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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 59p '오늘날의 미적 태도론에 이르면 고대의 객관적인 의미의 미의 개념이 미적대상이라는 개념으로 대체되고 있다는 점이다.'
=객관적의미로 존재했던 개념이 미적대상으로 대체된 사실은 대상, 하나의 현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이에 따른 판단은 자유로울수 있다는데까지 생각해볼수있다.
2. 60p '서구의 전통적인 미의 개념이 전적으로는 아니지만 주관과 관계가 있는것으로 해석됨으로부터 형성되기 시작했다.'
=주관과 관계가 있음을 알게 됨으로 객관적인 미의 개념은 주관적 판단이 가능한 미적 대상으로 존재하게되는것이다.
대상이된다는것은 판단의대상이 된다는 것이며 더이상 주체로서의 의미보다는 사용재로서의 의미를 가지게된다.
3. 61p '이처럼 '아름답다'라는 말이 객관적인 성질을 지시하는 것으로 사용되었다 하더라도 이러한 미를 논하고 있는 전통적인 미론이라고 해서 거기에 즐거움이 거론되고 있지 않은 것은 아니다.'
=여기서'아름답다'라는 말은 객관적인 성질일까 주관적인 성질일까
고대의 아름다움은 비례, 대칭을 절대적으로 아름답다고 하였지만 오늘날 아름다움은 자신의 주관으로 느껴지는 결과물이다.
4. 63p '미는 주인의 승락도 없이 어떤 것의 소유를 슬그머니 자기 것으로 바꿔치는 도둑처럼 여러 종류의 여러 관념들의 결합을 포함하고 있다.'
=미를 주체로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다른 관념을 차용해 자신의 특징인양 내비치는 도둑에 비유를 한다.
어찌보면 미는 자체적이고 불변적이고 절대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기보다 로크의 말처럼 여러양식이 혼합되어 아름다운 특징을 나타내는 양식일 수도 있을것같다.
5. 64p '미란 결코 주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과 동시에 그러한 주장을 근거지워 주고 있는 그의 새로운 사고의 방법, 즉 현상을 마음의 능력에 관련시켜 설명하는 그의 방법이었다.'
=미는 하나의 프레임, 틀이라고 볼수도있다.
그들안의 작품,내용은 계속하여 변할수있고 특징이 바뀔수도있으나 미라는 틀안에 포함되어지는것이 아닐까
6. 64p '그에게 있어서 무관심적이라는 말은 앞서 언급되었듯 자기 이익추구가 동기가 되지않은 이라는 의미로서'
=어찌보면 무관심적 취미라는건 존재할수없는 불가능한 말처럼들린다.
취미나 선입관이 있기에 좋고 싫음 , 판단이 가능해지고 사고가 가능해지는데 관심이 없는상태에서는 취미가 생길수 없을 것같다.
아니면 프로이드의 무의식처럼 취미가 무의식속에 잠재되어 겉으로는 무관심적으로 표출될뿐일수도 있다.
7. 65p '미의 이론에서 진작된 이러한 경험주의적 방향으로의 전환은 미의 개념에 있어서만이 아니라 전통적인 미론의 구조 역시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놓는 방향으로 발전되었다.'
=객관적 성질로서의 미는 지극히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성격을 바탕으로 나타나는 문제인데 무관심적 즐거움 미의 즐거움은 단순히 감각을 이용한 쾌로 받아들여진다.
8.67p '흔히 쾌혹은 즐거움이라는 말로 불려지고 있는 소산 곧 취미에 의해 환기되는 즐거움이라는 심적 소산이다. '
=고전미술뿐만아니라 현대미술이 이러한 측면의 쾌를 더 직접적으로, 대놓고 느끼게끔 하는것같다.
현대미술이 난해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이것만큼 더 주관적이고 직접적(감각적측면) , 능동적으로 다가오는 미술도 없는것같다.
9.68p '미적 태도론은 미적지각 혹은 미적의식과 미적 판단이라는 두 요소로만 구성되어 있다.'
=지각과 판단이 미술에 대한 태도를 낳는다.
그런데 여기서 판단은 취미론이 결합되어야만 완성되는것아닐까한다. 어떤 대상에 대한 판단이 이루어지려면 일종의 선입관이 있어야 하는데 이는 취미론과 같다 취미가 있어야 판단이 가능하지 않을까싶다.
10. 69p '아름다운 것이 주관의 마음의 상태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특수한 대상이란 것이 필요치도 않거나 혹은 아름다운 사물이란 어떤 특수한 상태의 주관에 접근될 수 있는것이라는 의미이다.'
