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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수강생의 수료식(修了式)에 즈음하여 등잔 밑이 어둡다고 했던가? 우리 집 인근 가장 가까운 곳 가곡동 복지회관 2층 10평도 안 되는 좁은 공간에서 14대의 컴퓨터가 지구의 대기권에 쏘아올린 인공위성을 통하여 미국을 중심으로 지구촌 끝까지 190여 개국 2억의 네티즌 들과 함께 소리 없이 인종과 사상, 이념과 국경을 초월하여 세상 모든 분야의 정보를 공유하고,자유롭게 교환하며, 끊임없이 재생산 발전시켜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니 정말로 한심스러운 컴맹의 바보라 하겠다. 인생사 새옹지마(塞翁之馬)라 했던가? IMF에 쓰러지는 친구를 돕다가 멀쩡한 두 눈을 잃었고, 10년 동안의 근신과 두문불출의 은둔생활은 내 인생에 최악의 불행과 좌절, 암흑의 시대였다
충격당시 국내 최고의 의술을 자랑했던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눈 수술에 실패하여 오랫동안 포기하고 있었다가 올 헤 초 부산 해운대 성모안과 병원에서 인간의 의술로서 쉽게 접근 할 수없는 신의 영역에 들어가서 끊여 없어졌던 시신경을 다시 만들어 붙이고 실리콘으로 안구를 만들고, 백내장을 걷어낸 후 볼록 랜즈를 삽입 수술 즉시는 총 천연색으로 잠시 나타났다가 급격히 저하된 이후 조심하고 안정을 취하여 7차 검진에서 겨우 우안 0.2의 미미한 시력을 얻었으나, 9월 27일 8차 검진을 기다리고 있지만 더 이상의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최근 우연한 기회에 부인의 고향 친구이자 정보센터 졸업생 삼문동 거주 이인옥 선배님의 소개로 종남산 이준이 회장님의 안내를 받아 그저 아무른 준비도 없이 수강신청을 하게 되었다 교수님의 면담을 받고 보니 첫 달에 인터넷 수강을 받으려면 그 준비가 만만치 안았다. 컴퓨터 기게는 아이들이 쓰던 고물 하나가 있을 뿐이었다. 초기 일주일 동안은 책을 보며 선생님의 강의만 들었는데 책과 칠판의 글자가 보이지 않았고, 메일 주소록 작성도 할 수가 없어서 여건이 될 때까지 당분간 수업을 중단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부인이 집구석에 처박혀 있는 꼬락서니가 보기 싫었던지 수술을 받았던 부산 해운대 성모안과병원에 가서 계속 치료를 받으면 수강이 가능 하다는 처방을 받아 오고, 자녀들에게도 알려 도움을 받아 겨우10일 만에 인터넷 설치와 휴대폰도 구입하게 되였다.
닉네임은 잃었던 시력을 빨리 회복하고, 컴퓨터 창을 활짝 열어 인터넷에 들어가서 넓고 밝은 온 세상을 두루 둘러보라는 의미로 인터넷 열 창, 세상 밝게 보일 욱, 창욱(昌昱)이라 작명하여 주소록에 등록 하였으니, 전 회원 여러분들께서는 사랑하는 마음으로 불러주신다면 감사 하겠습니다.
유태영 박사님 가라사대 시작이 반이라고 하셨습니다. 종남산 회장님의 정성어린 굿 모닝 커피 한잔,자율학습 시간 솔뫼 선생님의 오늘 학습목표 안내, 순서에 의한 명 강의, 어허- 진 선생 모르면서 아는 척 하는가? 당장은 몰라도 시간이 가면 다 알게 되어 있습니다. 자, 지금까지의 내용을 이해하셨나요? 이제 여러분들이 직접 과재를 해결해야 할 순간이 왔습니다. 278쪽 실전 문제를 보면서 여러분들 스스가 풀어 보시기 바랍니다. 질문공세는 시작 되었고, 숙달된 조교의 발 빠른 실력발휘, 선생님의 순회 확인 평가, 요점 학습정리, 회장님의 수업종료 선생님께 보고, 박수와 동시 금방 12시 점심 메뉴는 싸구려 3천 원짜리 다이어트음식 콩나물 국밥에 병아리 한 마리 후려 넣고, 소주 한두 병으로 충분 하지요, 구구각색의 다양한 세상 이야기에 웃음꽃은 피었습니다. 한 달 먼저 떠나시는 선배님의 졸업식 에서는송별의 눈물을, 좋은 말씀해주셨던 선생님께서는 사랑의 눈물을, 그리하여 삼복(三伏) 무더위도 서서히 물러가고, 어느새 저희들도 마지막 수업인데 떠나야 합니까? 축하 방문단 김기 총무님과 새롬이 고참 선배님께서도 후배들의 졸업식장을 빛내 주셨습니다.
존경하시는 솔뫼 선생님, 종남산 회장님, 동문 선배님, 그리고 사랑하는 재학생 여러분! 그동안 도와주시고, 격려해주시고,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829 오후1시 삼랑진읍 임천리 청둥오리 집에서 빛나는 졸업식의 거룩한 환대에 그 정 못 잊어 송산서원 정보교실 게시판에 추억의 흔적을 남겨두고 인터넷 열 창! 세상 밝게 보일 욱! 창욱(昌昱)의 본체에 압축 파일과 마래의 철학을 가득 담아 갑니다.
임들이시어! 이제부터는 인터넷 열창에서 뵙겠습니다. 바라옵건대, 소원성취(所願成取)! 9988 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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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려운 여건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는 창욱님 좋은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다 밝게 세상을 바라보는 충만한 인생을 사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지난날 공직에서 열정을 다해 일하시든 모습이 선 합니다.그런데 뜻하지 않게 시력이 안좋아 고생하시는 창욱님을 보니 안타까와 습니다.수고하셨습니다.고생하신 보람이 있게 컴속에서나마 따뜻함을 찾아가십시요.감사합니다.
배움의 선택을 하신 창욱님께 정말 고맙다는 말밖엔 드릴수가 없네요,배움엔 왕도가 없다고 했지요, 눈 밝은 사람도 하지못하는 그런 역경을 이겨내고 당당하게 자신을 거울에 빛출수가 있었다는 사실만 봐도 감탄스러울 뿐입니다, 부디 세상을 환히 밝혀주는 그런 밝은 눈을 가질수 있도록 희망전해드립니다,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창욱님 올리신글 감명깊게 읽어습니다.정말 대단하십니다.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하시는 열정에 존경과 사랑은 보냅니다.부디 건강 건안하시어 행복하시고 9988 하십시요.감사합니다.
고통과 노력 뒤에 조개속 진주가 탄생하 듯, 고통과 역경을 딧고 발전해 나가는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하세요.지금 여기까지 오신것도 대단한 열정이 있기에 성공하셨습니다.창욱님 앞으로 닉네임 처럼...창대하리라 기대됩니다.언제라도 저에게도 전화를 주세요. 보충수업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좋은 글 감명있게 잘 보았습니다.감사합니다.
창욱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더운 날씨에 시력이 안스럽게 보이더군요, 진솔한 마음의 표현을 하신 글 더욱 발전 하셔서 카페에서 만나뵙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창욱님 많은 어려움 역경과 고통속에도 용기 잃지 아니하시고 열심히 노력하신 사랑하는 친구의 남편 찬사드립니다.성공 하셨습니다. 건강과 더밝은 시력을 찿으시어 송산서원의 등불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