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韓中결승 보러 한국 왔다” 광화문 1만5000명 응원전, “고척돔 표 못 구해 거리응원 나와”]
결승전 생중계 영화관 44곳도 매진, “T1 우승 가즈아!” “웨이보 자유(加油·파이팅)!”,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리그오브레전드(LoL·롤)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을 맞아 광화문 광장에서는 국내외 e스포츠팬 1만5000명이 모여 응원전을 벌이고 있다.
e스포츠로 광화문광장에서 거리 응원전이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롤은 2009년 미국 라이엇
게임즈가 출시한 온라인 전투 게임이다. 2011년 이후 매년 열리는 ‘롤 월드 챔피언십’은 각국 리그
강자들이 모여 그해 세계 최강 팀을 가리는 세계 최대 e스포츠 행사다. 20~30대에게는 피파(FIFA)
월드컵 축구만큼 인기가 있어서 ‘롤드컵’이라고 부른다. 올해 결승전은 한국팀 ‘T1′과
중국팀 ‘웨이보 게이밍 포 아우디(WBG)’의 한중전으로 치러졌다. T1, ‘롤드컵’ 네 번째 우승···고척도,
광화문도 들썩였다, “역시 페이커!” “클라스는 영원하다!” ‘e스포츠계의 메시’로 불리는 이상혁
선수(27·페이커)가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트로피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