=아름다움을 대상과 구분된 개념으로 생각하고 있는것 같다
특수한 대상을 보고 아름답다는 마음이 생기는건 그 대상으로부터 나오는것이 아니라 주관적인 마음상태에서 나타난다는것이다.
그러나 마음상태보단 사물에 집중하는게 아귀가 맞는 생각이지 않을까 좋아하는 것은 마음상태에서 오는것이아니라 그 대상에게서 느껴지고 나오는 것과 같이 말이다.
11.70p '주관의 능력에 대해 이 세계란 우리의 마음에 의하여 구성되고 있는것이라는 강력한 입장과 함께'
=우리의 마음에 의해 주관의 능력이 생긴다면 이 마음은 어떠한 존재일까
어떠한 사물과 접촉되었을때 발생하는것이 아닌 순수하게 독립적으로 존재하는것일까? 그렇다면 굳이 사물이 없더라도 상관없지않은가
12. 71p '우리가 어떤 대상을 아름답다고 판단할 때 우리는 그 판단을 쾌 불쾌의 감정에 관련시켜 내리는 판단이라는 뜻이다.'
=여기서 쾌 불쾌의 감정이 앞서 말했던 선입관이 적용된 감정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대상은 절대적인것이 될수없다. 똑같은 대상이여도 어떤이는 쾌를 느끼고 어떤이는 불쾌를 느끼게된다.
13.71P '자유롭게 조화를 이룰 때 우리는 대상에 대한 이해관계 곧 관심으로 부터 벗어나 자유로운 마음의 상태가 되며 그 결과로서 즐거움의 감정이 환기된다는 식으로'
=자유로운 유희라는 말이 참 멋있는것 같다.
몇달전 도립미술관에서 유희하는 인간 '호모루덴스'라는 주제로 열린 전시회를 보러간적이 있는데 인간의 상상력과 세상을 재치있게 바라보는 시선을 보면서 이것들은 단순히 유희를 넘어서 삶의 목적을 삼아도 될 만큼 중요한 부분인것 같다고 느꼈었다.
14. 74P '어떤 관점에서 볼 때 세계는 하나의 현상 즉 감관지각들의 집합인 표상이라고 말하고 있다.'
=관점에 따라 세계의 모습이 달라진다는 말이다.
그리고 그 세계는 하나의 관점으로 이루어져있어 하나의 형태로, 모든감관이 집합된 모습이다.
긍정적인 관점으로 세계를 바라보면 세계는 긍정적인 하나의 현상으로 이루어져있고 긍정적이고 즐거운 감관지각들이 집합되어 더 큰 즐거움을 가져다 줄것이다.
15. 78P '미적 관조란 쉬지 않는 맹목적인 의지의 열망을 잠들게 하여 당분간만이라도 존재의 고통을 덜어주는 플라톤적인 이념의 순수한 인식이 되고있다.'
=미적관조란 개념의 설명을 보면 평온하고 순수한 상태라는 느낌을 받는데 이 순간 역시 사고가 일어나는 상태일지 궁금하다.
사고작용이 일어나지 않는 상태라면 소위'멍'때리는 상태일까
16. 79P '특수한 어떤 마음이 마련되어 사물을 바라보기만 한다면 이 세상 모든것이 아름다울 수가 있다고 하는식의 강력한 형태의 미적 태도론의 전례로 간주되고있다.'
=어떠한 마음이 사물자체에대한 느낌을 좌우짓는 요소일까
특수한 어떤 마음이라는것은 어떤 감정으로 이루어진 마음인지 아니면 이성은 배제된 마음상태인지 궁금하다
17.81P '태도론에 있어서는 전통적인 미론에서 그처럼 찬미되어 마지않던 미의 개념이 원칙적으로 미적대상이라는 개념으로 대체되어 버렸다는 점이다.'
=그 자체만으로 찬미되었던 미 자체는 이제 판단의 대상이 되어버렸다
미의 개념이 높은곳에서 내려왔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그 만큼 개념이 폭넓어졌다고도 할수있다.
18. 83P '미적 지각에 관련된 이 같은 미적대상을 일컫기 위해 등장된 말이 이른바 환영이다.'
=환영이라고 하는 단어의 느낌은 마치 명확하지 않은 초현실적인 모습이라고 느껴진다
뒤샹이 종종 환영을 보고 그의 그림에 표현했다는 것처럼말이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환영은 초현실적 느낌보다는 개별적으로 정립화되지않은 다양한 형태의 지각을 뜻하는 것이지 않을까 한다.
