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원정 16강 이상을 노리는 2010남아공월드컵 개막이 11일로 다가온 가운데 대구시에서는 한국 경기가 열리는 경기일에 붉은 악마와 많은 시민들이 함께 응원을 펼치기 위한 공식거리 응원장소 4곳을 선정했다.
한국의 첫 번째 경기인 12일 (토) 대 그리스전은「시민운동장(축구장),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동구 율하공원」에서, 두 번째 경기인 17일(수) 대 아르헨티나전은「시민운동장, 대구백화점 앞, 동구 율하공원」에서, 예선 마지막 경기인 23일(수) 대 나이지리아」은 경기시간이 새벽 3시 30분(한국시간)인 것을 고려하여「시민운동장」에서 붉은악마와 함께 응원전이 펼쳐진다. 또한, 16강 이상 진출시에는「대구스타디움」개방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거리응원전은 지난 2월부터 월드컵축구대회 주관사인 현대자동차에서 거리응원 공동파트너를 모집했으며, 이에 대구시, 동구, 대구예술총연합회에서는 중계료 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하여 거리응원 공동파트너를 신청해 진행해 왔다.
지난 2002, 2006년 월드컵 거리응원은 스폰서 업체의 후원을 받아 진행하여 왔으나, 올해에는 지역경제의 침체 등으로 후원업체가 전무하여 거리응원에 소요되는 경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민운동장 등에서 내실 있는 거리응원이 펼쳐진다.