호부터 좀!! 진짜 저 사람 개념없어... 와이프두고 왜 엄한 사람 건드리려구 해! 미칭듯!
ㅁㅊㅅㄲ , 진짜 원글쓴이 말처럼 착한 근로자분들도 있겠지만, 저런놈들도 있기에 절대 경계심풀지 말아야겠다. 주위에 저런 사람은 없지만은
아오 미친놈들
외국인근로자라기보단 불체자가 문젠데 끼리끼리라고 지들끼리 모여서 어떻게 물들고 무슨 모략을 꾸밀지 어찌알아 진짜 싫다 ㅡㅡ 우리나라 외국인 비자 존나 까다로웠음 좋겠어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나도이생각했어 뜻대로안되니까 글쓴이싫어한듯..?
홀 존나소름이다
접때 실시간 방송찾다가 어영부영 조선족사이트 들어갔는데
한국여자랑 사귀는 법 이런거 지들끼리 공유하더라;;
댓글로 뭐 임신하면 비자(?)연장되냐 이런말 오가고 막장인생들 한국오려고 노력하데
글쓴이 존나미적지근해
아니 ... 아니 와이프도 같이왔는데 이런 뭣같은;;;;
진심시러 저번에 의정부쪽갈일잇어서갓는데 거기 외국인근로자들많이 다녔음 치마입거나짧은바지입음 음흉하게고개가돌아가도록 쳐다봐서 무서웟듬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오 언니말잘했다ㅎㅎㅎ나같았으면 어버버법;;;하고 당황했을듯ㅠㅠ
난 외국인노동자들진짜 엄청싫어하는편인데 우리본사 공장가면 노동자들만 30-40명있어 근데 우리끼리 족구랑탁구대회하는데 자기네들은 못끼니까 멀찍이서서 구경만하고 우리 다끝나고 밥먹으러갔을때 하고있더라 그거보고안쓰럽고 안되보이긴했었음...그래도 다문화가정싫고 성범죄완전시름짱시름
이런 글 보면 무섭기도 하지만 난 씁쓸한 사례도 봤어....... 집이랑 좀 떨어진 공단에 외국인들이 참 많은데 그때가 명절이었어. 어디 상경하지는 못하고 그냥 엄마랑 둘이서 영화 한편 보고 포장마차에서 오뎅 먹고 있었는데 외국인들이 오더라구. 외국인 남자 몇이서 좀 먹긴 했지만 그렇게 많이 먹은거 같지도 않은데 돈을 8만원을 달래...... 오뎅 하나 얼마 한다고 8만원이 나오겠어? 그때 우린 나오던 길에 가격만 흘낏 듣고 나왔는데 집에 오는 길에 생각할수록 찝찝하고 거기서 못 나선게 아직도 마음 한구석에 남아서 찝찝해.... 그 사람들도 명절이라고 돈 좀 더 받은거같던데 포장마차에서 그렇게 큰돈을 쓴다는게 참.........
외노자들 옹호하려는건 아니야. 그냥 때마침 외노자들 글이 있길래 생각나서 써봤어. 씁쓸하넹.
헐..8만원이면심했다ㅠㅠ 열심히번돈일텐데..
아니 왜 불체자를 안 쫓아내 ?? 그리고 이슬람 노동자들 좀 받지마 씨발
미친놈;;;;;;;;;;;; 곧휴를 슬라이스해버려ㅡㅡ
어휴 미친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만 자작스럽게 느껴지나....;
이런일존나진짜마나ㅜㅜㅜ자작아님
헐 우리학교 주변인가보다 내 친구도 편의점에서 알바하다가 외노자들 괴롭혀서 쌍욕했다했는데...
나도 고등학교때 학교 끝나고 학원가는데 교복입은거 보고 따라오더니 용돈벌이 하고싶지 않냐며 자기랑 좋은데 가쟼ㅋㅋㅋㅋㅋ쌍욕하고 학원감..
나시발전에길가는데외국인노동자들이오오오거리면서휘파람불고존나지들나라말로말하며웃고...그때걔네랑나뿐이라서졸라기분개더럽
너무너무싫어ㅗ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