19. 84P '도대체 무관심적 미적 태도라는 생각은 하나의 망상이 아니겠냐는 것이다.;
=감지나 감정은 보증받을 수는 없다. 반대의 입장에선 감지 감정을 망상이라고도 할 수있지만 이는 특징적으로 정의되고 정립되는 것이 아니기에 그러한 차원에서 이해되어서는 안된다. 작품보다는 감상자를 중시하는 오늘날 미술사회에서 감상자의 느낌을 '망상'일 뿐이라고 한다면 그 작품역시 '망상일뿐'이 되는것과 같다.
20 85P '미의 감각이라든가 칸트에 있어서처럼 마음의 두 능력들의 자유로운 유희라든가.'
=마음의 두 능력이라는 것이 쾌와 불쾌만을 말하는것일까
이 두가지 마음의 능력가지고만으로는 자유로운 유희하고 말하는것은 지나친 비약이 아닐까싶다. 자유로운 유희의 정도가 되려면 두 능력보다는 더 많은 능력, 감정이 포함되어야 유희가 이루어질것이다.
<4장>
1. 91P '보자르의 영역인 화인 아트는 문자그대로 하면 아름다운 기술이라는 말로서'
=미는 어떠한 것을 아름답게 만드는 기술이 적용된 결과라는 개념으로 읽혀진다.
여기서 기술은 비례 균형 대칭을 뜻하는것으로 이것들이 아름다움을 가져오는기술이다.
2. 92p '그러나 이상스럽게도 예술이라는 말은 아무리 소급해도 17세기 말 이전에는 사용되지 않았으며 그것은 18세기를 통해서야 겨우 오늘날의 의미와 비슷한 미학용어로서 서서히 정착되었다.'
=예술이란 말은 18세기말 들라크루아때부터 생겼다고 들었다. 그전에는 예술이라는 개념자체가 없었는데 이는 오늘날 우리가 예술이라고 부르는것이 일상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되어있었고 삶속에 녹아있었기 때문이다. 18세기 이후 예술은 독자적인 개념을 가지고 활동되기 시작하였다.
3. 93p '미적이라는 말은 우리가 세계를 어떻게 지각할까 결정하기 위해 우리가 취하는 어떤 태도의 특성을 지시하기 위한 말이요 예술적이라는 말은 우리가 무엇을 창조한다 할 때 그 활동의 특성을 지적하기 위한 말이다.'
=우리가 인식하는 세계는 애초에 어떻게 인식되었길래 이같은 세계의 형태로 나타날까하는말이다. 세계를 지각하는 방법으로는 칸트가 말한 쾌 불쾌의 두 마음으로 미적 반미적 형태로 나타난다. 예술적이라는 것은 예술이라는것을 인식한 상태에서 나타나는 창조의 형태이다.
4.94P '미적경험은 미론의 문맥의 것이고 예술적창조는 창조론의 문맥에 속하는것이다.'
=미적경험이라는것은 미학의 흐름을 알고 배움속에서 경험하게 되는것 중 하나이지만 예술적 창조는 무에서 유 로의 방향이거나 새로운 특징으로의 창조되는것이다.
단순화시켜 생각해보면 미적경험은 본래 존재하던것의 발견적측면이고 예술적 창조는 발명적 측면이다.
5. 94p '고대 원시 종교인 제의의 일환인 축제와 떼어 생각할 수 없는 인간활동형태였다.'
=이런걸 보면 고대사람들은 진정으로 즐길줄아는사람들이였던것같다.
춤과 음악 시 조각 등등 삶 속에서 오늘날 예술활동이라 지칭되는것들이 삶의 이루이자 전체였다. 굳이 개념이 따로 정립될 필요를 못느낄정도로 일상적이였던것이고 그들은 미를 익숙하게 즐겨왔다.
6.95P '인간의 삶은 종교적인 측면과 예술적인 측면이 분리되지않은 채 진행된 제의 그 자체였다. 이러한 의미에서 축제는 예쑬의 모태라고 헬무트 쿤은 말한바있다.'
=과거 중세시대를보면 그들의 삶은 종교와 예술이 곧 그들의 삶이였다.
기독교의 가르침에 따라 그들은 삶을 살고 종교의 절대성을 곳곳의 성당에 예술로서 나타냈다. 인간의 삶과 종교 예술이 결합되어 나타났다.
7. 96p '포이에시스는 본래 제작활동을 포이에타이는 시인뿐만이 아니라 제작자 일반을 뜻하는 말이었다.'
