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을 준비하자 (3)
≪남북한 과학기술의 시공을 초월한 만남≫
2016년도 노벨 생리의학상 단상(斷想)
조선일보 10월 4일자에 “癌•난치병 치료할 ‘세포 청소’만 50년 매달렸다”라는 제목으로 일본의 오스미 요시노리 명예교수의 수상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 사람이 한 우물만 열심히 팠다는 의미이지만, 다른 면을 보면 50년씩이나 연구하고도 아직 癌•난치병을 치료할 수 없다는 결론인 것이다. 이것이 바로 현대 생명과학이 근거로 하고 있는 분자(分子) 생물학의 요소(要素) 중심적 사고(思考)의 한계이다.
35조개의 세포로 구성되었다는 사람의 몸에 관한 연구가, 1개의 세포를 떼어내서 세포 속의 여러 요소들에 대한 연구를 하는 것이 그 전부인 것이다. 이것이 바로 유전자 연구, 줄기세포 연구, 그리고 여기서의 세포 청소를 포함해서 모든 연구가 세포 자체에 관한 연구뿐인 것이다. 이러한 단세포(單細胞)적 사고로는 사람의 생명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연구에만 몰입되어 있는 것을 “생명과학”이라는 말로 포장하는 것이 옳은 지 우리가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뉴턴이 만유인력의 법칙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사과 열매를 분석해 보고 더 나아가 사과 나무를 분석해 보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사과가 떨어지는 현상은 사과•공기•땅이 개재되어 있으며, 그 관계를 연구하지 않고는 만유인력의 법칙은 50년이 걸려도 나올 수 없는 것이다.
더 멀리는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地動說)을 주장하자 그를 잡아 죽이려고 했다. 그래서 그는 지동설 주장을 철회하게 되었다. 이 때 기성학계는 지구와 태양, 이 두 개의 상관관계만 보았던 것이다. 지구와 태양 그리고 다른 별들과의 상관관계에 의해서 지동설이 발견되었던 것인데 기성학계의 단세포적인 사고에 의해 무참히 짓밟혀 버렸던 것이다. 이러한 단세포적인 사고로는 50년이 걸려도 지동설은 나올 수 없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癌•난치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세포에만 집착하지 말고 몸을 구성하는 35조개의 세포 전체를 보면서 그 세포들 사이의 관계에 관심을 가지고 관찰해야 할 것이다. 세포 사이의 관계 그리고 그 관계를 관장하는 시스템, 나는 이것을 세포 인터넷(IOC : Internet of Cells)이라고 부른다. 그러면 이 세포 인터넷을 어떻게 관찰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에 도전해야 할 것이다. 이것은 동양의학인 韓의학이 관계에 기반한 의학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그 현상을 연구함으로써 가능해 진다.
이것이 바로 북한의 김봉한 교수 연구팀이 경락(經絡)의 실체를 발견할 수 있었던 요체(要諦)였다. 경락이 바로 세포 인터넷(IOC)인 것이다.
(사)라이즈업코리아 운동본부 이사 이대승
화광교역㈜ 고문
2016-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