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열며 조금씩 책을 읽고 글을 쓰기로 다짐했는데, 어느 날 문득 책을 펴자 며칠이 훌쩍 지나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흘러간 며칠을 되짚어 보니, 눈앞에 쌓인 일만 빨리 처리하려다가 시간의 흐름을 인식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저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전문가인 에드워드 할로웰이 자신의 저서 《창조적 단절》에 담은 조급증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질문을 따라 읽으며 손가락으로 세니, 열 손가락이 모두 펴졌습니다. 스스로에게 특단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고요한 시간을 만들어 나를 돌아보고, 우선순위를 마음에 새기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좋은님도 한번 검사해 보세요!
1. 대화 중에 문자를 주고받다 핀잔을 들은 적이 있다 2. 컴퓨터 바탕화면에 사용하지 않는 아이콘이 3개 이상 있다. 3. 윈도우 창을 평균 5개 이상 열어 놓는다. 4. ADSL에서 광랜으로 바꿨는데도 로딩 시간 때문에 답답하다. 5. 책상 위에 늘 서류가 쌓여 있다. 6. 다른 사람의 말을 중간에 잘 자른다. 7. TV를 볼 때 쉴 새 없이 리모컨으로 채널을 돌린다. 8. 출퇴근할 때 잊어버리고 온 물건 때문에 자주 들락날락한다. 9. 에스컬레이터에 올라서도 걷는다. 10. 엘리베이터 문이 자동으로 닫히기 전에 '닫힘' 버튼을 누른다. 11. 사람들이 다 내리기 전에 지하철에 올라탄다. 12. 9회 말 야구 경기를 끝까지 지켜보지 못한다. 13. 도로에 뛰어내려 택시를 잡거나 버스를 기다린다. 14. 사탕을 끝까지 녹여 먹지 못한다. 15. 홈페이지의 댓글을 확인해 주는 문자메시지 알림 기능을 신청했다. 16. 동영상의 재생속도를 약간 빠르게 해서 본다. 17. 자판기에서 커피가 다 나오기 전에 꺼내다 흘린 적이 있다. 18. 하루를 뒤돌아보거나 명상에 잠기는 시간을 가진 적이 없다. 19. 이번 주에 방영된 드라마를 못 보면 잠이 안 온다. 20. “오늘 바쁘긴 했는데 뭘 했는지 모르겠어!”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닌다.
테스트 결과 0~4개: 당신은 한 가지 일에 충분한 집중력을 발휘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드는 태도와 마음을 소유했다. 5~9개: 주의력 결핍 초기. 약간의 집중력만 기르면 삶에 활력이 넘치고 긍정적으로 개선될 것이다. 10~14개: 주의력 결핍 중기. 일과 인생에서 주도권을 잃어 가고 있다. 변화를 시도하지 않으면 심각한 일이 발생할 것이다. 15개 이상: 주의력 결핍 말기. 당신은 심한 조급증 때문에 어떤 일에도 집중할 수가 없다. 열심히 바쁘게는 살아도 성과는 적어 상실감에 빠져 있다. 지금 당장 TV와 인터넷을 끄고 인생의 전반적인 태도에 대해 고민하라.
퍼온 글입니다.
나 스스로 테스트 해보니까 저는 주의력 결핍 초기단계.
급한 성격 탓에 손해보는 것도 많은데 여간해서는 고쳐지지가 않네요.
조금만 더 천천히...
여유를 갖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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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주의력 결핍 초기네요. 5개? 근데요 1~4번 12번 15번은 몰라서? 즉 중기일 수도 있다는거지요
산만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