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발표까지 기다리기 지루(?)해서 동해쪽으로 1주일 정도 배낭여행을 했네요
여행 다니면서.. 눈물났습니다...
"보청기 안했으면, 여행 다닐 수 있었을까" 라는...흘...
길에서 사람들에게 지명도 물어보고 버스도 물어보고
말이 알아 듣기 힘들면 볼륨 조금 올리면 다 알아 듣고
어느덧 씻으러 갈 때 왼쪽 귀에 습관적으로 손을 넣어 봅니다.
내가 보청기를 착용했나.안했나.. 가끔씩 잊을 때가 있더군요 ^^;;
씨끄러운 곳에서 대화는 아직 무리구요
일상적인 대화는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입니다 ^^
어째 보청기를 빼도, 에전보다는 말을 더 잘알아듣구요
이제 적응이 되기는 됐나봅니다.. 젊어서 그런가? 빠르죠??
그리고!! 시험..붙었습니다 ^^*
알아 봤는데..면접이 끝난 뒤에 최종적으로 신체검사가 있는 듯 하더군요
그래도, 이것 저것 물어 볼 것도 있고
여행다니면서 불편했던 점 몇개..
아직은 시간이 안나와서 모르겠구요
다음 주 중에 예약하고 찾아 뵙겠습니다 ^^
날 더운데, 건강식 듬뿍 잡수십시요
보청기 맞춘 엄청난(?) 돈이 10원도 아깝지 않는 일주일간의 여행이였습니다.
첫댓글 서커틀님 축하합니다. 그러지 않아도 걱정이되어 어제 전화를 드리니 아버님께서 받으시더군요. 연락이되지 않아 걱정을 하시면서도 스커틀님의 칭찬과 아들에 대한 믿음을 말씀하시더군요. 부성애가 많으신 아버님같아요. 오늘이 발표라는 아버님 말씀에 어제부터 합격을 기원하였는데 역시 합격하였네요.
진심으로축하합니다. 일주일간의 배낭여행 및 그동안의 생활에서 불편점과 개선할 점을 정리하여 빨리 만나뵈었으면합니다.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은쪽 귀에 대한 문제와 신체검사에 대한 준비를 빨리해야 할것 같습니다. 그동안의 수고에 대한 결실이 신체검사에서도 나타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방문시간 잡히면
연락주세요. 일주일간의 동해안 배낭여행으로 더욱더 건강해졌을 스커털님을 빨리 만나보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