=시인이 시를 만드는것 역시 목공이 의자를 만드는것처럼 제작하는것중 하나였다.
이러한 상황이였기에 제작으로 만든 시가 아닌 영감으로 만든 시가 더 높이 평가받았었다. 그리고 한편으로 시를 제작하는 제작활동이 많았다는건 사람들의 시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그렇기에 그만큼 공급되는 시의 양도 많이 필요했을것이다
8. 97P '플라톤은 이러한 시와 시인을 두종류로 구분해 놓고있다. 그는 시적 무아경에서 생긴 영감된 시와 기술에 의해 제작된 기술적 시를 구분해 놓고있다.'
=아마 그에게 시적 무아경에서 영감되어 만든시는 IDEA적 시로 이상적으로 봤을것이다. 반면 기술에 의해 기술된 시는 IDEA적 시보다 낮은 개념으로 본다. 시에도 여러 테크닉들이 존재하는데 음보 음수 음률, 수미상관법 은유법등 많은 기술들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기술적으로 정확히 쓴 시보다 무아경적 감정에서 나온 시가 더 가슴을 울리고 현실적으로 와닿는것같다. 한때 원태연의 시가 유행이였을때가 있었는데 많은 젊은 사람들의 공감을 샀지만 그의 시를 전문적인 시라고 할수있는지에 대해선 논란이 많다.
9. 98p '시인이란 신에 의해 영감을 받아 정신이 나간 상태가 아니라 태어난 능력을 연마한 결과이다 따라서 시인의 훌륭함은 기본적으로 그가 지닌 자연적인 재능을 발휘하는 능력에 있다.'
=태어나는 능력을 연마한 결과로 시인이 되는것이라고 하는데 이 태어날 때 부터 가지고 태어나는 능력은 모든이에게 주어지는것인지 아니면 특정사람에게만 주어지는 능력인지 궁금하다
그 누구건간에 자연적 재능을 발견하고 키워간다면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시인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분야에서 말이다. 소크라테스가 국가에서 지도자의 기준을 말할때와 비슷한 경우인것같다.
10. 99P '데모크리투스에 있어서 시적 창조란 초자연적인 신적 영감에 의해 인도되고 있는것으로 이해되고있다.'
=과거 시는 5대 예술의 하나로 절대적인 위치에 있었다고 알고있다.
시가 주는 감동이나 이야기는 대상에게 감명을 주는것은 사실이지만 오늘날 시는 문학의 한부분일뿐인데 언제부터 시의 위상이 하락된건지 궁금하다.
11. 100P '영감에 관한 사고를 알아 보았고 그것은 주로 신과의 교감의 한 형태가 되어 왔다는 사실을 알수있다.'
=영감은 신과의 교감이라고 비유할 정도로 신성하고 인간의 이성적사고 만으로 발생할 수 없는 영역이다.
글쓰는 사람이나 예술가나 창조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영감은 필수적으로 필요한 존재인것같다.
12. 101p '시는 그 음률이 지닌 매력 때문에 환기되는 즐거움이 시적 경험의 목적이 되고 있는데 반해 예언자의 전통을 따르는 헤시오드에 있어서 시는 시인을 통한 신의 계시로서 인간에게 어떤것을 가르치는 것이 그 목적이 되고있다.'
=전자는 이해가 되는게 후자는 이해가 잘 되지않는다. 시는 시인을 통한 신의 계시로서 인간에게 어떤것을 가르치는것이 목적이 된다고 했는데 자신만 신의 계시를 받을수 있는데 다른이에게 그것을 어떻게 가르쳐줄수있을까 신의 계시를 받은 내용을 사람들에게 가르치지만 그 내용이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일지 진짜 신의 계시인지 알수있는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혹시나 이를 악용한 시인도 있었을것같다.
13. 102p '시인은 올림푸스 신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할 수 있는 특수한 존재로서 예언자나 다름없이 진리를 말하는 현자라는 견해가 용인되지 않을때 시와 철학간의 싸움은 불가피한 것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시와 철학이 대립관계에 있었다는것을 처음알았다
시는 신의 말을 기록한것이고 철학은 인간의 이성에서 나오는것이기에 어찌보면 시가 더 우위에 있을것 같은데 플라톤은 왠일인지 시는 허위이고 진리는 철학에 라고말한다. 플라톤에 따르면 그의 idea에 가까운것은 철학이 아니라 시가 아닐까?
