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을 맞아 연휴낚시를 가기로 하고 우선 설명정 차례를 지낸뒤
설 다음날인 2월11일에 출발해 2월12일 오후에 철수하는 계획을
세우고 9명의 회원(보트낚시 3인, 연안낚시 6인)이 떠났습니다.
보트낚시는 홍성호에 내려주고 나머지 연안낚시인들은 보령의
하만지로 가기로 했는데 보트낚시인 1인(수길이아빠)이 하만지에서
보트를 타고 싶다고 해서 보트낚시 2인(최탑동, 최희태)만 홍성호에
내려주고 나머지는 모두 하만지로 향했습니다.
보령시 천북면에 위치한 하만지는 약 3년전에 대대적인 준설공사를
하여 지금은 연안에 수초가 거의 없어 주로 릴낚시가 행해지는
곳입니다. 저수지도 인근의 수로에서 물을 퍼올리는 양수형 저수지입니다.
보트를 타고 낚시를 해보니 평균수심이 3미터에 육박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추위가 큰 문제였습니다.
아침기온이 영하 6도까지 내려가는 바람에 새벽에는 낚시대가
얼어붙어 정상적인 낚시를 할수 없었습니다.
조황도 모두 빈바구니이거나 낱마리 조황에 그쳤고 홍성호에 출조한
보트낚시인들도 자리차가 심해 낱마리에 그친 회원이 있는 반면
준월척급으로 15마리 안팎의 손맛을 본사람도 있었습니다.
올라오는 길은 예상과는 달리 거의 막히지 않아 해미에서 청량리
신답낚시까지 2시간반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하만지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