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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엽 팬택 부회장은 최고경영자(CEO)로서 스티브 잡스 애플 이사회 의장과 비슷한 궤적을 그려왔다. 인생 굴곡이 휘어진 강도에 차이가 있을 수는 있다. 그러나 정점에서 나락으로 떨어지고, 다시 정상으로 치솟는 기울기가 매우 가파르다는 것은 두 사람의 닮은꼴이다. 두 사람 모두 자신이 창업한 회사에서 휴대전화(스마트폰)를 통해 족적을 남겼고 한 때는 그 회사가 위기에 빠지는 것을 안타깝게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지난 1976년 애플을 창업한 잡스 의장은 권력 싸움에 휘말리면서 1995년 회사를 잠시 떠났다. 그 뒤 애플이 유동성 위기에 빠져 허우적대는 것을 ‘제 3자’의 입장에서 지켜봤다. 박 부회장의 팬택은 지난 2005년까지 잘나가다가 2006년 무리한 사업확장 탓에 극심한 자금난에 빠졌고, 2007년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갔다. 당시 괴로운 심정에 삶을 포기하려 한강 다리에 오른 일화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
◆ 5년간 백의종군…다시 부활을 꿈꾼다
박병엽 부회장은 팬택을 창업했지만 더이상 오너가 아니다. 월급을 받는 CEO일 뿐이다. 지난 2006년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보유중이던 약 4000억원 어치의 지분을 모두 회사 회생자금으로 내놨기 때문이다. 회사를 창업한 오너였지만 지난 5년간 CEO로서 ‘백의종군’ 해온 셈이다.
8000억원에 달했던 회사 부채에 보증도 섰다. 거의 자살행위였다. 워크아웃에 들어가는 회사 오너들이 회삿돈을 빼돌리거나 기득권을 고집해 기업회생을 더 어렵게 하는 것과는 상반된다.
팬택의 최대 채권금융회사였던 산업은행의 민유성 전 은행장이 사석에서 “박병엽 같은 친구만 있다면 부실기업 회생에 대해 걱정 안하겠다”고 자주 말했던 것도 회사를 살리고자 하는 그의 진정성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지난 2009년 세계적인 이동통신용 칩 업체 퀄컴은 팬택에 물건을 공급하고 받지 못한 돈 7600만 달러를 출자 전환했다. 비록 팬택이 흑자를 내는 중이라고는 하나 워크아웃 중인 회사의 지분을 받겠다는 것은 이례적인 결정이었다. 그 만큼 박 부회장과 팬택의 미래에 대해 희망적으로 본 것이다.
물론 숫자로 드러나는 실적도 좋다. 팬택은 워크아웃에 들어간 직후인 지난 2007년 3분기 이후 16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지난 2분기에는 매출 5761억원, 영업이익 117억원을 거뒀다. 전분기 대비 각각 4.63%, 71% 감소했지만 글로벌 경제위기에 ‘애플쇼크’가 덮친 상황에서 중견기업이 낸 실적으로는 선방했다는 평가다. 팬택은 이르면 오는 연말께 워크아웃에서 졸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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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 이웅열 회장(가운데)이 2006년 6월 28일 경기도 김포의 팬택 사업장을 방문, 박병엽 팬택 부회장(오른쪽)과 함께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박 부회장은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협력사들과의 협력을 강조했다./코오롱 제공 ◆ ‘삐삐’에서 스마트폰까지…한국 IT의 산 증인 |
1962년생인 박 부회장이 IT 업계에 처음 몸을 담은 것은 24년 전이다. 호서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후 1987년 맥슨전자에 입사했다. 처음 맡은 일은 연구개발(R&D)이나 경영관리와는 거리가 있었다. 기업을 상대로 한 무선호출기, 일명 ‘삐삐’ 판매영업부터 시작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그는 쉬는 법이 없었다. 박 부회장은 밤낮 없이 ‘월화수목금금금’ 고객사 관계자들을 만나며 영업에 매달렸다. 3000명 가까운 직원 가운데 맥슨 회장 다음으로 업무추진비를 많이 쓸 정도였다.
영업 성과가 좋고, 무선호출기 시장이 붐을 이루면서 다른 회사로부터 스카우트 제의가 쏟아졌다. 그러나 그의 선택은 창업이었다. 결국 1991년 회사를 박차고 나온 박 부회장은 자본금 4000만원으로 팬택을 설립했다. 자본금은 전세금을 빼 충당했다. 직원은 달랑 6명이었다, 그의 나이 29세였다.
무선호출기 회사로 출발했지만, 그는 이 시장이 오래 가지 못할 것이란 것을 알고 있었다. 1997년 휴대전화 사업에 진출한 이유다. 이후 4년 만인 2001년 회사 매출이 처음 1조원을 넘어섰다. 2003년에 2조, 2005년에 3조를 넘기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며 세계 휴대폰업계 7위에 오르기도 했다.
