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8시 5분 중앙선 회기역을 출발한 일행 7명
(김윤춘, 박영신, 조회경, 윤채은, 이윤우, 조정희, 강상원)은
전철 차창 밖으로 펼쳐 지는 수채화 같은 풍경에 매료되어
잠시 상상의 나래를 펴자 마자
9시 13분 중앙선 전철의 종착점인 용문역에 도착하였습니다.
당초 일기예보와는 달리 소리없이 내리는 보슬비를 맞으며
용문지역경제에 조금이라도 기여를 하고자
시내버스를 외면하고
택시 2대를 대절하여 용문산 용문사 입구로 달려갔습니다.
택시요금 1만200원이 나오더군요
용문산 등산로 입구에서 각자 예쁘게 화장을 하고
용문사 관광 입장료(대인 2,000원)를 정확하게 납부를 하고
잠시 산행 출발 신고 겸 포즈를 취해 봅니다.
10시 1분에 산행을 시작하여
약 20분을 올라가니 신라 신덕왕 2년에 대경대사가 창건하였다는
용문사에 도착하였습니다.
용문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용문사 은행나무입니다.
은행나무를 배경으로 한 컷 남겼습니다.
용문사 은행나무에서 증명사진을 찍고 본격적인 등산을 시작하려는 지점에
잠깐!
산에 오르기 전에 읽어 보라는 안매판이 있어 정독을 하고 보니
구구절절히 옳은 말씀입니다.
상원사 갈림길에서 계곡산행길과
능선 산행길을 사이에 두고 선택의 고민을 하다가
능선산행길을 선택하고 나니
처음부터 가파른 길이 장난이 아닙니다.
모두가 힘들어 어쩔 줄을 몰라하지만 오늘의 영계인
조정희님은 가볍게 산을 오릅니다.
산행을 시작한지 1시간 27분에
잠시 휴식을 취하면 에너지를 보충하는데
하필
막걸리는 갈증해소에 좋다는 감언이설에 속아서
너도 나도 막걸리 한잔씩을 마셨습니다.
무거운 짐을 덜으려 이것 저것 먹고 마셨습니다.
산행 중간지점에서
1진과 2진을 구분하여 1진만 1,157미터 용문산 정상까지 가기로 하고
부지런히 올라가는데
휴식시간에 갈증해소에 좋다고 마셨던 막걸리 때문인지
발걸음이 한없이 무거워집니다.
아울러 높은 기온과 습도로 온 몸에서는 쉼없이 땀이 흘러내립니다.
산행 출발 3시간 16분만에
용문산 정상이 가까이 보입니다.
넘 반가워 증명사진을 남겼습니다.
희미하게 보이는 안테나 있는 지점이 정상입니다.
드디어
출발 3시간 20분 만에 용문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넘 힘들게 올라왔기에 만세삼창이라도 부르고 싶은 심정이였습니다.
오르막 수준이 거의 대청봉 산행길 수준이였습니다.
계단도 엄청 많았습니다.
1진만으로 감격의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이 때가 13시 22분이였습니다.
정자에 자리를 잡고 간단히 요기를 하고
간식 보따리를 갖고 있는 2진과 합류를 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막걸리 잔을 비우고 있는데
아니
2진 멤버가 정상까지 올라왔습니다.
죽기 살기로 올라왔다고 합니다.
여기 까지 왔다가 용문산 정상석에서 사진 한장도 못 남길 수는 없다고~~~~
마지막으로 쨘하고 나타나는 김윤춘님과 윤채은님이 그리 반가울 수 없었습니다.
2진 도착으로 제대로 된 간식 자리가 펼쳐 졌습니다.
산행 출발 약 3시간 50분경이였습니다.
여유롭게 약 40분정도 휴식 겸 간식시간을 보내고
이제
제대로 된 단체사진을 남깁니다.
산행에서 알게 된 님들도 함께 간식을 하고
함께 단체사진을 남겼습니다.
산행 출발 4시간 30분경인
2시 30분에 하산을 시작합니다.
이미 준비한 생수는 바닥을 보여
흐르는 땀을 연신 닦으며
더해지는 갈증을 참으면 하산, 또 하산을 하다보니
하산 시작 2시간 30분이 소요된
17시에 용문사에 도착했습니다.
용문사에서 원없이 식수를 마시고
계곡에서 족욕을 하고
주차장으로 하산을 하고 있습니다.
정상을 향하는 산행길은 힘들지만 천년 고찰 용문사 주위길은
넘 아름다워 올 가을에는
떨어지는 노오란 은행잎을 밟으며 오손도손 얘기꽃을 피울 수 있는
걷기 번개를 하면 참 좋겠다는
야문진 생각도 했었습니다.
하산시작 3시간 10분경
산행시작 7시간 40분경에 산행을 마치고
산채식당에 들러
산채비빔밥과 도토리묵밥과 감자전, 그리고 양평 막걸리로
뒤 늦은 하산 뒷풀이를 가볍고 하고
택시를 불러 용문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아슬하슬하게 6시 40분 전철을 타고 보니
전철 출발지점인데도 불구하고 자리가 없어
일행 모두 서서 오다가
덕소역에서 출발하는 전철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덕소역에서 하차하여 덕소역에서 출발하는 전철에서
여유롭게 회기역으로 돌아 와
각자 귀가하였습니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추억의 번개산행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우와~ 멋진 산행 하셨네욤.
대단하십니다. 백두님~ 존경합니다. ^-^
좋은산행 하셨습니다~
산행후의 뒤풀이 또한 즐거우셨겠습니다~^^
전철의 덕을 톡톡히 보셨군요 아닌게 아니라 용문까지 전철이 개통되어 용문 장날이면 용문인구보다도 장보러오신 손님들이 더많을 정도로 북적인다고 합니다 전철덕에 용문경제도 엄청 좋아졌다고 용문산 입구에서 산나물 체험장을 운영하시는분이 매우 좋아 하시더군요 에고 다음번 걷기때는 꼭 따라갈수 있길 소망합니다
멋진 용문산 후기 잘 보앗습니다....
힘들었던 산행이지만 얼굴은 모두가 즐거운 표정이 보기 좋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 너무 힘들었지만 즐거웠습니다.
내생애 가장 높은 정상을 정복했다는 기록입니다.
다음에는 대청봉정상을 도전해보겠습니다
건강이 마니 회복되었다는것을 느끼게한 산행이었습니다.
조은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용문산도 만만찮은 산이네요~ㅎ
생생한 후기 잘 읽었습니다. ~~^&^
멋모르고 갔는데
호되게 혼났네요. 용문산 곱지 않은 산이더군요.
영원한 2진일줄 알았는데 이윤우대장님
일취월장하신모습 장하십니다.
오래간만에 산행이라 힘들다시던 김윤춘님, 끝까지 미소를 잃지 않고
정상에 오른 윤채은언니 멋지십니다.
근7년간 손수 마련 해 오시던 습관을 못 버리신 박영신부회장님
부침개 아주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수고 해 주신 회장님 감사드립니다.
공지에 4시간 산행이라해서 의기양양하게 자신감넘친 마음으로 따라 나섰는데 장난 아니더군요~어쩜 설악산보다도더~~ 상상은 맘데로~~ㅎ
무식이 용감하다는것 ~~ 모르고 하는일들이~ 자신이 한층더 승화된 모습이라 위안을 삼는 기회인것 같습니다. 자리를 만들어 주셨던 회장님께 감사드리며
함께 했던 모든님들 수고많았고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