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육상 100m, 200m 우승자인 우샤인 볼트를 비롯한 자메이카 사람들이 마를 우리의 쌀밥처럼 늘상 먹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 들어 마가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중국의 농학서인 〈신농본초경〉에 몸을 이롭게 하는 최고의 약(상약)으로 소개될 정도로, 마는 동양에서도 각종 약재에 널리 이용돼왔다.
‘산에서 나는 약’이라고 해서 산약(山藥)이라고 부르는 마는 다년생 덩굴식물로 뿌리를 약재로 이용한다. 마는 우리나라 전국에 자생하며, 백제 무왕과 신라 선화공주의 사랑을 읊은 〈서동요〉에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삼국시대 이전부터 민간에서 이용해온 것으로 추정된다.
마의 종류는 크게 뿌리의 형태가 길쭉한 장마와 뭉뚝한 단마로 나뉜다. 국내 주산지는 경북 안동지방으로 전국 생산량의 60~70%를 차지하고 있다. 안동지역은 사질토라 배수가 잘되고 연평균 기온이 12℃ 안팎으로 마 재배에 적당한 토양·기후조건을 갖추고 있어 1900년대 초반부터 마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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