팬택에는 특이한 시상식이 두개 있다. 하나는 ‘펭귄상’, 또 다른 하나는 ‘마사이상’이다. 펭귄상은 천적의 공격 위협에도 두려움 없이 가장 먼저 바다로 뛰어드는 ‘첫번째 펭귄’을 의미한다. 1호 펭귄은 박 부회장 자신이다. 마사이상은 집요한 승부근성을 가진 직원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마사이족이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온다. 왜냐하면 그들은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기 때문’이라는 옛말에 착안했다. 이 두가지 상은 오늘날의 팬택을 있게 한 도전정신과 끈기를 가장 잘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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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부회장은 지난 1991년 다니던 맥슨전자를 그만두고 무선호출기 업체 팬택을 창업했다. 지난 1997년 박 부회장이 사옥 앞에서 찍은 사진으로, 박 부회장은 당시 휴대전화 생산을 앞두고 있었다. /조선일보DB ◆ “애플에 도전장”…국내 2위 스마트폰 제조사 |
자수성가형 CEO들이 누구나 그렇듯 박 부회장도 어록이 많다. 그는 지난해 서울 상암동 사옥에서 열린 스마트폰 ‘베가’ 출시 간담회에서 “우리는 누구(스티브 잡스)처럼 ‘제품의 어느 부위만을 잡아라, 그렇게 잡지 말아라’라고 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앞서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4가 안테나 수신 감도 불량 문제가 터진 뒤다. 스티브 잡스 당시 애플 CEO가 아이폰4를 잡는 방법을 달리 하면 안테나 수신 문제가 해결된다고 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그는 “아이폰4는 기술 발전이 아니다.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전혀 나아간 것이 없다. 잡스는 아이폰4의 마케팅 밖에 한 것이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하기까지 했다.
그가 이처럼 강한 자신감을 보인 것은 이 날 발표했던 베가가 그 동안 스마트폰 시장에 내놨던 어떤 제품보다 뛰어나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팬택은 베가 등 스마트폰 시리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서 LG전자를 제치고 스마트폰 판매량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삼성전자·LG전자·모토로라·HTC 등 경쟁사를 누르고 미국 메이저 통신사 AT&T의 1위 거래업체로 3회 연속 선정된 것도 베가 등 신제품 덕분이다.
◆ “2015년 매출 10조원 목표”
팬택은 지난 3월 임직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조촐하게 치렀다. 박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첨단 기술 제조업으로 90년대 창업해 20년을 생존하며 매출 3조원을 기록한 유일무이한 대기업의 구성원으로써 긍지를 가져 달라”고 주문했다.
또 “우리가 가지고 있는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한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기술로 승부, 2015년 매출 10조원 달성을 통해 50년 이상 영속할 수 있는 강한 기업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어느덧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의 CEO 다운 비장함과 진지함이 묻어난다. 그의 임기는 오는 2014년 3월이다. ‘조용한 시골에서 행복하게 사는 것’이 인생 목표고 “경쟁이 싫다. 힘들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그는 앞으로도 최소 2년 반은 팬택의 성장을 위해 매진할 계획이다.
그가 스티브 잡스 처럼 기업의 최전성기를 이끌고 명예롭게 퇴진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부(富)를 대물림하는 구조를 만들어라
한 개인의 노력으로 이룰 수 있는 부의 크기는 한계가 있다. 세계의 각 나라들이 점차 긴밀한 관계속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을수록 개인의한계는 더욱 커진다. 미국 발 금융 위기는 세계 전체를 불황으로 몰아간다. 중국의경기 악화가 한국 경기에즉각적인영향을 준다. 어느 누구 한 사람만, 한 국가만 잘 산다는 식의 논리가 통하지 않는다.우리 모두는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앞서 설명한‘부의 그릇’또한 마찬가지이다. 그 그릇은 나의의지와는 무관하게부모와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인자, 보이지 않는 환경으로부터 총체적인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다. 따라서 부는 단지 한 사람에게 국한되어 있기 보다는 가족, 사회, 국가 전체가 함께 엮어있는 복합적인 부분이다.
그래서 혼자 부유하기보다는 가족 전체가 부유했으면 좋겠고, 한 가족보다는 사회, 국가, 나아가 세계 전체가 부유한 구조로 바뀌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큰 틀이 풍요롭게 자리 잡으면 그 안에 있는 작은 개개인들도 자연스레 그흐름을 따라가게 되어 있으니 말이다. 뿌리에 물을 주면 크고 작은 가지나 이파리들도 따라서 싱싱해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또한 소진되지 않는 부의 구조, 대대손손 물려줄 수 있는 탄탄한 부의 그릇을 만들고자 한다면 무엇보다도 부의 특성을 알아야 한다. 부의 가장 큰 특성은 순환하는 가운데 힘을 발휘하는 것이다. 부는 마치 전기처럼 끊임없이 돌고 도는 과정에서 그 에너지를 발산한다. 나는 그것을 잠시 빌어다 쓰고 있을 뿐이다. 부를 지속적으로 순환시키지 않는다면 그저 소진되고 만다. 일시적으로 왔다가 사라질 뿐이다.