14. 103P '영감된 시인에게 어떻게 그처럼 훌륭한 시를 쓸 수 있었느냐는 질문을 하게 되면 그는 자기도 모르는 말을 지껄인다는 점을 플라톤은 지적하고 있다.'
= 이구절을 읽고 지껄인다는 말 때문인지 기독교의 '방언'이 생각났다. 인간의 말이 아니라 신의 말씀이라며 자신도 모르게 입에서 말이 터져나오는데 처음 들었을때 말의 속도가 너무빠르고 광적인 분위기 때문에 되게 무서웠던 기억이난다. 이 경우 신과 접했다기에 플라톤이 말하는 이데아적 능력이라 할수있지만 애기무당이나 총각무당이 귀접되어 귀신의 말을 하는것역시 성스러운 것으로 볼수있을까 이역시 신에홀려, 정신이 나간, 광증, 자신도모르는말을지껄인다 는 측면 모두 들어맞는다.
15. 104p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는 시가 지닌 매력을 생각할 때 우리는 시를 환영할 일이지만 우리가 진리라고 믿고 있는 것을 거역하는 것은 죄악일 뿐이다라는 말속에서 알 수있듯'
=진리의 측면에서 볼땐 시보다 철학이 월등하다. 그러나 시를 읽고 즐긴다고 해서 진리를 거역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지금은 시와 철학이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어서 그런지 두 분야의 공유도 가능할것같다고 생각된다 시의 내용을 바탕으로 철학공부(합리성에 대한 논의)를 할수도 있고 철학의 내용으로 시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더 친근히 다가가게 할 수도있다.
16. 105p '플라톤에 있어서 시는 결코 테크네에 의한 제작이 될 수 없다.'
=영감에 의한 시가 아니라 제작으로 인한 시는 테크네에 의한 제작이 가능하지 않을까
시의 테크네역시 다양하고 시를 이루는 근간이된다. 실제로 테크네를 바탕으로 시가 제작이 된다. 플라톤이 말한 뜻은 영감에 의한 시이겠지만 그것보다는 하위의 시, 제작된 시는 플라톤이 가치를 높이 볼지 궁금하다
17. 107P '인간처럼 행동한다는 것은 이성적 존재처럼 행동한다는 것을 의미하는것이고 이성적인 존재처럼 행동한다는 것은 훌륭한 인간처럼 행동한다는것을 뜻한다.'
=인간은 이성적 존재라고 그것이 이상적으로 보여지던 시대에서는 함부로 울 수도 없고 감정을 쉽게 표현하기 힘들었을것같다. 그 시대에 사람들은 감정이 없진 않았을텐데 단지 감정이라는 것이 수준낮은 개념으로 받아들여져 사람들 앞에서 함부로 감정을 내비치않고 억누르며 힘들게 생활했을것같다.
18. 109p '실천학에 있어서 인간은 도덕적 행위자이지 제작자가 아니라는 점이다.'
=읽고 보니 공감이간다. 사실 우리는 도덕을 실천할 뿐이지 도덕을 만드는 사람은 아니지않는가
법은 인간이 만들어도 도덕은 만드는 개념을 초월한 개념인것같다. 그러면 인간이 만들지도 않았는데 우리는 어떻게 무엇이 도덕인줄 알까. 맹자는 인의예지를 들며 저절로 그러하게 되는 행동이라고 했다. 도덕이라는 이것들은 어디서 온것이며 우리는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새삼 궁금해진다.
19. 112P '플라톤 그에게 있어서 시는 시인의 제작이 아니라 신의 말씀의 대변이다.'
=플라톤이 시를 인간이 만든것이 아니라 신의 말씀의 대변이라고 까지 비유하는것을 보며 그 당시 플라톤이 봤던 시는 도대체 어떤시일지 궁금하다. 우리는 고작해야 현대시나 과거 시조까지만 배울뿐이지 서양의 고대시는 접한적이없고 더구나 플라톤시대의 시는 접하기가 어려워 어떠한지 궁금하다. 아마도 대단히 찬미적이고 아름다운측면이 강할것같다.
20. 113P '사실주의가 사물에 대한 객관적인 태도의 기초위에서 수행되는 예술상의 경향이라고 한다면 세계에 대해 그같은 전형적인 태도를 취해 수행되는 인간의 활동이 곧 과학이다.'
=사실주의는 과학적 행동과 같다. 인간은 비율적이고 사물은 비례와 대칭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현실은 모든것이 인과관계적으로 딱딱 들어맞기에 현실을 그대로 표현하는 사실주의는 과학이라고 말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