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팔공산 은해사 소속 극락도량 약천사 입구...
혜륜포교사님 신행화님을 앞세워 보초를 세우고 나무에 매달린 열매를 슬쩍하는 중이다.
어허~~모범생이 그럼 안되십니다...
아미산의 무술영화 총본산의 느낌이다. 오래된 느낌은 별로 없다.
햇살만 조금 퍼지면 바로 터져 버릴것 같은 동백들이 알박달박 매달려 있다.
중국인들이 많이 방문해서 그런지 오백나한전의 규모가 상당하다.
하르방이 대웅전 입구에 온통 보초를 서고 .
앞마당엔 코끼리들이 호위를 하고 있다,
예로부터 절터왓으로 불리던 이곳에 1960년 김형곤이라는 학자가 신병 치료를 위해
조그만 굴에서 100일 관음기도를 올리던 중 꿈에 약수를 받아 마신 후 병이 낫자 사찰을 지었단다
봄부터 가을까지 물이 솟는 샘물과 사철 흐르는 약수가 있어 약천사라 한다고.....
1981년 혜인스님이 불사를 크게 일으켜 동양 최대의 규모인 대적광전을 세웠다.
파랑 텔레토비 자세로 이암회장님 무전을 치고~~
우리가 묵을 방이다. 나무향기가 좋은 온돌방이다.
알록알록 색상이 너무도 선명하다. 비가 오락가락 하니 우산도 접었다폈다. 사람도 들어갔다나왔다....분주하군!
법생행 보살님이 다리가 길어 보이라고 가르쳐준 자세를 취했건만 반영은 전혀 안된 듯!!
연못을 지키고 있는 꼬마 하르방 군단...앙증스럽군!
천상화 무수리님...물동이는 어쩌시구 이렇게 폼만 잡고 계십니까?
황후폐하께 또 그 자그마한 엉덩이 물볼기를 맞으시려구 그러십니까??
아마도 세속인들이라면 구토(오바이트)라고 할 것이나,
용트림을 하는 사찰의 용들이 뿜는 이 물은 가히 감로수라 할 것이다.. 물맛이 진짜 기막히게 순하고 맛깔납니다.
우리집엔 악취가 나지 않을 것 같은 이 명언!! 정말 좋습니다만 .....끄응
비로자나불을 모신 대적광전. 협시보살로 약사여래불과 아미타여래불이 모셔져 있고
뒷편 후불목탱화는 경북 문경 대승사에 있는 것을 본뜬 것이며 제작이 까다롭고 흔히 볼수 없는 작품이다.
조선시대 문종과 현덕왕후, 영친왕, 이방자 여사 등 4인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대웅보전 문 밖으로 보이는 범종각. 범종의 무게가 18톤 이란다. 깔리면 끝장!!!
약천사는 죽기전에 가봐야 할 곳중의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다
법당 내부 정면에는 국내 최대인 높이 5m의 주불인 비로자나불이 4m의 좌대(총 9m) 에 모셔져 있고,
좌우 양쪽 벽에 거대한 탱화가 양각으로 조각되어 있다.
법당을 받치고 있는 네 개의 기둥에는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황룡과 청룡의 모습.
2층에서 내려다본 비로자나부처님. 2층엔 8만부처님이 모셔져 있다.
노스님께서 2층 벽에 그려져있는 그림을 설명하신다.
부처님께서 제자들과 수행중에 무덤앞에서 뼈를 보고 슬퍼하심....전생 부모님이셨으므로...
부모의 은혜는 살을 에이고 뼈가 부서져도 갚을 길이 없다는 부모은중경. 눈물이 났다.
달마대사와 혜가스님의 전설이 전해지는 이야기
신광(후에 혜가) 이라는 수도자가 달마대사를 찾아와 제자되기를 청하는 과정에서 칼로 왼쪽손목을 끊자
제자로 받아들여 때달음을 얻게 되었고, 손목에서 떨어진 피는 파초라는 식물이 되었다고...
자세히 보니 아주아주 고운 모래로 제작한 "만다라"...색상이 너무 곱다.
벽에 붙은 사진이 약천사 불사를 대대적으로 일으키신 혜인스님이시다.
2층에서 내려다 본 부처님...상당히 화려하고 웅장하다...
오른쪽엔 법고, 왼쪽엔 범종각이 불을 밝힌다.
약천사 대부분의 관광객은 중국인들이라 그런지 맛이 중국풍이다. 쏼라쏼라....하루종일 떼거지로 몰려온단다,
이층까지 두루두루 탐색후 우린 숙소에서 편안한 잠을 청했다. 내일의 일정을 위하여~~..
첫댓글 약천사에서 넘 추워서 ㅜ 스님말씀을 못들었는데....
올려주신 사진을 보고 글을 읽으면서 제대로 공부가 되네요. 감사_()_
길가에 주렁주렁 달린 대형 귤은 하귤이라 하여 여름에 먹는 귤이랍니다.
지금은 아주 시고 떪어 식용은 곤란다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