그러니 지금 당신에게 머물러 있는 부를 다만 아주 조금씩이라도 순환하는 연습을 시작하라.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회를 위해, 나아가 사람들의 마음을 밝히는 일에 내가 가진 것을 나누어 보라. 이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자신의 행동을 남에게 과시하거나 드러내기 보다는 묵묵히 소리 없이 부를 순환시켜야 한다는 사실이다.
다만 그렇게 세상과 나눌 수 있다는 자체에 감사한 마음으로 말이다. 그러면 부가 보이지 않게 순화하는 가운데 더 큰 부의 그릇을 만들 내면의 에너지가 축적된다. 그 에너지는 나에게만 머물러 있지 않고 자식에게, 후손에게 물려 내려진다. 태어나면서부터 그 부의 그릇을 갖고 태어난 아이는 소진되지 않는 부의 구조 속에서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면 빛이 왜 부의 힘인지, 빛과 함께 하는 가운데 찾아드는 부가 단순한 우연이 아닌 필연적인 인과관계에 바탕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또한 몇 차례 빛을 받아 일시적으로 에너지를 충전해 작은 결실을 보는데 그치지 않고 자식 대까지 물려지는 부, 소진되지 않고 지속되는 부를 쌓을 수 있게 된다.
지금 경제적으로 넉넉하고 풍요로운 시기에 있다면 훗날을 위해 묵묵히 부를 순환시켜두어야 한다. 또한 힘들고 어려운 시기라 하더라도 미래를 위해 더 넓은 마음으로 작은 부분부터 부를 순환시켜 나가야 한다.
이것이 부를 오래도록 대물림하고, 영원히 소진되지 않는 풍요의 구조를 만드는 방법이다.
출처 : 행복순환의 법칙 P.66~69중
귀한 인연을 만나게 되네요.|┖ 빛명상하면은?
염미혜 2010.12.26. 14:42 http://cafe.daum.net/webucs/8HiT/365
생각지도, 계획하지도 않았는데
귀한 인연을 만나게 되는 경험을 종종
하곤 합니다.
그러면서 느끼게 됩니다.
나의 내면이 풍요의 기운으로
차오르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참 신기하고 기쁜 경험입니다.
나에게 다짐합니다.
좀 더 진실된 마음으로 세상과 만나야 되겠다구요.
그래야만 끝까지 소중한 인연으로 이어지겠지요.
빛명상을 하면은?|┖ 빛명상하면은?
이순덕 2010.04.18. 16:33 http://cafe.daum.net/webucs/8HiT/65
감사할줄알게되고 감사하는마음을가지게되면 내마음이즐겁고 행복하면서 마음이편안에지면서 마음이풍요로워집니다
첫댓글 애플에 도전장을 내민 팬텍 '박병엽'부회장님과 전직원이 빛명상을 통해 풍요의 구조가 단단하게 만들어지기를 바랍니다. ^^
지금 당신에게 머물러 있는 부를 다만 아주 조금씩이라도 순환하는 연습을 시작하라.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회를 위해, 나아가 사람들의 마음을 밝히는 일에 내가 가진 것을 나누어 보라. 이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자신의 행동을 남에게 과시하거나 드러내기 보다는 묵묵히 소리 없이 부를 순환시켜야 한다는 사실이다~ 학회장님의 귀한 말씀을 마음에 담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말 대단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빛 명상과 함께 하시는 분들이 더욱 많아져서 부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개념이 정립되기를 바랍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윤진희님.
"부를 순환 시키는 연습, 주위와 사회를 위해 과시하지 말고 드러나지 않게 순환 시켜라."
나만의 부가 아닌 자손 대까지 부를 얻을 것이다.라는 확회장님의 귀한 말씀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진희님 귀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학회장님의 귀한 말씀 "부를 대물림하는 구조를 만들어라" 마음에 새겨봅니다.
펭귄상, 마사이상 그 정신 본받고 싶네요.
기사에 소개된 박 부회장님 빛명상과 인연이 되면 좋겠다는 바램을 합니다.
대단하신분이군요 호서대학이면 지방(충남온양)에있는대학인데 서울에있는대학만고집하는요
즘젊은이들에게 좋은교훈이되겠군요 학연 지연없이 밑바닥부터시작해야하는이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